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스틱 '전분 빼기 vs. 전분 빼지 않기' 더 맛있는 방법은?
결론부터 말한다면 전분을 빼고 만드는 것이 훨씬 맛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지만, 전분을 제거한 고구마스틱이 더 달고 식감도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전분을 제거하지 않은 고구마스틱도 장점이 있습니다. 오히려 겉이 더 바삭하고 조리 방법도 간단해서 좋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고구마스틱 만드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전분 빼지 않은 고구마스틱 만드는 방법
- 고구마를 씻고 껍질을 벗겨 두툼하게 자르기(검지 손가락 두께)
- 봉지에 고구마와 식용유 약간 넣고 잘 섞기
- 에어프라이어 180 ℃, 15분 조리 후 고구마 뒤집어서 180℃, 5분 추가 조리
전분 뺀 고구마스틱 만드는 방법
- 고구마를 씻고 껍질을 벗겨 두툼하게 자르기(검지 손가락 두께)
- 물에 30분간 담가 놓기
- 키친타월로 고구마 물기 제거
- 봉지에 고구마와 식용유 약간 넣고 잘 섞기
- 에어프라이어 180 ℃, 15분 조리 후 고구마 뒤집어서 180℃, 3분 추가 조리
고구마를 씻어서 감자칼로 껍질을 벗기고 대충 썰어주었습니다. 겉바속촉의 고구마스틱을 만들기 위해 비교적 굵게 잘라주었습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얇고 바삭한 고구마스틱을 원한다면 감자튀김처럼 얇게 썰어주세요. 마트에서 파는 제품보다 더 담백하고 맛있는 고구마스틱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겉 부분을 튀기듯이 구워내기 위해 고구마를 담은 봉지에 식용유 두 숟가락 정도를 넣어줍니다. 식용유를 바르면 고구마끼리 들러붙지 않아서 요리하기도 편합니다. 절반은 전분을 제거 과정 없이 바로 식용유를 묻혀 에어프라이에 구워주었고, 나머지 절반은 물에 30분 간 담가놓았습니다.
고구마를 물에 처음 넣으면 전분이 씻기면서 물이 뿌옇게 됩니다. 한두 번 헹궈낸 후 맑은 물에 담가두었습니다. 30분 후에 고구마를 채에 걸러 물을 빼고 키친타월로 고구마 표면의 물기까지 제거해 주세요. 물기를 되도록 많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바닥에 종이포일을 깔고 그 위에 고구마를 올려놓습니다. 골고루 익히기 위해서 겹치지 않게 놓는 것이 좋지만 겹쳐도 크게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고구마 표면에 식용유를 발랐기 때문에 들러붙지 않고 잘 익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가열해 주었습니다. 전분을 제거하지 않은 고구마는 180 ℃에서 15분 가열한 다음 고구마를 뒤집어주고 180 ℃에서 5분을 추가로 더 가열합니다. 전분을 제거한 고구마는 180 ℃에서 15분 가열 후 뒤집어서 180 ℃에서 3분을 더 가열했습니다.
결과 비교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전분을 뺀 고구마와 그렇지 않은 고구마의 색깔부터 다릅니다. 전분을 제거한 고구마스틱의 색깔이 좀 더 맛있어 보입니다.
전분 빼지 않은 고구마스틱
전분을 빼지 않은 고구마는 에어프라이어에 가열하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고구마 표면에 전분이 남는 것 같습니다. 단맛보다는 쌉싸름한 맛이 혀에 먼저 닿고 다 먹고 나서도 입에 이 맛이 남습니다. 하지만 식감은 훨씬 좋습니다. 겉은 더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겉바속촉 고구마스틱입니다.
전분 뺀 고구마스틱
맛으로만 따지면 전분을 빼고 만든 것이 훨씬 달고 맛있습니다. 전분을 빼서 그런지 쌉싸름한 맛이 전혀 없고 달달한 고구마 맛이 납니다. 이것도 겉바속촉이지만 상대적으로 전분을 빼지 않은 게 더 바삭합니다. 식용유가 고구마에 깊숙이 스며들어서 그런 것인지 속이 더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결론적으로 전분을 제거하고 에어프라이어에 가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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