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디카페인 커피, 고소하고 맛있는데 저렴하기까지
알고리즘에 이끌려 최화정 유튜브를 보게 됐습니다. 업로드 2시간밖에 안된 따끈한 영상이길래 유심히 보다가 최화정님이 마신다는 디카페인 커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상표를 노출하지 않아서 쿠팡 구매, 후기 1만 개 이상, 디카페인 등 몇 가지 단서를 기반으로 판매 중인 디카페인 커피를 뒤져보니 몇 가지로 추려졌습니다. 정황상 아카페라 심플리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인 것 같아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구매 당시 후기는 2만 개 이상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이 제품이 맞는지 확실하지 않았지만 현재 품절된 것을 보니 맞는 것 같습니다. 마셔보니 커피도 맛있어서 앞으로 종종 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 구매량은 한 박스입니다. 낱개로 판매하지 않습니다. 400mL짜리 플라스틱 병 20개가 한 박스입니다. 가격은 한 박스 20,900원이었습니다. 유튜브 방송 후 유명해져서 가격을 올리거나 품절되어 못 살 걱정에, 이 제품이 맞는지 확신도 없는데 냅다 구매부터 했습니다. 결론은 대만족입니다. 첫 번째는 맛있어서 만족스럽고, 두 번째는 현재 해당 제품이 품절되어 구매 불가(재입고 알림 요청)인 상황이어서 빨리 사길 잘했다는 것입니다. 만족 또 만족입니다.
박스를 세로로 세워서 위쪽을 뜯었습니다. 4개씩 5줄로 담겨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여 플라스틱 병에는 라벨이 붙어있지 않고 유통기한은 뚜껑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무라벨 패키지여서 세척 후 바로 플라스틱으로 분리수거하면 됩니다.
구매처의 문의 사항을 보니 디카페인 함량과 카페인 추출방법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문의 사항 댓글에 달린 내용을 요약하면, 카페인 추출 방식은 스위스 워터 방식이고 400mL 당 11mg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심플리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한 병에 11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스타벅스 톨사이즈 아메리카노 한 잔의 카페인 함량은 75mg)
한국에서는 원두의 90% 이상의 카페인이 제거되면 디카페인으로 표기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스위스 워터 추출 방식과 디카페인 표기 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곳을 클릭해 주세요. 새 창으로 해당 포스팅이 열립니다.
시원하게 먹고 싶어서 얼음을 넣고 마셨습니다. 상온에 두었던 커피맛과 살짝 다릅니다. 미지근한 상태보다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 더 고소하고 깔끔합니다. 디파케인 커피에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특이한 맛이 납니다. 콜드브루 맛도 아닌 것이 에스프레소에서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먹어본 디카페인 커피 중에 가장 맛있습니다. 처음에는 탄맛이 조금 느껴지지만 곧바로 고소한 맛이 휘감으면서 구수한 맛으로 끝납니다. 끝맛이 깔끔합니다.
따뜻하게 먹고 싶다면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전자레인지 용기에 옮겨 데워먹어야겠죠? 이 정보 또한 구매처 문의 사항에 있던 댓글 중 하나입니다. 본 제품은 실온보관 가능하고 개봉 후 냉장보관입니다.
개인적인 후기
커피를 좋아하지만 카페인에 민감해서 오전 10시 이후에는 커피를 잘 마시지 않습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는 디카페인 커피가 간절한데, 사실 대부분의 디카페인 커피가 심각하게 맛없어서 먹을만한 제품을 찾는 것도 일입니다. 아쉬운 대로 네스프레소 디카페나토 캡슐을 먹고 있었는데, 버츄오로 내린 것보다 심플리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훨씬 맛있습니다. 패키징도 편하고 가격도 저렴한데 맛도 좋아서 갈아탈까 고민 중입니다. 이상으로 저렴하고, 고소하고, 맛있는 디카페인 커피 아카페라 심플리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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