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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첫 방문에 버거 두 개 먹고 온 분당 찰리스버거 후기

by 나노피코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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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에 버거 두 개 먹고 온 분당 찰리스버거 후기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청담아쿠아 수족관에 들렀다가 근처에 버거 맛집이 있다고 하여 지인 추천으로 첫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정자역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카페와 맛집이 밀집된 주택가에 위치하여서 한번 즈음 가볼 만합니다. 대표 메뉴인 찰리스버거를 먹으며 메뉴판을 다시 봤는데 좋아하는 치즈버거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치즈버거를 추가 주문하여 버거 두 개를 완벅(완전히 버거를 먹음)하고 왔습니다. 수제버거인 것을 감안하면 가격대는 보통이고 맛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찰리스버거, 클래식버거, 치즈버거,  감자튀김, 치즈볼 먹은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느티로 69 숲안조합상가 102호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전화번호: 031-707-8800
주차: 건물 근처 골목 주차 or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매장-입구

상가건물 1층에 위치한 찰리스버거입니다. 버거집인 줄 모르면 쓱 지나갈 것 같은 외관이지만 여름에는 전면의 유리를 모두 오픈한 상태로 영업한다고 합니다. 그때 가게 앞을 지나가면 햄버거 냄새가 장난이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 먹어보니 패티와 빵이 모두 맛있어서 냄새가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매장-내부

매장은 협소한 편입니다. 2인석 6개가 있고 바 테이블에 4명이 앉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주문하는 키오스크입니다. 키오스크에서 매장 식사 혹은 포장 선택하여 주문면 됩니다. 메뉴는 간단한데 토핑 옵션이 많아서 첫 방문 한 입장으로는 주문할 때 조금 헷갈렸습니다. 하지만 선택권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키오스트 바로 옆에는 단골손님들이 추천한 맛있는 조합이 적혀있고, 그 아래에는 케첩과 머스터드소스를 셀프로 가져갈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보니 포장 손님이 많더라고요. 매장 위치가 주택과 아파트단지 상권인데, 이미 근처 동네에서는 소문난 버거 맛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매장 식사하면서 보니, 젊은 사람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과 같이 오는 가족 손님도 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키오스크에서도 메뉴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음식 나오는 곳 바로 옆에 큰 메뉴판이 하나 더 있습니다. 헷갈리시는 분들은 큰 메뉴판으로 메뉴 먼저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 옵션이 다양해서 선택장애가 올 뻔했습니다.

찰리스버거는 머스터드 베이스의 찰리스소스가 들어간 버거입니다. 클래식버거는 케첩과 마요네즈 소스가 들어간 버거이고, 치즈버거는 소고기와 치즈에 머스터드소스가 들어간 버거입니다. 치즈버거에는 아이들 인기메뉴라고도 적혀있네요. 여기에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도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감자튀김 종류가 두 개 인 것이 신기했습니다. 프렌치프라이는 굵고 겉바속촉한 감자튀김이고 크리스피프라이는 얇고 바삭한 감자튀김입니다.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소고기는 호주산과 미국산이고 베이컨은 네덜란드산 돼지고기 라고합니다. 원산지 참고해 주세요.

 

주문한-메뉴

저는 찰리스버거에 아메리칸 체다치즈를 추가하여 세트로 주문하였고, 같이 간 지인은 클래식버거에 베이컨 2장 추가하였고 감자튀김 대신 치즈볼을 선택하였습니다. 찰리스버거는 양손으로 잡아서 들고 먹을 수 있는 크기의 수제 버거입니다. 참고로 이곳에는 제로콜라가 있습니다. 제로콜라 없는 버거집도 은근히 많은데 괜히 좋았습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얼음컵이 함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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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스버거세트

아메리칸 체다치즈를 추가한 찰리스버거입니다. 세트 메뉴로 감자튀김을 주문했습니다. 바구니 하나에 버거와 감자튀김이 같이 나옵니다. 찰리스버거에는 양상추, 토마토, 양파, 치즈, 패티가 들어갑니다. 여기에 아메리칸 체다치즈를 추가했는데, 이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패티와 아메리칸 체다치즈의 조합이 매우 좋았습니다. 치즈를 추가했는데도 불구하고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패티의 식감을 더 부드럽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세트로 나오는 감자튀김은 양이 적은 편이라고 느껴지는데, 세트메뉴인 것을 감안하면 버거와 함께 먹기 좋은 적당한 양인 것 같습니다. 메뉴판의 이름이 프렌치프라이인 감자튀김은 감자 두께가 굵고 속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소금간이 되어 있어서 짭조름하고, 하인즈 케첩에 찍어먹으면 짠맛이 중화되면서 더 맛있어지는 겉바속촉 감자튀김입니다. 찰리스버거의 또 다른 장점은 하인즈케첩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뚜기 케첩은 시큼해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클래식버거-세트

같이 간 지인이 주문한 베이컨 2장 추가한 클래식버거와 치즈볼입니다. 세트메뉴를 선택하면 감자튀김과 같은 가격으로 치즈볼 세 개가 나옵니다. 클래식버거에는 케첩과 마요네즈 소스가 들어가는데 독특한 맛이라기보다는 햄버거에 충실한 일반 소스의 느낌이었습니다. 패티는 씹는 식감이 느껴질 정도의 적당한 두께였고, 빵의 바삭하고 쫀쫀한 식감이 패티와 잘 맞습니다. 야채가 싱싱하기도 하고, 야채의 양이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치즈볼은 나오자마자 먹는 것을 추천하고, 개인적으로는 많이 느끼했습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치즈가 뭉쳐있는 게 보이는데, 마치 치즈에 계란 흰자를 섞어 놓은 듯한 몽글몽글한 식감이었습니다. 길게 쭉 늘어지는 치즈가 아니라 툭툭 끊어지는 치즈입니다. 원래 느끼한 맛에 먹는 음식이지만, 치즈볼의 겉의 빵 부분이 기름을 먹어서 그런지 정말 느끼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몽글몽글한 식감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빨리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치즈버거

찰리스버거를 먹는 도중에 메뉴판에 치즈버거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가 주문한 치즈버거입니다. 토핑 추가 없는 치즈버거입니다. 빵 사이에 패티와 치즈만 들어있습니다. 다른 버거에는 토핑이 많아서 몰랐는데 패티가 생각보다 두툼합니다. 이것 또한 패티와 치즈의 합이 좋습니다. 패티가 치즈와 섞이면서 자칫 퍽퍽할 수도 있는 식감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바꾸어줍니다. 치즈 좋아하는 분은 치즈버거에 아메리칸 치즈 하나 더 추가해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치즈가 짜지 않고 고소해서 맛있어요.

 

버거-위에-깨

빵의 윗면을 찍기 위해 종이비닐에서 꺼내보았습니다. 깨가 살짝 뿌려져 있는 빵입니다. 빵은 안쪽만 구워서 바삭한 식감도 있지만 쫀쫀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더 큽니다. 수제버거이지만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버거 종류는 세 개여서 단조롭지만,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장점입니다. 특히 사이드 메뉴인 감자튀김이나 치즈스틱의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직은 성남과 용인, 하남 지역에만 있지만 전국으로 널리 널리 퍼지길 바라봅니다. 맛있어서 첫 방문에 찰리스버거와 치즈버거까지 먹고 온 찰리스버거 분당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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