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두위 구강 스프레이 후기 애플민트는 무난, 바닐라는 심난

쏘두위 구강 스프레이 후기 애플민트는 무난, 바닐라는 심난

올리브영에서 쏘두위 구강청결제 1+1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애플민트향과 바닐라향이 혼합되어 2가지 향을 구매했습니다. 사용하는 구강청결제가 있지만 간혹 원하는 제품이 올리브영에 없거나 세일하지 않을 때 다른 제품을 사곤 합니다. 가그린 제품부터 덴티스테, 리브러쉬, 페리오 등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보았지만 바닐라향 구강청결제는 처음 봐서 호기심에 뿌려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구강청결제가 왜 상쾌한 향과 맛으로 나오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쏘두위 구강청결제는 얇고 유연한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습니다. 반투명한 컬러 케이스만 보면 구강청결제가 아니라 화장품 같기도 합니다. 애플민트는 연한 초록색, 바닐라는 노란색 케이스입니다. 앞면에 글씨가 크게 적혀있고 옆면에는 제품 특징과 정보가 나와있습니다. 구강악취 감소, 프라그 제거, 150회 이상 분사, 자연 유래라고 적혀 있습니다.

 

용법용량 및 사용상의 주의사항

식사 후 또는 대화 전 등 구강청정을 요할 때 1회에서 수회 구강 내에 분무한다.

1. 다음과 같은 사람은 이 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 1) 알레르기성 접촉성 습진이 나타나기 쉬운 사람 2) 본 제에 과민증이 있는 사람
2. 다음과 같은 경우 이 제품의 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의사, 치과의사, 약사와 상의할 것. 상담 시 가능한 한 이 첨부문서를 소지할 것. 1) 입안: 발진, 두드러기, 미란, 드물게 입안, 인두(입안과 식도 사이에 있는 소화관의 일부)의 작열감 등 입안의 점막 과민반응이 나타날 경우 2) 고역, 구통 등이 나타날 경우 3) 구역이 나타날 경우
3. 기타 이 제품을 사용 시 주의할 사항 1) 정해진 용법, 용량에 따라 사용하십시오.
4. 저장상의 주의 1) 소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십시오. 2) 직사일광을 피하고 되도록 습기가 적은 서늘한 곳에 밀전하여 보관하십시오 3) 오용을 막고 품질의 보존을 위하여 다른 용기에 바꾸어 놓지 마십시오.
5. 이 제품은 벤조산나트륨을 포함하고 있어 피부, 눈, 점막에 경미한 자극이 될 수 있다.(벤조산나트륨을 함유한 제품에 한함)

 

전성분

• 유효성분: 세틸피리디늄염화물
• 보존제: 벤조산나트륨
• 기타 첨가제: 농글리세린, 폴리소르베이트 20, 자일리톨, 효소처리스테비아, I-멘톨, 향료, 박하유, 올리브유, 코코넛유, 세이지엑스, 녹차엑스, 마트리카리아엑스, 알로에엑스(90), 정제수

 

스프레이를 꺼내보았습니다. 몸통은 메탈 재질의 원통이고 분사되는 부분과 뚜껑은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이 두껍고 단단해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분사되는 부분이 몸통과 부피 차이가 있고 뭔가 자연스럽지 않아 보여서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제품 홍보 자료를 보니 초기 분사구와 다르게 생겼습니다. 분사구 부분이 큼직하고 튼튼해서 손으로 잡았을 때 그립감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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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 색깔이 달라서 어떤 향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쏘두위(SODOWE)라고 크게 적혀있고 그 아래쪽에 작은 글씨로 동물 테스트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과 몇 가지 성분이 적혀있습니다. 애플민트향에는 올리브, 티트리, 스피아민트, 오일풀링이라고 적혀있고 바닐라향에는 올리브, 코코넛, 오일풀링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오일풀링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제품 홍보물을 보니 '박테리아 제거와 후각, 미각 보존에 도움을 주는 구강 관리법으로, 자연의 재료인 식물유를 15-20분 정도 입안에 머금었다가 뱉어내며 가글링 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애플민트향은 뿌리면 상쾌하고 상큼한 애플민트향이 강하게 퍼집니다. 청량한 과일향과 상쾌한 민트향을 조합하여 만들어진 상쾌한 향입니다. 분사구가 특이하게 생겼다 싶었는데, 분사력이 좋고 퍼지는 각도가 넓어서 한 번의 펌핑으로 입 안 전체에 뿌릴 수 있습니다. 애플민트향을 뿌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상대방과 이야기를 하면 애플민트향이 납니다. 150회 이상 분사가 가능해서 1일 5회 사용 시 최대 1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가로 한 개에 8,900원인데, 시중에 유통 중인 비슷한 용량의 휴대용 구강 스프레이와 비교한다면 딱 중간 가격대입니다. 분사력이 좋고 들어간 재료와 향을 생각한다면 재구매할 의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바닐라향은 재구매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이 리뷰를 쓰게 만든 것이 바로 바닐라향 때문입니다.

 

넓은 분사구 (왼쪽) 사용하던 리브러쉬 제품과 크기 비교 (오른쪽)

그동안 청량하고 깔끔한 구강 청결제만 사용해 봐서 그런지 바닐라향을 뿌렸을 때 올라오는 입안의 느끼함이 어마어마합니다. 끝에서 은은하게 화한(상쾌한) 느낌이 나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약한 편입니다. 화한 느낌이 적은 제품을 찾는 사람에게는 괜찮을 것도 같습니다.

입안에 퍼지는 은은한 코코넛 오일의 달콤함과 상쾌한 허브향이 오랫동안 지속된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바닐라향과 맛이 나서 크림과 버터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이게 전부입니다. 이 제품을 뿌리고 나면 바닐라향 개발이유부터 구매 대상을 누구로 설정한 것인지 등 생각이 많아지게 되는 제품입니다.

오일풀링에 익숙한 사람 혹은 누군가에게는 극호 제품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강 청결제라는 제품 특성상 구취제거만큼 중요한 것이 입 안에서 느껴지는 상쾌함인데, 상쾌함은 적고 느끼한 바닐라맛이 남아서 입 안이 계속 신경 쓰입니다. 상대방에게는 부드럽고 달콤한 향이 날지 모르겠습니다만 자고 일어나서 다시 뿌려도 별로는 별로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리브러쉬 제품과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휴대하기는 편합니다. 제품 디자인도 귀여워서 얼핏 보면 구경청결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양한 실험을 하고 여러 테스트를 거쳤을 텐데 구강 청결제를 자주 사용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바닐라향은 극불호이고 추천도 못할 것 같습니다.

애플민트향은 상큼, 깔끔하고 적당히 화한 느낌이 나서 쓸만합니다. 화한 느낌은 전혀 없고 달달하면서 구취제거도 되는 구강 스프레이를 찾는다면 리브러시 제품을 추천합니다. 비싸지만 좋습니다. 이상으로 쏘두위 구강 스프레이 애플민트향과 바닐라향 사용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