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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후기

넘버즈인 3번 보들보들 결 세럼 구매 후기

by 나노피코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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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인 3번 보들보들 결 세럼 구매 후기

기초화장품으로 넘버즈인 제품을 사용한 지 수년이 지났습니다. 사용하던 넘버즈인 세럼이 다 떨어져서 이번에는 무엇을 써볼까 고민하다가,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면서 결까지 잡아주는 3번 세럼이 눈에 띄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사용 세럼은 6번 푹잠 마스크팩 세럼이었습니다. 자기 전 사용하면 아침의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려주는 수면 세럼인데, 날이 슬슬 추워지면서 건조해지니 오전과 오후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세럼이 필요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화장할 때 잘 뜨기 때문에 보습이나 피부 결을 케어할 수 있는 세럼을 찾게 되었고, 때마침 넘버즈인에서 세일을 하길래 세일하는 품목 중에서 결 케어를 하는 3번 보들보들 결 세럼을 선택하였습니다. 발효성분이 포함되어 냄새가 날까 봐 걱정되었지만 현재 잘 사용하고 있어서 3번 세럼의 질감, 장단점 등 자세한 사용 후기 공유드립니다.

넘버즈인화장품-배송팩

넘버즈인 화장품 배송은 항상 뽁뽁이 비닐에 담겨옵니다. 비닐 표면에는 What's Your Number?이라는 넘버즈인 대표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종이는 넘버즈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 제품과 간단한 사용설명, 넘버즈인의 서비스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팸플릿입니다. 이 팸플릿은 화장품을 한 개만 구매해도 보내주고, 제품이 리뉴얼되거나 새 제품이 나오면 바로바로 적용하여 최신판을 보내줍니다. 이런 디테일 때문에 넘버즈인을 이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제품을 위해 연구를 멈추지 않는 부분이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는 회사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이런 부분이 단점일 때도 있습니다. 잘 사용하고 있던 제품 번호가 다른 제품으로 바뀌면서 비슷한 기능의 제품을 다시 찾아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2번 토너인데, 기존의 2번 메이크업 찰떡 토너를 잘 사용 중이라 재구매하려고 홈페이지에 갔는데 제품이 완전히 바뀌어서 현재는 2번 온천수 미네랄 토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품안내-설명서

팸플릿을 펼쳐보았습니다. 왼쪽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안쪽면에는 넘버즈인에서 판매 중인 전 제품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크림, 세럼, 토너, 마스크팩 등 모든 제품의 이름과 중심 키워드(#건조 #민감), 그리고 간단한 기능 설명까지 적혀 있어서 한눈에 보기 편합니다. 뒷면에는 넘버즈인에서 추천하는 제품 사용에 대한 안내가 적혀 있습니다. '화잘먹 루틴'은 2번 토너-3번 보들보들 결 세럼-3번 결 케어 벨벳 뷰티 크림 순서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 루틴을 따라 해 본 적은 없지만, 어떤 것을 써야 할지 고민되면 일단 똑같이 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루틴을 찾아가면 좋을 듯합니다.

 

제품박스

드디어 뽁뽁이를 뜯어보았습니다. 3번 보들보들 결 세럼입니다. 가장 큰 상자가 본품이고 같은 색깔의 미니어처는 샘플입니다. 넘버즈인은 본품과 동일한 미니어처를 항상 보내줍니다. 넘버즈인에는 본품 개봉 전 미니어처를 먼저 사용해 보고 불만족할 경우 미개봉 본품을 반품하면 7일 이내로 100% 무료 반품을 해주는 정책이 있습니다. 화장품을 잘 바꾸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이게 내 피부에 맞는지 아닌지 모른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소비자를 위해 정말 잘 만든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연두색 7번 세럼은 사용해보고 싶어서 선택한 미니어처입니다. 넘버즈인에서 본품을 하나 구매하면 무료로 미니어처 한 개를 주고 있습니다. 세럼, 스킨, 크림 등등 선택의 제한 없이 넘버즈인의 모든 제품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사용해보고 싶었던 제품을 생각해 두었다가 이런 기회에 미니어처를 받아서 사용해 보곤 합니다. 이 서비스 덕분에 개미지옥 넘버즈인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듭니다.

 

박스-뒷면

3번 세럼 박스의 뒷면입니다. 갈락토미세스-비피다 발효 성분의 시너지 효과로 피부 본연의 힘을 키워 자신 있는 피부로 가꿔주는 결 케어 세럼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고가의 프리미엄 성분이라고 합니다. 갈락토미세스-비피다 발효 여과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하여 피부에 영양을 전달하고, 피부결과 모공 개선뿐만 아니라 유수분 밸런스, 보습, 광채, 피부톤 등 다양한 부분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추가로 미백과 주름개선 물질도 첨가되어 있습니다.

