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핸드워시 액체비누 '손씻으러가자' 여행 필수템 사용 후기
몇 개월 전 다녀온 해외여행에서 사용한 휴대용 핸드워시 '손씻으러가자'입니다. 국내 여행의 경우 화장실 상태를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휴대용 비누를 챙기지 않지만, 해외여행에서는 화장실 상태 파악이 어렵기도 하고 코로나로 인해 손을 자주 씻기도 하여 구매하였습니다. 여행 필수템인 휴대용 핸드워시 '손씻으러가자'의 장단점과 사용 후기를 공유합니다.
바렌에서 나온 손씻으러가자입니다. 용량은 30 mL이고 크기가 작아서 휴대하기 좋습니다. 검색엔진에 휴대용 핸드워시를 검색하면 상당히 많은 제품이 나옵니다. 여러 제품들 중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1) 제형, 2) 작은 크기, 3) 저렴한 가격 때문입니다.
제품의 앞면과 뒷면입니다. 맑은 하늘향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렇다고 맡아본 적도 없는 특이한 향이어서 무엇과 비슷하다고 설명하기도 어렵습니다. 제품에 편백수가 포함되어 있는데 아마도 이 냄새가 아닌가 싶습니다.
냄새가 중요한 요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지만 잔향이 중요한 분들에게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을 씻고 나서 핸드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일정 시간 동안 손에 향이 남습니다.
여행동안 작은 힙색을 들고 다닐 예정이라 크기가 작고 사용이 편한 제품이 필요했습니다. 이 제품은 액체 타입이어서 손등에 짜서 씻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이 편합니다. 묽지만 약간의 점도도 있어서 양 조절이 쉽습니다. 뚜껑을 꽉 닫아 가방에 넣어두어도 새지 않습니다.
제형은 묽은 액상입니다. 점도가 있지만 손등에 짜낸 다음 기울이면 스르륵 흘러내릴 정도의 묽기입니다. 물기가 없는 상태로 문지르면 뻑뻑하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묻힌 후 문질러서 거품을 내줘야 합니다.
물을 묻혀 두 손을 열심히 비비면 거품이 올라옵니다. 부드럽고 오밀조밀한 거품의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품 홍보물에서 보여준 것만큼 거품이 풍성하진 않지만 세척하기에는 충분합니다. 거품이 부족한 것 같으면 물을 조금 더 묻혀서 충분히 비벼주세요. 하지만 세제를 더 짜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손을 다 씻고 난 후 표면에 남는 촉감 때문입니다.
깨끗하게 씻어내도 손 표면에 미끌거리는 느낌이 남습니다. 홍보물에 표기된 주요 성분 중 판테놀과 글리세린이 있는데, 보습을 담당하는 이 성분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뻑뻑한 세척을 좋아하는 분은 찝찝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성분
- 정제수, 암모늄라우레스설페이트, 코카미도프로팔베트타인, 암모늄라우릴설페이트, 코카마이드메틸엠이에이, 글리세린, 소듐클로라이드, 다이프로필렌글라이콜, 편백수, 판테놀, 사이클로덱스트린, 폴리쿼터늄-10, 암모늄설페이트, 부틸렌글라이콜, 카프릴릴글라이콜, 라우레스-3, 하이드록시아세토페논, 펜틸렌글라이콜, 소듐벤조에이트, 다이소듐이디티에이, 카프릴하이드록사믹애씨드, 향료
손을 다 씻고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직후의 사진입니다. 물기를 제거하면 미끌거렸던 느낌이 사라지지만 동시에 건조함이 느껴집니다. 건성이어서 건조함을 더 크게 느낄 수도 있는데, 핸드크림을 바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피부가 땅깁니다. 이 부분은 피부 타입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장점
- 휴대하기 좋음
- 액체 타입으로 사용이 편리함
- 저렴한 가격
단점
- 손 씻은 후에 남는 미끌함
- 무시할 수 있지만 딱히 좋지 않은 향
-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하면 느껴지는 건조함
개인적인 후기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게 존재하는 제품입니다. 목적이 명확했기 때문에 사용 중 느낀 단점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구매를 고민하는 분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적어보았습니다. 여행에서 사용하고도 많이 남아서 외출할 때 가방에 챙겨나갑니다. 특히 공용 화장실의 비누가 찝찝해서 사용하기 싫다면 이만한 제품이 없습니다. 가격은 2개에 5,000원 미만이어서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여행 필수템인 휴대용 비누 핸드워시 '손씻으러가자'의 장단점 및 사용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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