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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지는 서현역 술집 육값어치

by 나노피코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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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지는 서현역 술집 육값어치

서현역에서 육회와 함께 가볍게 술 한잔하고 싶을 때 가는 육값어치입니다. 예전에는 심술을 팔아서 가게 됐는데 최근에 방문하니 심술은 없고 빙탄복이라는 복분자주가 생겼습니다. 처음 보는 술이기도 하고 심술과 비슷한 와인색깔이어서 먹어보았는데 의외로 육회와 잘 어울렸습니다. 육회에 간단하게 술 한잔하기 좋고 배가 고프면 라면과 주먹밥으로 식사까지 할 수 있는 육값어치의 육회, 얼큰 해장 소고기라면, 육회 주먹밥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60번 길 26 삼보프라자 3층 301호
영업시간: 매일 17:00 ~ 새벽 1:00 (라스트 오더 12:30)
전화번호: 031-703-8942

 

육값어치-매장-내부

입구 사진을 찍지 않아서 내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자개로 디자인된 테이블과 벽지,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가 전체적으로 예스러운 분위기를 만듭니다. 테이블은 4인석이고 대략 9개 정도 있습니다. 매장에 흘러나오는 노래가 2000년대 초반 히트곡이 많은 것을 보면 사장님이 아마 30대 중후반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손님 연령대도 20대보다는 30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방문한 육값어치 후기는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분당 서현역 술집 육값어치 육회 트러플육회 심술12 서울의 밤

분당 서현역 술집 육값어치 육회 트러플육회 심술12 서울의 밤 술안주로 육회가 먹고 싶어서 서현에 있는 술집을 검색해보다가 육값어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리뷰를 찾아보니 심술을 판매하고

nano-pico.tistory.com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왼쪽은 음식 메뉴판이고 오른쪽은 술 메뉴판입니다. 술안주는 대부분 육회와 연어회의 조합이고 사이드로 육회 주먹밥과 소고기라면이 있습니다. 술은 많이들 찾는 소주와 맥주도 있지만, 그보다 화요 같은 증류주나 별빛청하, 빙탄복 같은 특별주류를 더 많이 마십니다. 주류 라인업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서울의 밤과 심술은 더 이상 판매하지 않고 새로운 주류가 많이 보입니다.

술집인데 특이하게 콜키지가 무료입니다. 대신 1병당 메인메뉴 1개씩 주문을 해야 하고 잔, 오프너, 칠링바스켓, 얼음은 매장에서 준비해 준다고 합니다. 조건은 있지만 술집에서 콜키지가 프리인 것이 신기합니다. 이날은 배가 고파서 육회, 얼큰 해장 소고기라면, 육회 주먹밥을 주문했습니다. 라면과 주먹밥을 먼저 받아서 배를 채우고, 술과 함께 육회를 먹었습니다.

 

기본으로-나오는-소고기-뭇국

기본으로 나오는 소고기뭇국입니다. 비주얼도 딱히 예쁘지 않고 조미료맛이 좀 나는 전형적인 소고기뭇국이지만, 육회 같은 국물 없는 안주를 시켰을 때 한두 숟가락씩 퍼먹게 되는, 없으면 서운한 국물입니다.

 

술-빙탄복

빙탄복입니다. 저온 숙성 탄산 복분자술입니다. 심술과 같은 배상면주가에서 출시한 술입니다. 메뉴판에 고창 복분자로 만든 스파클링 복분자주라고 적혀있는데, 탄산이 강하지 않은 달달하고 깔끔한 과실주입니다. 빙탄복이라는 술을 처음 봐서 후기를 찾아보았는데 호불호가 심한 것 같습니다. 

빙탄복 뜻은 '시원하게 복을 삼킨다'라고 합니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청정지역 전북 고창에서 자란 복분자만 사용하고 도수는 7도여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새콤한 맛이 끝에 돌아서 가볍게 마시기 좋습니다. 색깔도 예뻐서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습니다.

 

육회-주먹밥과-소고기-라면

저녁을 먹지 않고 가서 주문한 육회 주먹밥과 얼큰 해장 소고기라면입니다. 육회 주먹밥 크기가 생각보다 크고 라면 양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배불리 한 끼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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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 주먹밥 색깔은 붉지만 간장으로 간을 한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육회가 들어갔지만 특별함은 없는 보통의 주먹밥이었습니다. 간이 심심한 편이어서 주먹밥만 먹기에는 부족하고 육회나 라면과 곁들이니 간이 딱 맞습니다. 주먹밥 크기에 비해 육회가 많이 들어있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메인메뉴도 아닌 데다가 가격도 6,000원이어서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라면도 6,000원이라는 가격대비 맛과 양은 그 이상입니다. 칼칼해서 맵찔이에게는 매울 수 있지만 주먹밥과 같이 먹으면 간이 딱 맞고 육회를 먹으면서 중간중간에 떠먹기 좋은 맛있는 국물입니다. 참고로 곁들임 메뉴는 메인 메뉴 주문 시 사이드로 추가할 수 있고, 라면만 혹은 주먹밥만 단독 주문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육회

육회입니다. 매번 육회를 먹는데 늘 변함없이 같은 상태로 준비됩니다. 가운데는 양념이 된 육회 위에 계란 노른자와 배, 파가 올려져 있고 양쪽으로는 육회에 곁들일 수 있는 김, 깻잎, 소스 3개 등이 있습니다. 육회에 이미 간이 되어있어서 육회만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옆에 있는 재료들과 같이 먹는 것도 좋습니다.

 

계란노른자와-섞은-육회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 육회와 잘 섞어주었습니다. 계란 노른자와 섞으면 육회가 느끼해지는 곳도 있는데, 이곳의 육회는 오히려 감칠맛이 올라갑니다. 육회에 이미 사장님 표 특제소스로 양념이 되어있는데, 이 소스와 계란 노른자의 합이 좋습니다. 그래서 육회만 집어 먹어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고기도 질기지 않아서 먹기 편합니다. 육회를 좋아하고 2차 술집을 찾는다면 강력추천하는 메뉴입니다.

 

개인적인 후기

사람이 꽉 차는 날은 매장이 시끄럽긴 하지만 손님이 많지 않을 때 가면 적당히 소란스러운 분위기에서 이야기 나누기 좋은 술집입니다. 과실주와 육회가 생각날 때 혹은 2차로 간단하게 술 마시고 싶을 때 가는 곳입니다.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와 인테리어가 나이대와 맞아서 그런지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육회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 드셔보세요. 술집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비 퀄리티 괜찮은 육회 맛집입니다. 이상으로 서현 육값어치의 육회, 얼큰 해장 소고기라면, 육회 주먹밥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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