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공유

여름 한정 메뉴 냉라멘도 맛있는 라멘 맛집 분당 서현 유타로

by 나노피코 2024. 9. 1.
반응형

여름 한정 메뉴 냉라멘도 맛있는 라멘 맛집 분당 서현 유타로

역대급으로 더웠던 2024년 여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놀랍도록 더웠지만 처서가 지나니 더위는 한풀 꺾인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산책할 수 있을 정도로 선선해졌습니다. 여름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 시원하고 맛있는 유타로의 시즌 메뉴 냉라멘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냉라멘, 시로, 쿠로, 미니 오코노미야키, 미니 부타동 먹은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35번 길 8 덕산빌딩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전화번호: 031-708-5999
주차: 건물 기계식 주차장, 1시간 지원

 

유타로-입구

유타로입구입니다. 주로 추운 겨울에 따뜻한 라멘을 먹으러 갔는데 이렇게 더운 여름에 찾은 것은 두 번째입니다. 매장 앞에는 웨이팅 할 수 있는 의자가 있고 그늘이라 잠깐은 앉아있을 만합니다. 메뉴 특성상 회전율이 빠릅니다. 웨이팅이 있을 경우,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번호표(나무 조각)를 받아야 합니다. 보통 번호표와 메뉴판을 같이 주고 들어가기 직전에 주문을 하고 착석합니다.

 

유타로-내부-테이블-세팅

메뉴판에는 냉라멘이 없어서 벽을 보니 냉라멘을 게시했다는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벽에는 메뉴판과 젓가락통이 붙어있습니다. 머리끈도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단무지와 생강을 셀프로 담아먹을 수 있는 그릇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시즌 메뉴인 냉라멘을 제외한 나머지 메뉴가 있습니다. 라멘은 쿠로, 시로, 소유, 매운 라멘이 있고 밥 메뉴는 부타동 하나입니다. 사이드로 오코노미야키와 미니오코노미야키, 미니부타동, 교자가 있습니다. 두 번에 나누어 방문한 것을 하나로 합쳐서 작성하였습니다. 냉라멘, 쿠로, 시로, 미니 오코노미야키, 미니 부타동 순서입니다.

 

냉라멘

냉라멘입니다. 쿠로나 시로에 나오는 면과 다르게 생겼습니다. 면 위에는 반숙 계란, 양배추, 당근, 파, 아지즈케 멘마가 토핑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고기가 없는 게 의외였는데 결과적으로 고기 토핑이 없는게 신의 한 수였습니다. 국물은 달콤 짭짜름하고 끝에 유자맛이 많이 올라옵니다. 유자의 달달함과 간장의 짭조름함이 더해져서 절대 맛없을 수 없는 국물입니다. 면은 너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적당히 시원한 상태이고, 식감은 쫄깃합니다. 오도독 끊기는 온라멘의 면과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반응형

얼마 전 서울의 어느 라멘집에서 차슈가 올라간 냉라멘을 먹은 적이 있는데, 국물에 기름이 떠다녀서 보기에도 안 좋고 먹기도 불편했습니다. 차가워진 고기는 비린내가 나서 손이 가지 않아 라멘을 거의 다 남기고 온 기억이 있습니다. 유타로 냉라멘에 양배추와 당근, 죽순 토핑은 신의 한 수입니다. 깔끔하고 시원한 데다가 단짠단짠이어서 더운 여름 입맛을 돋우기 좋습니다.

 

쿠로

쿠로입니다. 시로 라멘에 쿠마모토 흑된장과 직접 만든 보리된장, 특제 마늘기름이 들어간 라멘입니다. 얼큰한 게 매력인데 왠지 모르게 점점 더 매워지는 것 같습니다. 가운데 된장을 중심으로 반숙 계란, 숙주, 차슈, 죽순, 파 등이 토핑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된장을 국물에 잘 풀고 토핑과 면을 섞으면 국물 색깔이 빨갛게 바뀝니다. 매콤하고 진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쿠로-면과-국물

유타로의 면은 수분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건조한 저가수면이고, 두께가 얇은 하카타면입니다. 저가수면은 육수를 잘 흡수해서 시간이 지나면 불어버리는 단점이 있는데, 이것을 잘 보완한 건지 라멘을 다 먹을 때까지 식감이 유지됩니다. 실제로 유타로의 자가제면은 툭툭 끊어지게 매력입니다.

 

시로

시로입니다. 돼지 사골을 12시간 이상 우려낸 뽀얀 국물에 오도독 씹히는 면이 매력인 유타로 오리지널 라멘입니다. 각종 토핑과 함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육수는 첨가물 액상수프가 단 0.1%도 들어가지 않은 100% 사골육수입니다. 국물이 진하고 깊어서 숟가락으로 호로록호로록 떠먹게 됩니다.

진한 국물이 매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매콤한 된장을 넣은 쿠로를 더 좋아합니다. 시로는 먹으면 먹을수록 느끼해서 얼큰하고 구수한 쿠로 국물이 당깁니다. 공깃밥, 다진 마늘, 고추기름, 후추, 시치미는 직원에게 요청하면 가져다줍니다.

 

미니-오코노미야키

미니 오코노미야키입니다. 라멘만 먹기 아쉬울 때 사이드로 주문하기 좋은 메뉴입니다. 재료가 듬뿍 들어가서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입니다. 작년에 먹고 거의 1년 만에 다시 먹었는데 크기가 점점 커집니다.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면서 안주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미니-부타동

미니 부타동입니다. 매콤 달콤 소스와 불맛이 가미된 돼지고기와 잘게 썰린 단무지, 파, 생강이 올려져 있습니다. 한 번에 다 섞지 않고 조금씩 섞으면서 먹었습니다. 맛이 궁금해서 주문한 건데 그럭저럭 먹을만했습니다. 돼지고기 간이 강해서 흰쌀밥과 단무지와의 합이 좋습니다. 메인 메뉴로 먹기에는 조금 아쉬운 것 같고 라멘 먹을 때 미니 부타동을 곁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매년 여름마다 냉라멘이 개시되는데 올해 처음 먹어봤습니다. 단짠단짠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국물 간이 세지만 입맛 없는 여름철이라면 시원하게 먹기 좋습니다. 서현 유타로 근처에 판모밀로 유명한 그 집이 있는데, 그 집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여름에 생각나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유타로 냉라멘 맛있습니다. 국물도 면 식감도 다 좋습니다. 시로, 쿠로 라멘도 맛있고 사이드로 즐길 수 있는 미니 부타동과 미니 오코노미야키도 한번 먹어보세요. 이상으로 분당 서현 라멘 맛집 유타로의 냉라멘, 쿠로, 시로, 미니 오코노미야키, 미니 부타동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