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더현대서울 6층 식당가 나의 가야 곱창전골

여의도 더현대서울 6층 식당가 나의 가야 곱창전골

다녀온 지 몇 개월이 지나 무슨 일로 더현대서울에 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의가야에서 먹은 곱창전골 맛은 기억납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나의가야만큼은 아니었지만 국물이 시원하고 곱창이 많아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웠습니다.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요리가 당긴다면 추천하는 나의가야 곱창전골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6층 식당가
영업시간: 11:00 ~ 22:00, 라스트오더 20:40
전화번호: 02-3277-0650
주차: 식사 후 무료 주차 2시간

 

여의도 더현대서울 6층 식당가에 입점한 나의가야 입구입니다.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매장 안쪽이 살짝 보이는 구조입니다. 계산대 바로 앞부터 자리가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입구 근처에는 4명이 앉을 수 있는 분리된 테이블 형태로 되어 있고, 복도를 따라서 쭈욱 이어집니다. 복도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홀이 나옵니다. 입구에 직원이 없어서 잠깐 기다리니 직원이 곧 와서 안쪽으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매장 앞에 놓여있는 메뉴판입니다. 나의가야 메뉴를 제대로 다 본 적이 없어서 전체메뉴가 나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카테고리 별로 메뉴가 나뉘어 있습니다. 한글보다 영어를 더 크게 적어놓은 것을 보니 외국인 손님이 많은 것 같습니다. 메뉴는 샤브샤브, 불고기전골, 곱창전골 같은 다인 식사메뉴부터 갈비탕, 냉면 같은 1인메뉴까지 다양합니다. 

 

기본 반찬은 네 가지입니다. 잡채, 배추김치, 무채절임, 열무김치처럼 생긴 김치입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열무김치 대신 양념 게장이 나와서 검색해 보니, 이곳에서도 양념게장이 나오는 날이 있더라고요. 세 개는 고정이고 나머지 한 개는 랜덤인가 봅니다.

반찬은 리필 가능합니다. 메인 요리가 좋으면 반찬을 안 먹는 편이라 조금씩 맛만 보았습니다. 밥반찬으로 먹기에는 간이 심심한 편인데 곱창전골의 국물 간이 세고 칼칼해서 오히려 메인 요리와 어울리는 반찬인 거 같습니다.

 

주문 후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금세 곱창전골이 나옵니다. 끓여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먹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합니다. 양파나 양배추 같은 채소 위에 양념된 곱창이 올려져 있습니다. 양이 많아서 그런지 아래쪽에 채소가 보이지 않습니다. 곱창을 중심으로 가장자리에는 우동면과 두부, 쑥갓이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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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곱창이 길쭉한 상태로 나와서 익으면 직원이 잘라주고 오며 가며 면이 풀리도록 잘 섞어주는데, 이곳은 곱창이 어느 정도 잘려서 나와서 그런지 유심히 봐주는 것 같진 않습니다.

 

끓기 시작하면 직원이 와서 재료가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테이블에서 조리하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밥과 반찬을 조금씩 먹었습니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에서는 이 메뉴보다는 바로 먹을 수 있는 1인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동면부터 건져 먹고 곱창, 두부, 쑥갓 등 입맛에 맞게 재료를 앞접시에 덜어 먹기 시작합니다. 국물은 조금 더 졸여야 깊은 맛이 나기 때문에 건더기부터 먹습니다. 국물은 계속 팔팔 끓여줍니다.

 

흑미밥과 함께 샐러드도 나옵니다. 샐러드는 개인반찬으로 인원수에 맞춰 나옵니다. 한정식집에 가면 나오는 샐러드 느낌입니다. 식사 중간중간 입가심이 필요할 때 먹으면 좋습니다.

개인그릇에 건더기를 덜어 먹는데 곱창 양이 정말 많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끊임없이 나옵니다. 각종 채소가 많이 들어있어서 곱창과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체감상 무역센터점보다 곱창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국물에 밥을 말아서 식사로 먹었지만 국물을 먹다 보면 술안주로도 제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맵찔이에게는 조금 맵지만 적당히 칼칼해서 먹을만합니다.

 

개인적인 후기

주변에 맛있는 곱창전골을 파는 곳이 없어서 이 메뉴가 당기면 1순위로 생각나는 식당이 나의가야입니다. 맵찔이에게는 조금 칼칼하지만 곱창이 많고 국물이 맛있어서 먹어보길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만 먹다가 더현대서울에도 생겨서 가보았는데, 맛만 놓고 비교하면 무역센터점이 조금 더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서비스도 무역센터점이 좀 더 좋았습니다. 나의가야에서 식사를 하며 다른 테이블을 살짝 보면 각기 다른 메뉴를 먹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 메뉴가 다 맛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으로 여의도 더현대서울 6층 식당가에 위치한 나의가야 곱창전골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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