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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분당 서현역 칼국수 맛집 추천 강릉장칼

by 나노피코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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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역 칼국수 맛집 추천 강릉장칼

분당 서현 CGV 건물에 새로 생긴 강릉장칼에 다녀왔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기도 하고, 강릉장칼이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호기심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고추장이 많이 들어간 국물 음식은 텁텁해서 잘 안 먹는데, 강릉장칼의 장칼국수는 텁텁하지 않고 깔끔해서 입에 맞았습니다. 밥을 좋아하다 보니 면보다는 국물에 밥을 말아먹고 싶었습니다. 오늘은 강릉장칼 서현점에서 먹고 온 원조장칼, 차돌장칼, 고기만두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0번길 19, 1층(CGV 건물)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30
전화번호: 031-781-0153
주차: 건물 주차 및 주차 지원 가능

 

강릉장칼-서현점-입구

강릉장칼 서현점 입구입니다. 매장 앞에 스댄드형 홍보물이 많이 세워져 있습니다. 방송에 나온 맛집이라고 합니다. 강릉보다 장칼국수 맛있는 집이라고 홍보를 하고 있네요. 매장 조명이 밝아서 밖에서 보기에도 분위기가 밝아 보입니다. 매장 크기는 비교적 작은 편입니다. 테이블은 10개 정도 되는 것 같고 대부분 2인석입니다. 

 

메뉴판

매장 앞에 전제 메뉴판이 있습니다. 매장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테이블마다 주문용 태블릿이 있습니다. 태블릿으로 메뉴 선택, 주문, 결제(선불)까지 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앉아서 편하게 앉아서 메뉴를 확인할 수 있고, 키오스크와는 다르게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충분히 시간을 갖고 메뉴를 고를 수 있습니다.

장칼국수에는 총 여섯 가지가 있고 모두 매콤한 편입니다. 원조장칼이 가장 맵고 차돌장칼, 들깨장칼, 로제장칼, 고고장칼, 새우장칼은 덜 매운 메뉴입니다. 맵기 조절은 불가합니다. 점원에게 물어보니 가장 매운 원조장칼이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하여 원조장칼과 덜 매운 차돌장칼을 주문하였습니다. 중간에 먹다가 매워서 만두를 주문한 것은 안 비밀입니다.

장칼국수 외에도 막국수 메뉴로 비빔막국수, 들기름막국수가 있고, 밥 메뉴로는 꼬막비빔밥, 온이버섯비빔밥, 등심돈가스가 있습니다. 곁들임 메뉴에는 만두, 메밀전병, 모둠고로케, 왕새우튀김이 있습니다. 튀김 메뉴가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원조장칼

원조장칼입니다. 빨간색 국물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고명으로 김과 쪽파, 간고기가 올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깨가 아니라 깨소금이 뿌려진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건더기로 , 애호박, 표고버섯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습니다. 국물은 10여 가지 재료를 넣고 8시간 동안 끓이고 48시간 숙성시킨 육수라고 합니다.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다른 장칼국수와는 다르게 국물이 텁텁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국물의 점도는 거의 없고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빨간 국물과 같습니다. 면과도 잘 어울리지만 오히려 밥을 말아먹고 싶은 국물입니다. 다만, 맵찔이 기준으로 꽤 매운 편이었습니다. 신라면보다 더 맵다고 느꼈고, 이곳의 장칼국수 메뉴는 기본적으로 다 맵기 때문에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주문 시 참고해 주세요.

 

차돌장칼

같이 간 지인이 먹은 차돌장칼입니다. 차돌장칼의 국물을 먹어보지 않아서 원조장칼보다 덜 매운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차돌박이 고기는 맛있었습니다. 차돌박이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면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원조장칼과 비교했을 때 차돌박이만 추가된 것 같은 느낌이었고, 칼국수만 먹기 아쉽다고 생각할 때 주문하면 좋은 메뉴 인 것 같습니다.

 

칼국수-면발

면발은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개인적으로 면류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밀가루 맛이 나고 오래 씹어야 하기 때문인데 이 두 가지 단점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진공 수타 공법으로 만든 면이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공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면발은 평균이상입니다. 먹는데 불편하거나 퍽퍽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호로록호로록 들어갔습니다. 중간에 국물을 떠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면에 국물이 잘 베어서 더 부드럽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고기만두-10알

마지막으로 추가 주문한 고기만두입니다. 장칼국수를 먹다가 중간에 매워서 주문했습니다. 만두는 10알이 나오고 우리가 아는 그 고기만두 맛입니다. 매워서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만두는 국물에 섞어서 먹으면 더 맛있는 만두인 것 같습니다. 만두피가 얇아서 좋았지만 젓가락에 닿으면 잘 벗겨지는 수분이 적은 만두여서 만두만 먹으면 오히려 퍽퍽했습니다. 칼국수만 먹기에 양이 부족하면 사이드로 주문하기 좋은 메뉴입니다.

 

개인적인 후기

장칼국수 맛은 매우 좋았지만 맵찔이에게는 매워서 먹기 조금 힘들었습니다.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덜 매운 장칼국수 메뉴를 먹거나 밥메뉴와 같이 시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건더기가 큼지막하고 면발과 국물이 모두 맛있어서 맛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가장 기본인 메뉴의 가격이 9,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비싼 편은 아니지만, 먹는 양이 많은 분들에게는 메뉴 하나로는 양이 부족할 수도 있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칼국수라는 메뉴를 9,000원씩이나 내고 먹어야 하나'라는 인식도 있고, 메뉴 종류는 다르지만 근처에 같은 가격에 무료 밥추가까지 돼서 든든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라멘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콤한 음식과 칼국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조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고추장칼국수 서현점에서 먹은 원조장칼, 차돌장칼, 고기만두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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