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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후기

유행은 지났지만 여전히 팔리는 블랑제리뵈르, 버터치즈 스틱에 대하여

by 나노피코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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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지났지만 여전히 팔리는 블랑제리뵈르, 버터치즈 스틱에 대하여

블랑제리뵈르는 마케팅 천재입니다. 뵈르 시리즈 식품을 하나라도 맛본 사람은 그 특별한 맛에 놀라 재구매를 포기하지만, 결과적으로 다른 제품군을 다시 구매하게 됩니다. '이건 괜찮겠지?' 하는 호기심에 집어 들지만 결국은 또 실패를 하게 되는 개미지옥 같은 블랑제리뵈르. 유행은 지났지만 GS25 편의점에서 버터치즈 스틱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길래 구매해 보았습니다. 늦은 감이 있는 후기이지만 역시나 결론은 맛없습니다. 어떤 맛인지 궁금하다면 본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버터치즈스틱-상자-앞면

블랑제리뵈르의 버터치즈 스틱입니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뵈르만의 직관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상자 아래쪽에는 인스타그램 아이디와 제품의 성분명 및 함량이 적혀 있습니다. 가격은 1,700원이고 스틱 3개가 들어있습니다. 맛이 있었다면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고 말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호였기 때문에 가격마저도 비싸게 느껴집니다.

 

버터치즈스틱-상자-뒷면

상자 뒷면에는 제품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내용량은 54g에 255 kcal인데, 스틱 3개에 밥 한 공기에 버금가는 칼로리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열량입니다. 원재료명은 초콜릿, 막대과자, 초콜릿에 박혀 있는 치즈쿠키칩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밀, 우유, 대두를 함유하고 있고,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 정리하였습니다. 하기 원재료명을 자세히 살펴보면 초콜릿과 관련된 재료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재료명

  • 기타 가공품[가공유지(팜핵경화유), 설탕, 유청, 혼합분유(탈지분유, 유청), 유당, 기타 가공품(가공버터), 치자황색소, 혼잡제제(합성향료, 천연향료, 덱스트린)]
  • 과자[밀가루, 설탕, 쇼트링(팜유), 옥수수전분, 식물성크림, 탄산수소암모늄, 탄산수소나트륨]
  • 치즈쿠키칩[밀가루, 기타 설탕(설탕, 전분), 식물성유지(팜유), 가공치즈1, 전지분유, 버터오일, 가공치즈2, 산도조절제, 합성향료(치즈향)]

 

치즈스틱

상자를 개봉하면 여유롭게 들어 있는 스틱 3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과대포장인 것일까 혹은 완충작용을 위한 공간확보일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내용물에 비해 상자 크기가 큽니다. 스틱 크기와 두께만 보면 제과점에서 수제로 만들어 판매하는 빼빼로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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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스틱-개봉

봉지를 뜯어보았습니다. 뜯자마다 고소하면서 느끼한 버터와 치즈향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생김새만 보면 화이트 초콜릿이 떠올라서 초콜릿 냄새도 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초콜릿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생김새는 빼빼로와 똑같습니다. 막대과자 위에 하얀 초콜릿처럼 생긴 버터치즈가 코팅되어 있고, 그 위에는 치즈쿠키칩이 박혀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빼빼로처럼 손으로 잡고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단면

맛은 느끼하고 또 느끼했습니다. 처음에는 초콜릿 같은 식감과 질감이 느껴지지만, 몇 번 씹다 보면 뭉개지고 찐득거리는 질감으로 바뀝니다. 고형 버터와 치즈를 씹어먹는 식감과 맛이었고, 치즈쿠키칩이 씹히면서 느껴지는 바삭한 식감은 좋았지만 이것 또한 느끼했습니다. 치즈쿠키칩을 씹으면 올라오는 치즈맛이 가장 느끼했습니다. 혹시나 하여 막대과자 부분만 따로 먹어보았는데 약간 짭조름하고 퍽퍽한 저렴한 과자맛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버터치즈 코팅이 두툼해서 한입 먹을 때마다 느끼함과 퍽퍽함이 가중되었습니다. 인공적인 가공 버터와 치즈맛이 강해서 다 먹고 난 뒤에 입에 남는 잔물감도 불쾌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먹어도 수습이 되지 않을 것 같았고, 결국 3개를 다 먹지 못했습니다. 버터와 치즈를 좋아하는 분, 꾸덕한 식감과 질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과자입니다. 이상으로 블랑제리뵈르 버터치즈 스틱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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