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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후기

사용해본 치실 3개 비교 후기

by 나노피코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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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본 치실 3개 비교 후기

치과는 병원들 중 가장 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제대로 치료하기 시작하면 청구되는 무시무시한 진료비 때문도 있지만, 신경이 몰려있는 부분이다 보니 치료할 때 매우 아프기도 하고 작지만 강력한 치과 도구들도 무섭기 때문입니다. 어릴 적부터 치과에 자주 드나들었고, 치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치아 사이가 잘 썩을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매일 치실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기나 채소처럼 이에 잘 끼는 음식을 먹은 뒤에는 치실 사용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사용한 치실의 특징과 장단점 상세 리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제가 사용해본 치실은 오랄비 에센셜 플로스(Oral-B Essentialfloss), 오랄비 글라이드 프로 헬스 딥클린(Oral-B Glide DEEP FLOSS, COOL MINT), 시스테마 스펀지(Systema), 이쑤시개 기능이 되는 플라스틱 일회용 치실입니다. 각각의 장단점뿐만 아니라 각 치실의 특성에 따라 추천하는 치간 구조까지 자세히 리뷰하였습니다.

치실3종

시스테마 스펀지(Systema), 오랄비 에센셜 플로스(Oral-B Essentialfloss), 오랄비 글라이드 프로 헬스 딥클린(Oral-B Glide DEEP FLOSS, COOL MINT) 치실입니다. 이쑤시개 기능이 되는 플라스틱 일회용 치실은 편리했지만 플라스틱 부분을 사용하지 않을 때가 많다 보니 괜히 쓰레기를 만드는 것 같아 초반에 조금 사용하고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리뷰에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세 가지 제품만 다루겠습니다.

 

치실3종-윗면

세 종류의 치실 모두 뚜껑을 열면 치실을 자를 수 있는 커터가 들어 있습니다. 대부분 오른손잡이인 것을 감안하여 커터는 오른쪽에 있습니다. 원하는 길이만큼 실을 뽑아서 커터에 끼운 뒤, 살짝 힘을 주면서 실을 내 몸 쪽으로 당기면 쉽게 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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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테마 스펀지(Systema) 치실

시스테마-스펀지치실
시스테마-스펀지치실-확대

시스테마 스펀지 치실은 실이 동그란 형태입니다. 여러 가닥의 실이 꼬여서 하나의 실로 만들어진 형태인데, 마지막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실에 물이나 침이 닿으면 스펀지처럼 보슬보슬하게 부풀어 오릅니다. 부풀어 오른 부분을 손으로 만져보면 굉장히 부드럽지만 섬유는 거칠어서 이물질이 잘 걸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스펀지 치실은 치간에 다양한 이물질이 많이 끼고, 일반 치실을 사용했을 때 이물질이 잘 빠지지 않는 치간에 홈이 파인 구조인 사람에게 적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치간 사이에 공간은 있지만 위쪽으로 치실을 빼기 힘든 사람, 치간칫솔을 사용하기에 애매한 사람에게도 이 스펀지 치실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단점은 아래 개조식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장점

  • 물을 흡수하면 치실이 불어나기 때문에 넓은 공간도 케어 가능함
  • 잡아당기면 다시 실처럼 얇아져서 힘 조절이 용이함
  • 한번 사용한 부분은 물들어서 명확하게 보임
  • 실제 잇몸에 닿는 질감은 부드러운데, 가느다란 섬유는 거칠어서 이물질이 잘 걸려 나옴

단점

  • 치실의 한 부분만 여러 번 사용하면 거칠어짐
  • 치실에 이물질이 물든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에 반복 사용 시 불쾌하다고 생각할 수 있음
  • 부풀어 오른 치실을 당기면, 스펀지 실이 머금고 있던 물이 나와서 턱이나 볼에 묻는 경우 발생함
  • 통 안에 실이 뻑뻑하게 감겨 있어서 다른 치실보다 힘을 많이 주고 당겨야 함

 

 

오랄비 에센셜 플로스(Oral-B Essentialfloss) 치실

오랄비-에센셜플로스
오랄비-에센셜플로스-실확대

오랄비 에센셜 플로스 치실은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치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얇고 가는 섬유 여러 가닥이 뭉쳐서 하나의 실로 만들어진 형태이고, 실은 동그란 모양입니다. 실이 얇아서 좁은 공간까지 꼼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이 단단하고 빳빳해서 잘못 다루면 잇몸이 아플 수도 있습니다. 실 표현이 무언가로 코딩되어 있는 느낌인데, 그래서인지 왁스 실처럼 뻣뻣하고 짱짱합니다.

장점

  • 가장 보편적인 치실이라서 사용하기에 무난함
  • 실이 단단하고 동그란 모양이어서 손에 힘을 세게 주지 않아도 이물질 세척이 잘 됨
  • 실이 얇아서 잇몸과 치아 사이까지 부드럽게 잘 들어감

단점

  • 실 여러 개를 꼬아서 만든 치실이라 치간이 좁은 공간에 넣을 때 가닥가닥 풀어지는 현상이 있음
  • 실이 단단해서 손가락에 짱짱하게 감기기 때문에 손가락 살이 아픔
  • 실이 짱짱해서 치실질 세게 하면 잇몸이 아플 때도 있음

 

 

오랄비 글라이드 프로 헬스 딥클린(Oral-B Glide DEEP FLOSS, COOL MINT) 치실

오랄비-글라이드
오랄비-글라이드-실확대

글라이드 치실의 특징은 바로 생김새입니다. 실이 납작하고 얇아서 칼국수 면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재질은 테프론 테이프와 비슷한 느낌인데, 실 특성상 치아 사이가 넓거나 좁은 사람 모두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실을 넣거나 빼는 힘 조절을 잘 못해서 치실 사용이 무서운 사람도 사용하기 좋은 치실입니다. 칼국수 면 모양인 글라이드 치실의 장단점은 아래에 정리하였습니다. 

장점

  • 치간 사이가 좁을 때 세게 넣어도 일반 실에 비해 아프지 않음
  • 텍스쳐가 부드럽고 쿨민트여서 잇몸이 살짝 시원한 느낌
  • 넓은 면적으로 이물질을 닦아낼 수 있음
  • 힘 조절을 잘한다면 얇은 면을 상하지 않게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음
  • 치아 옆쪽으로 빼낼 때 다른 실보다 잘 나오는 느낌

단점

  • 한번 사용하면 면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여러 면을 사용하려면 길게 컷팅해야 함
  • 실이 테프론 테이프처럼 얇아서 가끔 커터에 걸려 치실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현상이 있음
  • 민트향은 치실이 새 거일 때만 살짝 나고 두 번째 치실질을 하면 향이 안남
  • 치실의 넓은 면과 얇은 면을 잘 활용하지 못하면 일반 제품을 사용하는 게 나음
  • 가격이 다른 제품에 비해 비싼 편

 

 

치실3종-실확대-비교

오늘은 제가 사용해본 치실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리뷰한 세 가지 제품 외에 시중에 다양한 치실이 많이 있습니다. 현재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칼국수 모양의 오랄비 글라이드와 오랄비 에센셜 플로스입니다. 스펀지처럼 부풀어 오르는 치실은 개인적으로 너무 뻑뻑하여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후기 참고하시어 여러 제품 사용해보신 후, 본인의 치아나 잇몸 상태에 따라 맞는 치실을 고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치과 치료는 돈과의 전쟁이기 때문에 치실을 주기적으로 사용해서 치간 치석과 충치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정신적, 금전적으로 좋습니다. 이상으로 사용해본 치실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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