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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오코노미야키와 가볍게 맥주 한잔 하기 좋은 철판요리 맛집 성수 죠죠

by 나노피코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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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노미야키와 가볍게 맥주 한잔 하기 좋은 철판요리 맛집 성수 죠죠 

성수에는 철판요리 맛집 죠죠가 있습니다. 메모 리치 향수 팝업 스토어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들른 곳입니다. 첫 방문이어서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 계란말이가 모두 포함된 세트 메뉴를 주문했는데 세 가지 모두 맛있는 철판요리 맛집이었습니다. 몰래 먹는 맥주까지 재치 넘치는 죠죠 시그니처 2인 메뉴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 17길 7
영업시간: 평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주말 12:00 ~ 22:30, 브레이크타임 없음
전화번호: 0507-1328-8757
주차: 가게 바로 앞 2 ~ 3대 무료 주차 가능

 

죠죠-외관

죠죠 성수점 외관입니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매장 앞에 마당처럼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에 주차가 가능한데 여유롭게 3대 정도 들어갈 것 같습니다. 매장은 넓고 전체적으로 나무로 된 깔끔한 인테리어여서 멀리서도 눈에 띕니다. 매장안과 바깥에 걸쳐 의자가 놓여있는데 한 사람은 안쪽 자리, 다른 한 사람은 바깥쪽 자리에 앉아 마주 보고 식사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매장-내부-모습

실내에도 2인석과 바 자리가 있습니다. 바 자리 앞에 있는 대형 철판에서 요리를 해서 각 테이블에 가져다주는 시스템입니다. 모든 테이블에는 철판이 놓여있습니다. 음식이 철판 위에 있어서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평일 저녁 시간이 지나서 방문했습니다. 입구에 비치된 캐치테이블로 번호와 인원수를 등록하고 약 20분 정도 대기한 후에 들어갔습니다.

 

테이블-세팅

바 자리를 안내받아서 대형철판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접시와 젓가락, 작은 스페치, 물, 와사비마요 소스가 뿌려진 양배추, 무가 기본으로 세팅됩니다. 철판에 놓인 오코노미야키나 계란말이를 개인 스페치로 잘라서 떠가면 됩니다.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종이 메뉴판에 볼펜으로 직접 메뉴를 표시합니다. 메뉴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처음 방문했는데도 어렵지 않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메뉴가 다 궁금해서 시그니처 2인기린이치방, 몰래 먹는 기린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에 닉네임을 적는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 이름을 적으면 메뉴에 닉네임이 적힌 깃발을 꽂아줍니다.

 

기린이치방-맥주

기린이치방과 몰래 먹는 기린입니다. 사실 몰래 먹는 기린이 뭔지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말 그대로 남몰래 맥주를 먹을 수 있게 물컵에 맥주가 준비됩니다. 매장에서 실제로 주는 물컵과는 생김새가 다르지만 물컵 모양이긴 합니다. 물 마시는 것처럼 맥주를 몰래 마실 수 있습니다. 기린이치방은 400mL에 7천 원, 몰래 먹는 기린은 200mL에 4천 원이므로, 맥주 한 잔을 다 마시고 싶다면 기린이치방을 주문하는 것이 낫습니다.

 

시그니처-2인

요리가 하나씩 준비되기 때문에 오코노미야키를 먹던 중간에 전체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시그니처 2인 메뉴입니다. 철판 위에 있는 것이 오코노미야키와 돈페이야키, 테이블에 따로 놓인 것이 야키소바입니다. 조리하는 대형 철판이지만 위에 계속 올려진 상태로 먹을 수 있습니다.

 

오코노미야키

오코노미야키에 깃발이 꽂혀있는데 여기에 닉네임이 쓰여있습니다. 죠죠 오코노미야키는 여러 가지 재료를 한 번에 섞어 철판에서 조리하는 오사카 방식입니다. 한국인에게 훨씬 익숙한 오코노미야키이기도 합니다. 단면을 보면 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두툼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 스페치로 먹을 만큼 한 조각씩 떠서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소스가 많이 뿌려져 있는 것 같지만 반죽에 들어간 재료도 많아서 그런지 과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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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노미야키 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 꽤나 맛있었습니다. 가쓰오부시가 따로 올려지지 않아서 질겅거리는 식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양배추도 적당히 익어서 아삭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공존했고 소스가 겉돌지 않고 잘 섞여서 감칠맛까지 느껴집니다. 새우도 비린맛 없이 오독오독 씹는 식감이 살아있었고 오징어와 돼지고기도 질기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씹기 편하다 보니 계속해서 손이 가는 메뉴였습니다.

 

야키소바-돈페이야키

야키소바와 돈페이야키입니다. 야키소바는 특별함 없는 간간하고 맛있는, 잘 아는 야키소바 맛이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너무 짜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는 것야키소바 특유의 끈적이는 질감이 없다는 것입니다. 새우나 고기도 비리지 않고 익어서 맛있었습니다. 반숙 계란프라이를 먹진 않았지만 간이 조금 짜다고 느끼거나 더 고소하고 풍성한 맛을 원한다면 계란프라이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돈페이야키삽겹이 들어간 일본식 계란말이입니다. 큰 기대 없이 먹었는데 이날 먹은 3가지 메뉴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계란지단이 얇아서 퍽퍽하지 않고 안에는 고기와 치즈가 들어있어서 달달하고 고소했습니다. 여기에 새콤한 소스까지 더해져서 전체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맛입니다. 사 먹은 계란말이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재방문한다면 돈페이야키 하나만 집중공략하고 싶네요.

 

개인적인 후기

지인이 발견하여 우연히 가게 된 식당인데 재방문하고 싶은 식당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먹어 본 세 가지 메뉴가 모두 맛있기도 했지만, 돈페이야키가 가장 입에 맞았습니다. 음식을 먹다 보면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했구나' 하는 정성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성수점은 2023년 5월에 오픈하여 개업한 지 1년 된 식당이지만, 얼마 전 용산에 두 번째 지점을 개업한 만큼 쭉쭉 뻗어나가고 있는 일식당입니다. 성수에 놀러 간다면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첫 방문 한다면 세트메뉴인 시그니처를 먹어보고, 재방문하면 좋아하는 메뉴를 단품으로 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맥주 한잔 하기 좋습니다. 이상으로 성수 철판요리 맛집 죠죠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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