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에 이런 곳이? 경기 광주 역동 '베이브런' 파스타 맛집
음식이 기본적으로 맛있고, 주차도 편하고, 아기가 있다면 같이 가기도 좋은 곳입니다. 유아용 의자뿐만 아니라 신생아 의자도 있고 아이 기저귀를 갈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음식점 다니면서 이렇게 제대로 각 잡고 구비해 놓은 곳은 처음 봅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기억에 많이 남는 경기 광주 역동 파스타 맛집 베이브런 방문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경기 광주시 문화로 29 2층 201호
영업시간: 화 ~ 토 9:30 ~ 21:00 (라스트 오더 20:00), 일요일 9:30 ~ 20:30 (라스트오더 19:30),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0507-1324-2774
주차: 식사 시 건물(+건물 옆 야외 주차장) 주차 무료
건물 2층에 위치한 베이브런입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정면에 가게가 보입니다. 밖에서도 내부가 잘 보이는 유리창으로 되어있고 웨이팅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에 방문해서 처음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다 보니 손님이 더 들어옵니다. 평일 저녁에는 한산한 편입니다.
손님이 없어서 매장 내부를 편하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자리도 많습니다. 입구 쪽에 놓인 다량의 유아용, 신생아용 의자를 보고 의아했는데 기저귀를 갈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좌석은 2인석, 4인석 등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습니다. 한쪽에는 셀프바 형태로 정수기와 식기류가 놓여있고 여기에도 아이들용 식기가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커피와 수제청부터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 리소토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세트 메뉴도 있어서 인원수가 많고 메뉴가 고민될 때는 세트 메뉴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 장에는 매장 이용 안내문이 적혀있습니다. 참고로 주차등록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주차등록을 하지 않으면 출차가 불가한 시스템입니다.
식전빵과 피클이 나옵니다. 셀프바에서 가져온 식기류를 테이블에 세팅합니다. 파스타를 먹으러 간 것이어서 지인과 파스타와 음료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머시룸 로제, 뽀모도로, 토마토 바질 에이드, 애플 시나몬 에이드입니다.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한 후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보니 음식이 준비되었습니다.
애플 시나몬 에이드와 토마토 바질 에이드입니다. 피자와 파스타를 파는 음식점에서 수제청을 만나보기 힘들어서 주문해 봤습니다. 특히 토마토바질은 만나보기 힘든 메뉴여서 시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애플시나몬은 얇게 썬 사과를 시나몬과 함께 청으로 담근 것 같습니다. 달달한 사과보다는 시나몬 향이 매우 강하게 올라옵니다. 엄연히 따지면 시나몬과 계피가 다른 것이라고 하지만, 느낌적인 느낌으로 맛을 표현해 보면 시나몬보다 계피맛이 더 강하게 납니다.
토마토바질은 바질향과 맛이 강하게 납니다. 달달한 시럽 뒤에 바질이 훅 올라옵니다. 개인적으로 극호의 음식이라 맛있게 마셨지만 숙성한 지 시간이 좀 지난 것인지 바질향이 너무 강해서, 바질이 조금 적게 들어있거나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먹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뽀모도로입니다. 기본적인 토마토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생각한 것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잘게 썰린 토마토가 소스의 절반 이상이었고 토마토는 껍질을 벗긴 상태에서 숙성된 것 같았습니다. 신맛에 예민하다 보니 토마토를 덩어리째 넣은 소스는 신맛 때문에 맛있다고 느끼기 어려운데 베이브런 뽀모도로는 맛있었습니다.
먹는 중간중간 바질 맛이 나서 잘못 느낀 것인가 했는데 메뉴판에 적힌 뽀모도로 설명을 보니 '각종 허브와 직접 만드는 특제 토마토소스로 만든 정통 토마토 파스타'라고 적혀 있습니다. 면보다 소스가 훨씬 맛있어서 포크로 소스를 퍼먹게 되는 깔끔한 토마토 파스타입니다.
머시룸 로제 파스타입니다. 메뉴판에는 4가지 버섯을 넣어 버섯향이 일품인 로제라고 적혀있습니다. 정확히 어떤 버섯이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독오독 씹는 식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 썰려있습니다. 이 로제 파스타도 특이합니다. 면과 소스의 맛이 조금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우유를 넣어서 비릿한 맛이 느껴지는 로제나 크림파스타를 좋아하지 않는데, 면에서는 이 맛이 조금 나지만 소스에서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머시룸 로제 파스타도 면보다 소스가 더 맛있어서 포크로 소스를 퍼먹게 됩니다. 소스도 맛있고 중간중간 씹히는 버섯 식감도 좋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경기도 광주에서 이런 맛과 서비스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파스타 가격대도 많이 비싸지 않고 적당한 것 같습니다. 수제청 음료부터 파스타까지 맛보면 재료를 직접 준비해서 조리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품 맛보다 실제 집에서 해 먹는 맛이 나서 좋습니다. 물론 집에서 해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피자는 먹어보지 않았지만 파스타를 먹어보니 괜히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신생아를 뉘일 수 있는 의자부터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아이쉼터까지 아이와 동행하기에도 부담 없는 곳입니다. 나중에 피자와 파스타 먹고 싶을 때 생각나면 또 방문하려고 합니다. 이상으로 경기 광주 역동 파스타 맛집 베이브런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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