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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또 가고 싶은 영종도 구읍뱃터 샥슈카 맛집 누에종

by 나노피코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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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고 싶은 영종도 구읍뱃터 샥슈카 맛집 누에종

영종도 구읍뱃터에 가게 되었습니다. 근처 맛집을 찾아보니 샥슈카를 파는 식당이 있길래 신기해서 다녀왔습니다. 메뉴가 메뉴인지라 약간의 기대가 있었는데 한국인 입맛에 맞게 살짝 변형된 퓨전 샥슈카여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세트로 주문하면 나오는 브랙퍼스트 메뉴도 하나하나 다 맛있습니다. 브런치 식당이어서 짧은 영업시간이 아쉽지만 음식이 맛있어서 영종도에 방문한다면 또 갈 집인 누에종의 샥슈카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인천 중구 영종진광장로 32 오션솔레뷰호텔 2층 203호 204호
영업시간: 매일 10:00 ~ 17:00, 라스트오더 16:00
전화번호: 0507-1387-1807
주차: 건물 주차 무료, 시간제한 없음

 

누에종-입구

누에종 입구입니다. 매장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복도는 좁은 상가 건물 2층에 있습니다. 특이하게 웨이팅 리스트가 매장 안에 있습니다. 도착해서 매장 밖에 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면 안으로 들어가서 이름을 적고 나와서 기다려야 합니다. 영업시간이 짧기도 하고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점심시간에 사람이 많이 몰립니다. 매장 앞에 의자 몇 개가 놓여있어서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20분 정도 웨이팅 후에 들어갔습니다.

 

누에종-식당-내부

매장은 크지 않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는 음식을 준비하는 주방과 계산대가 있고 왼쪽으로 테이블이 있습니다. 가운데에 벽이 있어서 식사 공간이 나뉘어 있는 느낌입니다. 가운데 놓인 긴 나무 테이블에는 셀프바와 함께 여러 물건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구경하기 애매한 위치여서 놓인 물건을 자세히 보진 못했습니다. 판매하는 않는 소품인 것 같습니다.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음식 메뉴는 샥슈카가 메인인 브런치 세트 3개, 파스타 그라탕이 메인인 브런치 세트 3개가 있습니다. 세트에 있는 메뉴를 단품으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에그번과 아보카도 토스트도 있습니다. 커피와 에이드, 티 음료도 여러 개가 있으니 세트메뉴가 싫은 분은 단품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하는 다른 테이블을 살짝 보니 대부분 세트 메뉴를 먹는 것 같습니다.

샥슈카를 먹으러 간 것이라 메뉴 고민을 하다가 샥슈카 3번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3번 세트 메뉴 구성은 샥슈카, 브렉퍼스트 베이컨, 아메리카노 2잔입니다. 주문은 카운터에서 직접 하고 요금은 선불입니다. 자리 안내 시 주문 방법을 알려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서비스가 나쁜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세심하게 친절하지도 않습니다.

 

창밖-풍경과-아메리카노

한쪽 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안쪽 자리에 앉아도 바깥 풍경이 잘 보입니다. 비 내리는 영종도 앞바다를 보며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트 메뉴에 포함된 아메리카노 2잔이 먼저 나왔습니다. 세트 메뉴 주문 시 다른 음료를 먹고 싶다면 1,000~2,000원이 추가하여 변경할 수 있습니다.

 

브런치-3번-세트

주문한 브런치 세트 3번입니다. 샥슈카, 브렉퍼스트 베이컨, 식기가 나무 바구니에 음식이 담겨 나옵니다. 음식만으로도 마치 다른 곳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음식을 담은 모양이 예쁘고 그릇에 한가득 담겨있어서 눈으로 한번 먹고 시작합니다. 샥슈카가 따뜻하게 나와서 은은하게 풍기는 토마토 냄새도 좋습니다. 비가 내려서 창밖은 우중충했지만 음식을 보니 기분이 한결 밝아집니다.

 

브랙퍼스트-베이컨

브랙퍼스트 베이컨입니다. 가운데 샐러드 소스가 뿌려진 치커리를 중심으로 베이컨, 오믈렛, 빵, 피클, 허무스, 아보카도가 있습니다. 베이컨은 통통한 베이컨을 바싹 구운 듯, 겉은 바삭하고 속에는 말랑한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오믈렛도 적당히 몽글몽글해서 부드럽게 으스러지는 식감이 좋습니다. 아보카도와 허무스에 뿌려진 소스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재료들과 함께 먹었을 때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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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재료여서 먹는데 부담이 없고 맛도 깔끔합니다. 채소부터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까지 3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이기도 합니다. 빵에 베이컨과 아보카도, 허무스를 올려먹기도 하고 샐러드와 허무스의 조합도 나쁘지 않습니다.

 

삭슈카

먹고 싶었던 샥슈카입니다. 칙피스에서 먹었던 샥슈카와는 다르게 한국 입맛이 가미된 것 같습니다. 수제 토마토소스에 리코타치즈와 반숙 계란프라이가 더해진 샥슈카입니다. 노른자가 익기 전에 토마토소스와 섞어주면 더 부드러운 샥슈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위에는 깻잎과 피타가 2장 얹어져 있습니다. 깻잎이 올려져 있어서 놀랐지만 막상 먹어보니 의외로 먹을만한 조합입니다.

처음에는 많이 섞지 않고 먹다가 중간에 리코타치즈를 잘 풀어서 소스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기본 토마토소스도 맛있지만 리코타치즈가 섞이니 풍미가 몇 배로 높아집니다. 처음부터 섞어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피타는 폭신한 밀가루 빵입니다. 반으로 가르면 안쪽에 포켓처럼 공간이 생겨서 그 안에 여러 재료들을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막상 넣어먹으려니 불편해서 빵을 찢어서 소스에 찍어 먹었습니다.

 

맛있게-먹는-방법

피타 위에 리코타치즈를 섞은 샥슈카를 얹어서 먹기도 하고 브랙퍼스트 베이컨에 나온 빵 위에 샥슈카와 오믈렛을 얹어서 먹기도 했습니다. 각자 입맛과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처음 음식 나올 때 양이 많은 것 같진 않다고 생각했는데 빵이 있어서 그런지 먹다 보니 배가 불러옵니다. 성인 여성 두 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개인적인 후기

샥슈카는 칙피스에서만 먹어봤는데 서로 매력이 다릅니다. 누에종 샥슈카는 한국인 입맛에 더 맞게 만든 퓨전 샥슈카인 것 같습니다. 칙피스는 토마토를 많이 넣고 졸인 샥슈카 맛인 반면, 누에종 샥슈카는 토마토 페이스트 맛이 더 많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누에종 샥슈카가 더 입에 맞았지만 서로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우열을 가릴 수 없습니다. 샥슈카와 함께 브랙퍼스트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누에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다 맛있어서 영종도 구읍뱃터 방문하는 분은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하는 곳입니다. 이상으로 또 가고 싶은 영종도 구읍뱃터 샥슈카 맛집 누에종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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