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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더현대서울 파이브가이즈 난장판 속에서 살아남은 후기

by 나노피코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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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파이브가이즈 난장판 속에서 살아남은 후기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 오픈한 파이브가이즈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방문하여 난장판이었지만 매장에서 자리 잡고 버거까지 먹고 온 후기를 공유해 봅니다. 오후 4시 30분경 테이블링 어플로 원격 줄 서기를 하였고, 480팀 대기인 상태에서 2시간 웨이팅 후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리틀 치즈버거, 리틀 베이컨치즈버거, 감자튀김, 오레오셰이크 후기를 시작합니다.

여의도-파이브가이즈-간판

더현대서울 지하 1층 안쪽에 위치한 파이브가이즈 매장입니다. 다른 일로 더현대서울에 방문했다가 시간이 남아서 원격줄서기를 하고 쇼핑을 했습니다. 언제 먹어보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가게 되어서 기뻤지만, 주문부터 음식 받기, 자리 잡기 등 모든 게 임무를 완수하는 느낌이었을 정도로 복잡하고 정신없었습니다.

매장 입구 쪽에는 땅콩을 퍼갈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땅콩 먹고 싶은 분은 셀프로 가져가서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셰이크가 먼저 나오고 햄버거나 감자튀김은 시간이 좀 걸립니다. 주문번호로 불러줘서 음식이 나오는 곳 앞에서 무한 대기를 해야 합니다. 쏟아지는 주문량에 비해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지만, 대기 시간만 놓고 보면 짧지는 않습니다.

 

파이브가이즈-메뉴판

파이브가이즈 메뉴판입니다. 버거는 기본과 리틀로 나뉩니다. 기본은 패티가 2장, 리틀은 패티가 1장입니다. 먹는 양이 적은 분에게는 리틀을 추천하지만 고기맛 가득한 햄버거를 먹어보고 싶다면 기본으로 먹는 것도 좋습니다.

버거 안에 들어가는 토핑은 보통 올 더 웨이를 많이 선택합니다. 올 더 웨이에는 마요네즈, 케첩, 머스터드, 양상추, 피클, 토마토, 그릴드 어니언, 그릴드 머시룸이 들어갑니다. 원치 않는 토핑이 있으면 빼고 주문할 수 있습니다. 추가금 없이 렐리시(다진 피클), 어니언, 할라피뇨, 피망, 스테이크소스, 바비큐소스, 핫소스 토핑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셰이크 믹스인도 추가금액 없이 선택 가능합니다.

리틀 치즈버거, 리틀 베이컨 치즈버거, 감자튀김 리틀, 오레오 셰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매장-내부

매장 안은 대혼란 그 자체입니다. 장날에도 이렇게 복잡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일행이 있다면 한 명은 주문하는 줄을 서고, 다른 사람은 자리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회전이 빨라서 중간중간 일어나는 사람이 나오지만, 나가는 사람보다 들어가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미리 자리를 잡아놓지 않으면 음식물을 들고 한참을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주문대 옆쪽에는 분리수거통과 셀프바가 있습니다. 셀프바에는 케첩, 소금, 후추, 물티슈, 티슈, 포크, 나이프가 준비되어 있고 분리수거통은 음식물, 매장용 식기, 나머지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주만한-버거와-쉐이크

주문한 버거, 감자튀김과 오레오셰이크입니다. 주말에는 매장 내 자리가 없어서 셰이크를 일회용 컵에 담아주고 버거와 프라이는 아예 포장으로 나옵니다. 자리를 잡은 경우, 음료는 매장컵으로 바꿔달라고 다시 요청을 해야 하고 버거와 프라이는 포장을 뜯고 바로 먹어도 됩니다.

오레오셰이크는 특별함 없이 평범한 오레오셰이크 맛입니다. 오레오가 많아서 바삭바삭 씹는 식감이 좋습니다. 맥도널드 맥플러리를 좋아해서 자주 먹다 보니 두 개의 맛을 비교하게 되는데, 맥플러리에 비하면 조금 밍밍하고 묽지만 오레오 덩어리는 큰 편입니다. 맥플러리가 더 조밀하고, 달달하고, 쫀득하고 부드럽습니다.

 

리틀-치즈버거

리틀 치즈버거입니다. 토핑은 올 더 웨이에서 피클만 제외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케첩과 머스터드소스가 넉넉하게 들어있습니다. 치즈버거이지만 느끼하지 않고 패티도 가공된 맛이 아닌 소고기 패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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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포장

버거를 여러 개 주문하면 포장종이에 붙어 있는 주문서의 번호에 맞춰 버거에도 번호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알루미늄 버거 포장지에는 어떤 버거인지 적혀 있지 않으니 주문서를 꼭 확인해 주세요.

 

리틀-베이컨-치즈버거-옆모습

리틀 베이컨치즈버거입니다. 올 더 웨이로 주문하였습니다. 햄버거가 퍽퍽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양배추와 토마토가 들어있어도 식감만 아삭하고 수분이 부족해서 재료가 따로 노는듯한 햄버거도 많습니다. 하지만 파이브가이즈 버거는 패티도 퍽퍽하지 않고 그릴드 어니언과 머시룸 같은 물기 있는 재료까지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수분감 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재료들끼리도 잘 어울립니다. 중간중간 바삭하게 튀겨진 베이컨이 씹히는 게 베이컨치즈버거의 매력입니다.

 

감자튀김

소금만 뿌린 기본 감자튀김입니다. 감자튀김에는 소금과 케이준 두 가지가 있는데 파이브가이즈는 감자튀김 맛집이기 때문에 기본인 소금을 주문했습니다. 겉은 적당히 바삭하고 속은 아주 촉촉한 감자튀김입니다.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버거집과는 다르게  감자튀김이 굵어서 씹어먹는 즐거움이 있는 감자튀김입니다. 케첩 없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맛있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버거와 감자튀김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수분감이 있어서 퍽퍽하지 않고 각종 재료끼리의 합이 좋아서 빈틈없이 맛있는 버거였습니다. 가격이 비싸서 자주 먹기 부담스럽지만 파이브가이즈 버거를 대체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는 아직 없을 것 같습니다. 감자튀김과 셰이크까지 먹는다면 리틀 사이즈의 버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종종 먹고 싶지만 재도전하기에는 겁이 나는 매장 환경이다 보니, 앞으로 점포가 더 많이 생겨서 쉑쉑처럼 언제든 편히 먹을 수 있는 버거집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더현대서울 파이브가이즈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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