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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후기

헤이즐넛과 밀크 크림 필링이 들어간 가성비 좋은 밀크 초콜릿

by 나노피코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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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즐넛과 밀크 크림 필링이 들어간 가성비 좋은 밀크 초콜릿

초콜릿봉지

오늘은 가격 대비 가성비 좋은 초콜릿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풀네임은 보브로 프루티 디 메어(Vobro Frutti di Mare) 헤이즐넛 앤 밀크 초콜릿이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하였습니다. 한 봉지에 1 kg이고 이 제품에는 해마 모양의 초콜릿만 개별 포장되어 있습니다. 개별 포장된 봉지는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나뉘고, 파란색은 밀크 크림 필링, 초록색은 헤이즐넛 크림 필링이 들어 있는 초콜릿입니다.

보브로는 1986년 설립된 폴란드의 초콜릿 전문 회사입니다. 보존제, 합성착색료, 경화유지를 사용하지 않고, 30년 이상 이어온 초콜릿 제조 노하우를 통해 맛있고 안전한 초콜릿을 판매합니다. 프루티 디 메어 초콜릿에는 밀크와 헤이즐넛 크림 필링 외에 코코아와 캐러멜 크림 필링도 있습니다. 해마 모양뿐만 아니라 조개, 소라 등 다른 모양도 있으니 구매에 참고해주세요.

 

봉지-앞면-뒷면

초콜릿 무게가 있어서 봉지 크기에 비해 묵직한 편입니다. 일반 초콜릿이 아니라 초콜릿 안에 크림 필링이 들어가 있어서 더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봉지 앞면은 내용물을 볼 수 있도록 일부를 투명하게 뚫어 놓았고, 뒷면에는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주 원재료와 함량은 설탕, 팜유, 코코아매스 12.32%(코코아 분말 50%, 코코아버터 50%), 유청분말 10.45%, 코코아버터 5.23%, 전지분유 2.5%, 탈지분유 2.3%, 헤이즐넛 매스 1.9% 등입니다. 칼로리는 100g 당 546 kcal이어서 매우 높으니 소량씩 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봉지-개봉-소량포장

봉지를 뜯으니 개별 포장된 초콜릿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맛 별로 하나씩 꺼내보았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한 손으로 집어 들기 편합니다. 개별 포장이라 위생적이고 휴대하기도 좋습니다. 봉지 아래쪽에는 하얀색의 작은 글씨로 맛이 적혀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파란색은 밀크, 초록색은 헤이즐넛입니다. 크림 필링 색깔도 달라서 육안으로도 맛 구분이 가능한데, 이 부분은 아래쪽에 초콜릿 단면 사진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해마-모양-초콜릿

해마 모양 초콜릿을 하나 꺼냈습니다. 생각보다 모양이 정교해서 살짝 고급 초콜릿 느낌도 났습니다. 겉의 초콜릿 부분은 화이트 초콜릿과 프랄린 초콜릿이 섞여있고, 초콜릿 안쪽에 밀크 혹은 헤이즐넛 크림이 들어있는 구조입니다. 참고로 프랄린 초콜릿은 단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인 벨기에 초콜릿입니다.

 

초콜릿-단면
(왼) 밀크 크림 필링 (오) 헤이즐넛 크림 필링

해마 모양 초콜릿을 반으로 뚝 잘라보았습니다. 안쪽에는 크림이 들어 있고 색깔만으로도 어떤 크림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하얀색 크림은 밀크이고 오른쪽의 짙은 갈색은 헤이즐넛입니다. 크림이어서 딱딱하지 않고 으깨지는 질감입니다. 씹으면 처음에는 쫀쫀한 식감이 나다가 점차 녹으면서 단맛을 엄청나게 증가시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달아져서 초콜릿 한 덩어리를 두 번에 나누어서 먹었습니다.

밀크 크림의 맛은 다들 알고 있는 맛입니다. 화이트 초콜릿 맛과 유사하지만 저렴한 화이트 초콜릿 맛은 아닙니다. 크림 형태여서 그런지 굉장히 부드럽지만, 아쉬운 점은 목에 유제품이 걸걸하게 걸리는 것처럼 농도가 다소 진합니다. 특별히 우유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헤이즐넛 크림은 밀크보다는 농도가 낮은 것 같습니다. 목에 걸리는 걸걸함이 적은 대신 단맛이 밀크보다 강하고, 씹을수록 헤이즐넛 향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헤이즐넛 향은 끝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겉의 초콜릿과 섞여서 단맛이 더 증대됩니다. 

 

초콜릿과-단면

마지막으로 해마 완전체, 밀크 크림 단면, 헤이즐넛 크림 단면을 찍어보았습니다. 전체적인 맛 평가는 '아주 달다'입니다. 초콜릿에 팜유를 점차 넣지 않는 요즘 같은 추세에, 여기에도 결국 팜유가 꽤나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소위 진짜 초콜릿으로 분류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먹고 나면 입에 남은 이물감이나 퍽퍽함이 생각보다는 적기 때문에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맛이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별 포장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먹기도 편하고,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급할 때 하나씩 꺼내먹을 수도 있습니다. 너무 달아서 한 번에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갑자기 당분이 필요한 순간이나 우유 혹은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 곁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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