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에서 말돈소금빵을 팔길래 먹어봤다.

커피빈에서 말돈소금빵을 팔길래 먹어봤다.

커피빈 대학로마로니에점에서 먹은 말돈소금빵 후기입니다. 그냥 소금빵도 아니고 그 유명한 말돈소금을 사용한 소금빵이라고 하여 궁금해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체인점 카페 소금빵의 맛이 다 거기서 거기여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딱히 맛없지도 않은 소금빵이었습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대학로 12길 62
영업시간: 월 8:30 ~ 22:30, 화~금 8:30 ~ 23:00, 토 9:00 ~ 23:00, 일 9:00 ~ 22:30
전화번호: 02-742-3318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헤이즐넛 아메리카노와 말돈소금빵을 주문했습니다. 음료만 주문하려고 했는데 그냥 소금빵이 아닌 말돈소금빵이라는 이름을 보고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귀한 소금이니만큼 말돈소금빵의 기대치가 높았습니다.

 

<말돈소금>
영국의 말돈 지역에서 생산한 소금으로 1882년부터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는 프리미엄 소금입니다. 1년 생산량이 정해져 있을 정도로 귀한 소금이고 영국 왕실에도 납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돈 소금은 바닷물을 끓여서 얻은 자염으로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먹어보면 단순히 짠맛만 나는 것이 아니라 감칠맛까지 더해져 음식의 풍미를 높여줍니다.

 

커피빈 말돈소금빵입니다. 외형은 여느 소금빵과 크게 다른 것이 없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가운데에 소금 몇 개가 뿌려져 있습니다. 소금빵은 육안으로만 봐도 겉이 바삭해 보입니다. 겉바속촉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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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잘라서 단면을 확인했습니다. 잘 만들어진 버터 동굴이 보입니다. 커피빈 말돈소금빵은 전체적으로 짭짤했습니다. 소금 간이 세서 짠맛이 많이 났고 고소한 버터 풍미는 적었습니다. 빵 표면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웠지만 식감은 조금 질기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돈소금빵이라는 기대 때문인지 몰라도 기대했던 만큼 만족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짭조름하게 간을 한 겉바속촉의 빵이었습니다.

 

아직 이곳의 소금빵을 이긴 빵집은 없다 '키로베이커리' 정자점

빵보다는 밥을 좋아하고 소금빵을 자주 먹는 편도 아니지만, 입맛을 다 버려놓은 소금빵 맛집이 있어서 어딜 가나 이곳의 소금빵과 비교하게 됩니다. 위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소금빵 원탑 맛집 키로베이커리입니다.

 

커피빈 아이스 헤이즐넛 아메리카노로 마무리해 봅니다. 나름 커피빈의 시그니처 메뉴인 헤이즐넛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2샷에 달달한 헤이즐넛 파우더를 섞어서 마치 라테처럼 보이는 아메리카노 메뉴입니다. 달달하고 깔끔한 커피가 당길 때 먹기 좋은 메뉴입니다.

 

개인적인 후기

말돈소금빵이라고 해서 기대했지만 높은 기대치를 채워주지 못한 커피빈 말돈소금빵입니다. 스타벅스 등 몇몇 카페의 소금빵을 먹어봤는데, 지금까지 먹어 본 소금빵 중 가장 짭조름했습니다. 식감은 겉바속촉의 부드러운 빵입니다. 출시한 지 이미 1년이나 지난 제품이어서 늦은 감이 있지만 여하튼 3,300원이라는 가격에는 못 미치는 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