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들야들한 파스트라미가 매력인 미국식 샌드위치 맛집 위트앤미트 강남점
샌드위치가 유명한 강남역 맛집 위트앤미트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당연히 맛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방문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파스트라미 퀸즈와 pbp버거를 먹었는데 핵심은 파스트라미와 각종 재료 및 소스의 조화인 것 같습니다. 향료 냄새와 맛이 나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 앞이라면 단골 삼고 싶은 미국식 샌드위치 맛집 위트앤미트 강남점 방문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10길 32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전화번호: 0507-1357-2396
주차: 주차 가능(발레파킹)
위트앤미트 강남점 입구입니다. 강남역이나 신논현역에서 걸어가면 언덕을 만나게 되고, 그 언덕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치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늘 웨이팅이 있는 것을 보면 이곳이 얼마나 유명한 맛집인지 알 수 있습니다. 간판이나 인테리어 등 특이한 점이 없어서 그냥 지나가기 쉬운 외관입니다.
입구 바로 앞에 웨이팅을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이 있고, 휴대폰 번호와 인원을 입력한 뒤 카톡으로 입장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11시 50분 이전에 방문하면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순서가 되면 입구에서 직원의 안내를 받아 착석할 수 있습니다.
주문은 주방 앞에 있는 키오스크로 합니다. 테이블에 메뉴판이 놓여있어서 메뉴를 천천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모두 셀프입니다. 키오스크에서 직접 주문하고 픽업대에서 가져가는 시스템입니다. 매장 안에 사람이 꽉 차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주방을 따라 안쪽까지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창가쪽자리는 4인석, 맞은편에는 2인석이 놓여있고 안쪽에 반층을 내려가면 4인석 3개와 2인석 1개의 테이블이 더 나옵니다. 테이블 개수는 대략 20개 이내인 것 같습니다. 테이블이 아주 많은 건 아니지만 회전이 빨라서 웨이팅도 비교적 짧은 것 같습니다.
테이블에 놓여있는 메뉴판입니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동일한 모양의 영어 메뉴판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메뉴는 크게 샌드위치 & 피자, 사이즈 메뉴, 음료와 주류, 디저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샌드위치 메뉴는 총 6개이고 피자는 1개입니다. 클램 차우더 스프, 프렌치프라이, 당근라페 등 다양한 사이즈 메뉴가 있습니다. 사이드메뉴가 다른 샌드위치 가게와는 많이 달라서 신기한데 당근라페 등 사이드를 곁들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슨 메뉴를 먹을지 이미 정했기 때문에 자리에 짐을 놓고 바로 키오스크로 가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파스트라미 퀸즈, pbp버거, 제로콜라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서 음식이 얼마 만에 나왔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입니다. 왼쪽이 파스트라미 퀸즈 샌드위치이고 오른쪽이 pbp버거입니다. 각 메뉴에 길쭉한 오이피클이 하나씩 올려져 있습니다. 새콤하고 깔끔해서 중간중간 곁들이면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포크와 나이프는 매장 안쪽 셀프바에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셀프바에는 케첩, 머스터드소스, 빨대, 물티슈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작은 포장지가 있어서 뜯어보니 일회용 비닐장갑이었습니다. 양손에 하나씩 낄 수 있도록 두 장이 들어있습니다. 비닐장갑을 끼고 양손으로 잡고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것 같습니다.
지인과 조금씩 나누어 먹으려고 샌드위치를 썰어보았는데 재료들이 작게 썰려있는 상태여서 그런지 칼질을 할 때마다 내용물이 쏙 빠져서 자르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비닐장갑을 준 것인가 싶었습니다. 버거를 먹을 때 평소에는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지만 이날만큼은 손으로 들고 먹었습니다.
파스트라미 퀸즈입니다. 단면을 보면 생각보다 많은 재료들이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빵은 호밀빵이고 겉을 바싹 구워 아삭한 식감을 살렸습니다. 더블파스트라미, 양파잼, 바질양배추피클, WNM소스, 아메리칸치즈, 델리머스터드가 들어간 샌드위치입니다.
파스트라미는 얇은 소고기인데 이 고기가 위트앤미트 샌드위치의 8할은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두께가 얇고 식감은 야들야들한데 짭조름하게 간이 되어있어서 고기만 먹어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소스와 섞여서 그런지 몰라도 소금집 파스트라미보다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내용물이 많아서 무거워 보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굉장히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매력인 샌드위치입니다.
파스트라미
소의 양지머리 덩어리를 향신료와 양념을 넣은 소금물에 담가 염지한 뒤 건조, 훈연한 것이다. 파스트라미는 뉴욕에서 특히 인기가 많으며 그 원조는 동유럽 국가이다. 주로 얇게 슬라이스 해서 샌드위치에 넣어먹는다.
pbp버거입니다. 개인적으로 샌드위치보다는 이 버거가 더 맛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QP마요네즈 때문입니다. 이 마요네즈는 파스트라미 퀸즈에는 들어가지 않고 pbp버거에만 들어갑니다. QP마요네즈는 일본의 유명 브랜드 제품으로, 크리미 하고 톡 쏘는 맛이 매력입니다. 그래서인지 샌드위치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콤함과 꾸덕한 질감이 일품입니다.
빵은 바삭하고 촉촉한 먹물 브리오슈이고, 안에는 베이컨잼, 싱글 파스트라미, 알감자튀김, 양파, QP마요네즈, WNM소스가 들어갑니다. 재료들이 잘게 썰려있고 파스트라미도 잘 부서지다 보니 입 안에 넣으면 꽉 차게 씹히는 느낌이 좋습니다. 파스트라미가 향신료로 양념한 훈제 고기이다 보니 냄새와 맛이 강하게 올라와서 호불호가 나뉠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생양파가 들어가지만 다른 재료들의 맛이 강해서 양파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고 바삭한 식감과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종종 이곳의 파스트라미가 생각납니다. 이 가게가 집 근처였다면 재방문을 넘어서 단골로 삼고 싶은 샌드위치 맛집입니다. 여러 재료들과 소스의 합이 좋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파스트라미라는 이 고기가 매우 맛있습니다. 파스트라미와 다양한 재료들이 혼합되어 나오는,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한 입 먹자마자 왜 유명한지 이해가 됐습니다. 빵부터 고기까지 전부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니 더 믿음이 갑니다. 햄버거나 샌드위치, 고기 좋아하는 분은 꼭 한번 방문해 보길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파스트라미가 매력인 미국 샌드위치 맛집 위트앤미트 강남점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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