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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매장 식사 가능한 두찜 분당야탑점 로제찜닭과 치즈볼 후기

by 나노피코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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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식사 가능한 두찜 분당야탑점 로제찜닭과 치즈볼 후기

두찜 분당야탑점은 매장에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몇 달 전 두찜 로제찜닭에 한참 빠져있을 때 다녀온 곳입니다. 테이블 개수가 많아서 언제 방문해도 자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두찜은 같은 메뉴라고 해도 지점마다 구성이 조금씩 다른데, 분당야탑점의 로제찜닭에는 감자만두가 들어가고 고구마는 소스에 범벅으로 섞지 않고 나옵니다. 맛있는 로제찜닭과 더 맛있는 치즈볼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69번 길 18 2층 204호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4:30 ~ 16:30, 라스트오더 21:00
전화번호: 031-707-5131

 

두찜-입구

두찜 분당야탑점 입구입니다. 건물 2층에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서 내리면 정면에 두찜이 보입니다. 가게 입구부터 나무로 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찜닭집인데 인테리어가 특이합니다. 왠지 이전에 이자카야 같은 술집 인테리어를 고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매장-모습

가게 내부를 보면 '진짜 이자카야 인테리어를 그대로 놔둔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술집에서 볼 수 있는 벚나무 인테리어까지 완벽한 술집 인테리어입니다. 매장 식사가 가능하다지만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이 많아서 놀랬습니다. 4인석 테이블 8개가 있고 창가 자리는 3개입니다. 창문이 완전히 열리는 폴딩도어 형식이어서 날씨 좋을 때 창가에서 먹으면 야외에서 먹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치나 치킨무를 가져갈 수 있는 셀프바 공간이 있는데 김치와 치킨무는 무료이지만 비빔밥 재료를 가져가려면 추가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두찜은 배달하면 참기름과 김가루를 무료로 제공하지만 매장에서 먹을 때는 유료입니다.

주문은 테이블에 놓여있는 테이블 태블릿으로 합니다. 주문만 할 수 있고 결제는 나갈 때 직접 해야 합니다. 테이블 가장자리에는 뼈를 버리는 통, 수저, 휴지등이 놓여있습니다. 로제찜닭 반마리 보통맛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들어있는 둥근 당면을 우동사리로 변경하고 치즈볼과 눈꽃감자도 추가했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 20분 정도 걸립니다.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두찜 신촌점과 분당야탑점에서 매장식사를 해보았는데 메뉴판 생김새가 서로 다른 것을 보니 메뉴판 디자인은 지점 재량인 것 같습니다. 신촌점은 반마리 주문할 경우 공깃밥이 제공된다고 안내받고 공깃밥도 받았는데 야탑점에서는 안내도 없고 밥도 없었습니다. 이것도 점바점인지 모르겠으나 두찜은 지점마다 다른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로제찜닭과-치즈볼-눈꽃감자

주문한 로제찜닭 반마리와 치즈볼, 눈꽃감자, 유자소스입니다. 치즈볼과 눈꽃감자는 맛이 궁금해서 주문했고, 유자를 좋아하는데 유자소스가 있길래 주문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유자소스는 제품 맛이 강하고 탕수육 소스 같은 점도여서 별로였습니다.

 

로제찜닭

로제찜닭에 올려진 감자만두가 눈에 띕니다. 만두를 넣어주는 지점은 처음입니다. 찜닭 메뉴 안에 들어가는 고구마, 감자, 만두 등의 재료들은 지점에 따라 다릅니다. 배달까지 포함하여 여러 지점에서 먹어보았는데 고구마도 위의 사진처럼 따로 빼서 주는 지점은 이곳이 처음입니다. 참고로 찜닭 맛도 점바점이 있어서 맛없는 지점은 은근히 맛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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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찜닭 소스맛은 좋았습니다. 보통맛이지만 맵찔이 기준으로는 살짝 매콤합니다. 다른 지점과는 다르게 고구마가 따로 나와서 소스를 찍먹 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밥까지 비벼먹고 싶었지만 양이 워낙 많아서 반 마리도 다 못 먹고 남겼습니다.  반 마리이지만 우동사리와 고구마 등이 합쳐져서 전체적으로는 양이 많습니다. 이날 먹은 닭에서는 누린내가 나서 고기 상태가 좀 별로였는데, 같이 갔던 지인이 다른 날 재방문하여 먹은 로제찜닭의 닭은 괜찮았다고 합니다.

 

눈꽃감자

눈꽃감자입니다. 아삭하고 바삭한 식감을 기대하고 찜닭에 뿌려먹었는데 생각보다 눅눅해서 아쉬웠습니다. 워낙 얇은 감자를 튀겨서 딱딱함으로 인해 느껴지는 바삭함인 것 같지만 감자맛은 확실하게 느껴지는 눈꽃감자입니다. 감자를 엄청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메뉴여서 한 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합니다.

 

지츠볼

치즈볼입니다. 두찜은 치즈볼 맛집입니다. 치즈볼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여기 치즈볼 정말 맛있습니다. 태어나 먹어본 치즈볼 중 가장 맛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겉의 빵 부분은 찹쌀도넛처럼 쫀득한데 찹쌀도넛과는 다르게 한입 베어 물어도 기름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치즈는 간이 심심한 편이라 찜닭 소스를 찍어먹으면 간이 딱 맞습니다.

치즈는 적당히 늘어나다가 끊어지는 치즈입니다. 한입 먹으니 반대편으로 치즈가 튀어나왔습니다. 쫀득하고 질기지 않은 치즈입니다. 따뜻할 때 먹어서 더 맛있는 거 같습니다. 두찜 매장 식사하는 분들은 치즈볼 꼭 먹어보세요.

 

개인적인 후기

어느 날은 괜찮고 어느 날은 닭누린내가 나서 재료 상태가 고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매장에서 식사할 수 있는 지점이 별로 없어서 귀한 두찜 분당야탑점입니다. 여러 지점에서 로제찜닭을 먹어보았는데 분당야탑점의 맛은 괜찮았습니다. 두찜의 찜닭은 닭고기 외에도 고구마, 면사리, 감자 등 다양한 재료를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소스가 넉넉해서 밥을 비벼먹거나 이것저것 찍어먹기에도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찹쌀이 들어간 듯한 쫄깃한 치즈볼이 가장 맛있습니다. 치즈볼도 꼭 드셔보세요. 이상으로 매장 식사 가능한 두찜 분당야탑점 로제찜닭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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