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큐브 스노우화이트 새우 폭번 1년 5개월 차 근황
세심히 관리하지 않으면 금세 지저분해지는 어항. 은근히 손이 많이 가지만 뽈뽈 거리며 날아다니는 생이새우를 보고 있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45큐브에는 스노우화이트 새우와 미크란테뭄 수초가 자라고 있습니다. 새우를 투입한 지도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네요. 초반에 한 번 새우가 전멸하다시피 죽어나가서 걱정했는데 지금은 심각하게 폭번 하고 있어서 분양이라도 보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포란한 개체부터 치비까지 다양합니다. 어항 한쪽 벽면은 일부러 이끼를 남겨두었는데 여기에 치비가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하고 작은 점처럼 보이는 게 새끼 새우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만큼 사진에 담기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미크란테뭄 수초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모든 수초가 그렇듯 이탄공급과 광량 조절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비록 자작 이탄이지만 넣어주니 생육 속도와 잎 색깔이 다릅니다. 카펫처럼 깔리는 전경수초여서 그런지 소일에 박히는 형태로 런너 합니다. 어항을 청소하다가 생기는 물살 때문에 소일이 움직일 때가 있는데, 소일 밑에 미크란테뭄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보고 가끔 놀랍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45큐브 새우항입니다. 최근 아쿠아가든카페에서 새우 전용 사료를 구매하여 주기 시작했는데, 영양상태가 좋아서 폭번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몇 개월 전 초록색 몸통을 가진 새우 몇 마리가 있어서 다른 어항으로 분리해서 키우고 있는데, 그때 이후로 현재까지 몸 색깔이 다른 개체는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여로모로 키우는 재미가 있는 생이새우입니다.
35큐브에서 사육 중인 초록생이의 번식 소식도 보고 가세요. 초록생이 암수 사이에서 태어난 치비인데 초록색과 하얀색 개체가 섞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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