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동 커피와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 꼬솝

분당 정자동 커피와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 꼬솝

정자동에 갈 일이 있어서 체인점 카페가 아닌 맛있는 커피 가게를 찾다가 꼬솝을 발견하였습니다. 얼핏 보았을 때 카페 이름이 꼬숩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꼬솝이었습니다. 고소한 라테를 판매하는 꼬솝은 크림이 들어간 시그니처 메뉴가 있는 라테 맛집입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디저트도 맛있는 카페 꼬솝의 아이스 바닐라 빈 라테, 아이스 아메리카노, 크로플 후기를 남겨봅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97 푸르지오 2차 상가 1층, 122호
영업시간: 화 ~ 일요일 10:00 ~ 18:00, 월요일 정기 휴무
전화번호: 010-4017-6893
주차: 푸르지오2차상가 건물 내 주차 (2시간 무료 지원)

 

카페 꼬솝의 외관입니다. 푸르지오 상가 안쪽에 위치해서 바깥 도로 쪽에서는 잘 안 보이는 곳입니다. 심지어 멀리서 눈에 띄는 외관도 아니다 보니 못 보고 지나갈 뻔했습니다. 방문했던 날 외관사진을 못 찍어서 다른 날 다시 찍으러 갔는데, 하필 정기 휴무 날이어서 어두컴컴한 매장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영업하는 날에는 밝습니다.

 

매장 내부는 좁은 편입니다. 1층에서는 주문을 받고 음료를 제조하는 작은 주방이 있습니다. 1층에 길쭉한 의자가 하나 있지만 음료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잠시 앉아 있는 용도인 것 같습니다.

앉을자리는 2층에 있습니다. 하얀 벽과 나무를 사용한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줘서 조용히 앉아서 커피 마시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테이블은 다섯 개 정도인데, 테이블 간의 거리가 가까워서 2 ~ 3명이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아이스 바닐라빈 라테, 아이스 아메리카노, 수제 생크림 크로플을 주문하였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크림이 들어간 라테 종류가 맛있을 것 같아서 바닐라빈 라테를 하나 주문하고, 같이 간 지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습니다. 동그랗고 예쁜 나무 쟁반이 매장 전체적인 인테리어와도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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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바닐라 빈 라테입니다. 아메리카노를 마시진 않았지만, 이 메뉴를 먹은 지인에게 물어보니 크로플과 같이 먹기 좋고 맛도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매장을 나오기 전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추가하여 마셨는데 디카페인임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바닐라 빈 라테는 바닐라라테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크림이 맛있고 바닐라 빈을 넣어서 그런지 적당히 달고 부드러웠습니다. 크림에서도 단짠단짠의 맛이 느껴져서 크림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빨대로 잘 섞은 다음 마셨습니다. 달달하고 맛있어서 홀짝홀짝 먹다 보니 금세 잔이 비워졌습니다.

 

디저트로 주문한 크로플입니다. 겉이 조금 딱딱한 편이어서 나이프로 자르기 힘들었지만 씹으면 바삭하고 쫀쫀한 식감입니다. 크로플 자체는 흔히 알고 있는 달달한 맛인데 같이 나오는 생크림에 찍어먹으면 훨씬 맛있어집니다. 생크림이어서 질감이 무겁고 쫀쫀합니다. 시원하고 달달한 맛이 나서 이 수제 생크림이 평범한 크로플 맛을 올려줍니다. 크림 맛집입니다.

 

마지막으로 추가 주문한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커피를 한 잔 더 마시고 싶은데 카페인 때문에 고민하던 찰나에 모든 메뉴가 디카페인으로 가능하다 하여 추가 주문하였습니다. 테이크아웃이어서 일회용 컵에 담아주었는데 컵 디자인도 매우 예쁩니다. 생각보다 디카페인 특유의 맛이 적게 나서 이 메뉴도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디저트 메뉴로 먹은 크로플 맛은 평균이었는데 같이 나온 크림이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크로플과 잘 어울렸습니다. 커피 전 메뉴 디카페인이 가능한 것도 좋습니다. 아메리카노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바닐라 빈 라테가 더 맛있었고, 크림이 들어간 다른 음료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꼬솝의 단점은 매장이 다소 협소하고 영업시간이 짧다 보니 매장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보다 간단하게 커피와 디저트를 먹고 나오기 좋은 카페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날씨가 풀리면 꼬솝에서 라테 한잔 테이크아웃해서 마셔볼까 합니다. 이상으로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카페 꼬솝의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