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토나리우동에서 먹은 냉우동과 유부초밥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토나리우동에서 먹은 냉우동과 유부초밥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에는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식사부터 다양한 디저트 메뉴까지 즐길 수 있는 핫플입니다. 토나리우동은 오픈한 지 대략 1년 정도 된 식당입니다. 우동 전문 가게인데 여름을 겨냥하여 냉우동을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11,000원이고 1일 50그릇 한정판매입니다. 우동 면발은 조금 아쉬웠지만 국물은 맛있었던 토나리우동의 냉우동과 유부초밥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6번 길 20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영업시간: 평일 10:30 ~ 20:00, 주말 10:30 ~ 21:00
전화번호: 010-4916-6897
주차: 계산 시 주차등록

 

토나리우동의 모습입니다. 한글로 보기 쉽게 적힌 간판 아래로 메뉴 전광판과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식당 바로 앞자리는 모두 바 형태의 자리입니다. 대략 10석 정도 준비되어 있고 일행과 마주 보고 앉고 싶다면 근처 테이블을 미리 잡아놓고 주문하면 됩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진동벨을 주기 때문에 원하는 자리에 앉아도 됩니다.

 

매장에서 직접 주문하는 시스템입니다. 주문하는 곳 앞에 메뉴판이 놓여있습니다. 우동 전문점답게 우동메뉴가 많고 돈가스 메뉴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동은 시원한 우동, 따뜻한 우동으로 나뉘고 사이드메뉴도 다섯 가지나 있습니다.

시원한 우동에는 붓가케우동만 있었는데 냉우동이 새로 출시되었습니다. 1일 50그릇만 한정판매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평일 저녁에 방문해서 먹었는데 냉우동이 남아있었습니다. 냉우동과 명란마요 유부초밥을 주문했습니다. 유부초밥은 김치볶음, 간장새우, 명란마요, 크래미 4가지가 있고 이중에 두 가지 맛을 고를 수 있습니다.

 

냉우동입니다.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국물에 굵직한 우동면이 돌돌 말려 나옵니다. 가운데는 무즙과 무순이 있고 얇게 채썬 레몬도 토핑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간이 센 편이고 달달한 맛과 짠맛이 모두 느껴지는 국물입니다. 우동 국물이라기보다는 소바 장국에 가까운 맛입니다. 얼음이 동동 떠있어서 홀짝홀짝 떠먹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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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으로는 단무지 무침 하나가 나오고 냉소바에 곁들일 수 있는 고추냉이도 같이 나옵니다. 고추냉이를 보니 냉메밀이 떠오릅니다. 기호에 따라 국물에 풀어서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무즙을 잘 섞고 면을 꺼내보았습니다. 면에 국물이 스며든 것인지 면 색깔이 특이합니다. 국물에 면을 담가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면을 먹어보니 차갑고 단단합니다. 면이 얼은 것은 아니지만 단단한 식감으로 인해 먹기 힘들었습니다. 삶은 면을 얼음물에 오래 담가 놓은 다음 꺼내온 것처럼 면이 단단합니다. 씹다가 턱이 아파서 많이 못 먹었습니다. 

 

명란마요 유부초밥입니다. 큼직한 유부초밥 위에 명란마요가 잔뜩 올려진 상태로 나옵니다. 명란마요는 마요네즈보다 명란이 훨씬 많이 들어갔는지 점도가 낮아서 주르륵 흐르는 질감입니다. 맛도 연하고 가벼운 맛이어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유부 안에 들어있는 밥에도 양념이 되어있지만 간이 세지 않아서 가볍게 먹기 좋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판교 현백 지하에 시원한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아쉬운 대로 무더운 여름철에 먹기 좋은 냉우동입니다. 국물이 맛있어서 좋았지만 면이 너무 단단하게 굳어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턱이 아파서 많이 먹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씹으면 씹을수록 떡을 먹는 듯한 느낌이 나기도 했습니다. 국물은 아주 맛있었지만 그에 반해 면의 식감은 아쉬운 냉우동입니다. 유부초밥은 간이 세지 않은 편이어서 가볍게 먹기 좋습니다. 이상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토나리우동의 냉우동과 명란마요 유부초밥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