아래쪽 전성분을 보시면 가장 앞부분에 비피다발효용해물(42%)과 갈락토미세즈발효여과물(21%)이 적혀 있습니다. 함량까지 표기한 것을 보니 더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이 두 가지가 뭔지 궁금해서 가볍게 찾아보았습니다. 갈락토미세스술을 빚을 때 사용되는 효모균의 한 가지라고 합니다. 효모펩타이드, 아미노산, 효소 등과 같은 단백질과 비타민B,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 보습과 탄력 및 피부결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비피다는 요구르트 발효균에서 추출된 원료로, 갈락토미세스와 비슷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모두들 아는 그 유명한 갈색병의 주원료이고, 피부 개선과 트러블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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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개봉-유리병-앞뒷면

상자에서 꺼내보았습니다. 50 mL 용량의 유리병입니다. 유리병이어서 무게감이 있지만 한 손에 딱 잡히는 크기여서 부담은 없습니다. 스포이드 용기여서 뚜껑에는 고무와 스포이드 캡이 있습니다. 스포이드 캡과 용기의 스크루 부분도 잘 맞아서 뒤집어도 전혀 새지 않습니다. 유리병이 투명해서 안에 내용물 색깔이 잘 보입니다. 3번 세럼은 약간 누런 색깔이네요. 앞면에는 이름이 적혀 있고 뒷면에는 간단한 기능 설명과 키워드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사용기한은 개봉 후 12개월입니다.

 

스포이드형태

병과 스포이드 뚜껑 부분을 분리해 보았습니다. 스포이드 타입이어서 원하는 부분에 세럼을 떨어뜨린 뒤 바로 문질러서 흡수시킬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위생적이고 경제적입니다. 단점은 유리관이 용기 바닥까지 완전히 닿지 않아서 세럼을 거의 다 사용했을 때는 병을 기울여서 스포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마저도 안될 때는 병의 목부분에 끼워진 캡을 빼고 병을 뒤집어서 손에 직접 세럼을 덜어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스포이드가 닿지 않는 면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큰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럼-제형

제형은 묽은 편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투명한 액체이고, 세럼을 피부에 떨어뜨린 뒤 손을 기울이면 흘러내립니다. 거의 물에 가깝지만 물보다는 점도가 있는 편입니다. 질감은 촉촉하고 쫀쫀해서 수분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3번 세럼의 유일한 단점은 냄새가 아닐까 합니다. 세럼을 코에 가까이 대면 특이한 냄새가 납니다. 구수하고 구리구리한 발효 냄새가 화장품 냄새와 섞여서 납니다. 비슷한 냄새를 가진 비유할만한 것이 없어서 설명이 쉽지 않지만 오묘한 발효 냄새입니다. 발효 성분이 첨가된 것을 알고 구매했기 때문에 미니어처를 먼저 사용해 보고 못 참겠으면 반품을 하려 했습니다.

미니어처를 전량 소비하는 데는 일주일 정도 걸렸는데, 사용하는 동안 냄새가 거슬리긴 했지만 못 참을 정도는 아니었고 적응되니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바른 뒤 흡수시키는 과정에서 냄새는 다 날아갔습니다.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미니어처 사용해 본 뒤에 본품 개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피부흡수상태

손등에 올린 다음 펴 발라보았습니다. 손등에서 새끼손가락 있는 부분은 바르지 않고 검지와 중지가 있는 앞쪽에만 발랐습니다. 묽은 제형이어서 발림성은 부드럽고 좋습니다. 다만 점도가 있어서 그런지 피부에 흡수되는 시간이 조금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번들번들 하지만 문지르면서 흡수시키면 오른쪽 사진처럼 쫀쫀하게 흡수가 됩니다. 

얼굴에 발랐을 때도 따끔거리거나 불편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손으로 문지르면 부드럽게 잘 펴 발라지고 서서히 흡수되는 것이 느껴집니다. 흡수가 다 되고 난 뒤에 바로 손을 대면 끈적한 느낌이 있지만 몇 분 지난 뒤에 손을 대면 쫀쫀하게 바뀝니다. 보습되는 느낌이 있고 피부결이 부드러워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다만, 다른 수분 전용 세럼에 비해 보습력은 다소 약하다고 생각되고 두 겹 정도는 발라야 속에 수분이 찼다는 느낌이 듭니다. 속건조가 심한 사람에게는 보습이 약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랏드번호-사용기한

의심이 많은 사람은 종종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본품보다 샘플을 더 좋게 만들어서 파는 거 아니야?'라고요.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넘버즈인 본품을 구매하면 항상 랏드 넘버(Lot. No.)와 유효기간(EXP)을 확인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본품과 미니어처의 랏드 넘버가 동일합니다. 유효기간은 하루 차이가 나는 것을 보니 미니어처가 본품보다 하루 뒤에 담긴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넘버즈인은 대체적으로 피부 자극이 적어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수년째 다양한 제품을 돌아가며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피부 트러블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아직 리뷰할 넘버즈인 제품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차근히 리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할지 모를 때는 8종의 미니어처 기초화장품이 담긴 넘버 키트도 있으니 체험키트 구매해서 사용해 보고 본인에게 맞는 번호를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넘버즈인 3번 보들보들 결 세럼 구매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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