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야탑역 가성비 좋은 솥밥 맛집 소테
야탑역 인근에 솥밥집이 생겨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2022년 12월에 오픈한 신생 밥집입니다. 서울에는 솥밥집이 많은 만큼 선택권도 많지만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소테에서 가장 비싼 솥밥 메뉴는 19,000원으로, 가격대비 가성비 좋은 솥밥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오픈한 지 아직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두 번이나 다녀온 솥밥 맛집 소테의 도미 솥밥과 버섯 솥밥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장미로 88 2층, 소테
영업시간: 월 ~ 토요일 11:00 ~ 23:00(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둘째 넷째 월요일/일요일 정기 휴무
전화번호: 0507-1393-1067
주차: 야탑역 환승 공영 주차장 이용
야탑 솥밥 맛집 소테의 매장 모습입니다. 내부는 어두운 편입니다. 솥밥뿐만 아니라 가볍게 술 한잔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전체적으로 어둡게 연출한 것 같습니다. 밥 메뉴 외에도 술안주 하기 좋은 회와 튀김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컵과 병따개, 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두 번 방문하여 똑같이 도미 솥밥과 버섯 솥밥을 먹었기 때문에 이 두 메뉴에 대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메뉴 이름이 소테 도미인 도미 솥밥입니다. 쟁반 하나에 1인분 형태로 준비됩니다. 가장 먼저 손바닥 2/3 크기의 도미살이 눈에 들어옵니다. 당일 손질한 국내산 도미와 새우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도미살 주변으로 계란 지단, 파, 새우가 올려져 있고 깨도 뿌려져 있습니다. 생선을 들춰보면 잘 익은 은행이 들어 있습니다.
반찬은 총 네 가지이고 장국이 하나 나옵니다. 반찬은 젓갈, 유자맛이 가득한 단무지, 수분 가득한 백김치, 간장에 절인 계란입니다. 젓갈과 계란은 짭조름하고 나머지는 간이 세지 않습니다. 솥과 빈 그릇 사이에는 밥에 넣어 비벼 먹는 간장이 있습니다. 먼저 오른쪽의 빈 그릇에 밥을 옮겨줍니다.
사진은 없지만 솥 안의 밥을 퍼내고 나면 거기에 물을 붓고 뚜껑을 덮습니다. 밥을 먹는 동안 솥에 눌어붙은 밥알이 물을 먹으면서 숭늉이 만들어집니다. 밥에는 간장을 넣고 비벼줍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으니 간장을 조금씩 덜어서 비벼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미살이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힘을 주고 밥을 비비면 생선 살이 으깨질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비벼 먹었습니다. 입에 들어가면 사르르 녹는 식감입니다. 간장의 간이 세지 않아서 중간에 계속해서 넣어먹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밥과 반찬의 합이 좋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좋아할 메뉴입니다. 건강한 맛입니다.
메뉴 이름이 소테 버섯인 버섯 솥밥입니다. 솥밥 종류만 다르고 반찬과 나머지 구성은 모두 같습니다. 버섯 솥밥에는 황금팽이, 표고, 백만송이, 새송이 네 가지의 버섯이 들어갑니다. 그 위에 무엇인지 모르는 초록색 풀과 깨가 뿌려져 있습니다. 버섯 솥밥에도 은행이 들어 있습니다.
버섯 솥밥은 담백합니다. 버섯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버섯마다 씹는 식감이 달라서 재미있기도 합니다. 버섯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인 메뉴입니다. 간장으로 간을 해서 비벼먹으면 맛도 깔끔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메뉴입니다.
개인적인 후기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아서 솥밥이 먹고 싶을 때 가기 좋습니다. 도미와 버섯 솥밥만 먹어보았지만 이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지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간단하게 식사하기에도 좋지만 분위기가 어두운 게 조금은 아쉽습니다. 솥밥의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먹는 양이 많은 분들은 사이드메뉴를 추가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낀 소테의 단점은 나무 숟가락입니다. 간장이나 장국을 퍼낼 때 그릇보다 나무 숟가락이 크고 두꺼워서 액체류를 뜨기 불편합니다. 이점을 제외하면 맛으로는 흠잡을 데 없는 솥밥 맛집입니다. 이상으로 분당 야탑역에 새로 생긴 가성비 좋은 솥밥 맛집 소테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맛집공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촌 안국역 또 가고 싶은 국밥 맛집 '안암' (1) | 2023.04.24 |
---|---|
분당 정자동 커피와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 꼬솝 (2) | 2023.04.17 |
오래된 판모밀 맛집 분당 수내역 그집 (1) | 2023.04.10 |
이마트 트레이더스 위례점 조각피자 스파게티 비프베이크 후기 (1) | 2023.03.29 |
분당 서현역 우동 맛집 진우동 재방문 니쿠우동 후기 (1) | 2023.03.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