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실패,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은 생감자 보다 냉동제품

두 번째 실패,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은 생감자 보다 냉동제품

이전에 한 번 에어프라이어로 맛있는 감자튀김 만들기에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실패 원인을 다섯 가지로 분석하였고, 여러 원인들 중 두 가지를 적용하여 재시도를 하였습니다. 선택한 두 가지 원인은 감자를 더 두툼하게 썰고 소금 간을 굽기 전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도전도 실패입니다. 감자튀김은 냉동제품을 구매하여 조리해 먹는 것을 강력 추천하는 바입니다.

 

감자는 엄지손가락 두께로 두껍게 썰어주었습니다. 이전에 비교적 얇은 검지손가락 두께로 만든 적이 있는데, 굽는 동안 수분이 날아가서 겉은 질기고 속은 눅눅한 감자튀김이 되었습니다. 수분이 날아가도 부드러운 속이 남아있을 만큼의 두께 조절이 중요합니다. 실패한 감자튀김 레시피는 바로 아래에 있는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생각보다 별로인 레시피'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생각보다 별로인 레시피

 

굵직하게 썰은 감자를 1시간 동안 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해 주었습니다. 이전에 10분만 담그고 조리했는데 쓴맛이 많이 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랫동안 물에 담가두었습니다. 결론적으로 1시간도 소용없는 일이었습니다. 물에서 꺼낸 후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고 키친타월로 한번 더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감자와 식용유 반스푼을 봉지에 넣고 흔들어줍니다. 감자 표면에 식용유가 골고루 코팅될 수 있도록 손으로 주물러주면서 잘 섞어주세요. 식용유로 코팅하면 감자 표면이 바삭하게 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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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에 종이포일을 깔고 되도록이면 겹치지 않게 감자를 올려줍니다. 감자를 올리고 난 후에 소금과 파슬리 가루를 골고루 뿌려주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예열 없이 180 ℃에서 15분, 뒤집어서 180 ℃에서 10분 두 번 돌렸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첫 번째 조리 후 사진입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익었습니다.

 

두 번의 조리를 마친 후의 모습입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딱히 바삭해 보이지 않습니다. 실제로도 바삭하지 않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꺼내자마자 먹으면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지만, 접시에 꺼내놓으면 열기가 식으면서 점점 눅눅해집니다. 소금 간을 했지만 쓴맛도 사라지지 않아서 먹으면 먹을수록 쓴맛과 질긴 식감의 컬래버레이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자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게 잘 익었습니다. 속만 빼서 먹으면 쓴맛이 덜해서 먹을 만 하지만, 이것 조차도 계속 먹다 보면 어느 순간 쓴맛이 나기 시작합니다. 쓴맛이 제거된 감자튀김을 만들고 싶다면 감자를 한번 삶거나 데쳐낸 후 에어프라이어로 구워야 합니다.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것인데, 쓴맛을 없애기 위해 감자를 삶아야 하는 과정이 추가되어 번거롭습니다. 케첩을 찍어 먹어도 쓴맛이 가려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냉동감자튀김을 구매하여 에어프라이어에 바로 조리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냉동감자튀김 외에 또 다른 대안으로 고구마를 추천합니다. 고구마는 전분 제거 후 바로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해도 되고 심지어 맛도 좋습니다. 고구마스틱 만드는 방법은 아래에 공유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두 번째 실패한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요리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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