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함량 조절되는 핫초코 맛집 성수동 파머스카페
성수동 맛집 방문을 위해 성수문화복지회관 주차장에 주차하면서 우연히 알게 된 파머스카페입니다. 매일 커피 한 잔 필수지만 이 날따라 카페인 없는 따뜻한 음료가 당겨서 카페를 검색하다가 시그니처 메뉴가 핫초코인 파머스카페를 발견하였습니다. 위치도 성수아트홀(성수문화복지회관)과 매우 가깝고, 심지어 카카오 함량이 조절되는 벨지안 초콜릿 우유를 팔고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파머스카페의 달달하고 부드러운 57% 카카오와 진하고 쌉싸름한 70% 카카오 핫초코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6길 11,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4:00, 라스트오더 23:30
전화번호: 0507-1471-4223
주차: 주차 불가, 성수문화복지회관 주차장 이용
파머스카페 입구입니다. 겨울이어서 식물이 갈색으로 변했지만 이파리가 초록색으로 올라오는 계절에는 예쁠 것 같은 외관입니다. 카페거리에 있는 이탈리안 음식점 같습니다. 매장 안쪽의 주황빛 전구가 밖에서도 잘 보여서 해가 지면 더더욱 분위기 있을 것 같습니다. 카페 입구는 오른쪽입니다.
파머스카페의 외관과 내부 모습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테라스로 되어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에도 앉을 수 있고 따뜻한 히터도 틀어져 있지만 날이 추워서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매장 내부는 코르크 보드와 벽돌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자잘한 아이템들이 곳곳에 놓여있어서 볼거리가 많습니다. 주문 및 조리공간 맞은편에는 실내 테라스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카페 분위기는 포근하고 아늑합니다.
메뉴판입니다. 주문은 카운터에서 가능하고, 사장님이 바쁘실 경우 QR코드 찍어서 네이버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음료 메뉴는 커피와 초콜릿, 티, 주스와 에이드 그리고 맥주로 나뉩니다. 베이커리는 브라우니와 허니버터브브레드가 있습니다. 커피는 기본적인 메뉴가 있고 벨지안 초콜릿 모카가 눈에 들어옵니다.
파머스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벨지안 초콜릿 우유에는 총 두 종류가 있습니다. 57%, 70%, 80% 카카오 함량에 따른 벨지안 초콜릿 우유가 있고, 보드카나 사케 등의 술이 들어간 초콜릿 우유도 있습니다. 술이 들어간 메뉴는 미성년자 주문 불가한 메뉴입니다. 벨지안 초콜릿 우유는 주문 즉시 벨기에산 초콜릿을 우유에 녹여 만든다고 합니다. 베스트 메뉴인 57% 와 70% 벨지안 초콜릿 우유를 주문하였습니다. 입이 심심해서 허니버터 브레드도 주문하였습니다.
자리에 앉아 QR코드로 주문하고 매장을 구경하였습니다. 고양이 조심이라는 칠판이 보여서 주변을 두리번거렸더니 이름하여 돼지인 고양이가 난로 앞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왼쪽으로 자다가 오른쪽으로 한번 뒤집어서 자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기지개를 한번 켜고 또 자더라고요.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덕분인지 카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평온한 느낌이었습니다.
주문한 벨지안 초콜릿 우유와 허니버터 브레드가 나왔습니다. 70%는 손잡이에 표시가 되어 있고, 다른 하나는 57%입니다. 허니버터 브레드는 두툼하게 자른 식빵을 바삭하게 구운 다음 그 위에 꿀, 버터, 시나몬 가루를 뿌려준 것 같습니다. 윗부분이 잘려 있어서 나이프로 아래쪽만 잘라주면 됩니다.
허니버터 브레드는 무난했습니다. 빵이 총 세 조각으로 잘려있었고 개수에 맞게 버터가 올려져 있습니다. 고소하고 달달하면서 식감은 바삭한 디저트였습니다. 빵 가운데는 촉촉하고 부드럽고 시나몬 맛이 은은하게 퍼져서 좋습니다. 음료 하나만 먹는 게 서운할 때 간단하게 먹기 좋은 메뉴입니다.
벨지안 초콜릿 우유입니다. 코를 대고 냄새를 맡으면 아주 달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57%와 70%의 맛 차이는 아주 큽니다. 카카오 함량 57%는 메뉴판에 표시된 것처럼 당도가 높아서 쌉싸름한 맛보다는 달달하고 맛있는 핫초코를 먹는 느낌입니다. 핫초코 가루를 우유에 탄 맛이 아니라 진한 초콜릿 원액을 따뜻한 우유에 녹인 맛입니다. 초코 맛이 진하고 묵직하면서도 아주 부드럽습니다. 게다가 끝맛도 깔끔합니다.
카카오 함량 70%는 달지 않습니다. 달달한 냄새와 진하고 묵직한 초콜릿 맛은 57%와 똑같지만 카카오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많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맛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57%에 비하면 단맛이 거의 없다고 느껴집니다. 70%는 잘게 부서진 카카오 닙스를 따뜻한 우유에 잘 녹여 먹는 듯한 맛입니다. 처음에는 살짝 달달하면서 깊고 진한 초콜릿 맛이 나지만 중간부터 쌉쌀한 맛이 느껴지면서 끝맛도 쌉싸름하게 정리됩니다. 57%보다 오히려 더 깔끔하지만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파머스카페는 벨지안 초콜릿 우유 맛집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카카오와 초콜릿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 즈음 먹어볼 만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간 지인이 초콜릿 마니아인데, 70% 메뉴를 먹어보고 매우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커피가 지겨울 때, 달달하고 따뜻한 핫초코가 먹고 싶을 때 가끔씩 먹으면 좋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매장에서 먹게 되면 메뉴판에 적힌 가격이지만, 평일 오후 7시 이전에 테이크아웃을 하면 모든 음료가 2천 원씩 할인됩니다. 57% 벨지안 초콜릿우유를 테이크아웃 하면 3,500원입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테이크아웃해서 서울숲 한 바퀴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성수동 핫초코 맛집 파머스카페의 벨지안 초콜릿 우유 57%, 70%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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