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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명동교자 본점 칼국수와 만두 후기

by 나노피코 202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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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교자 본점 칼국수와 만두 후기

일요일 저녁 명동교자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전이 빨라서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고 음식도 빨리 나옵니다. 처음 방문해 봐서 칼국수와 만두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칼국수와 김치에서 마늘맛이 심하게 났지만 마늘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만두는 속이 꽉 차고 만두피가 얇은 편이어서 괜찮았습니다.

주소: 서울 중구 명동 10길 29
영업시간: 매일 10:30 ~ 21:00, 라스트 오더 20:30
전화번호: 0507-1366-5348

 

명동교자-본점

명동교자 본점 입구입니다. 1층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직원분이 인원을 물어보고 2인이면 2층으로, 2인 이상이면 1층으로 안내해 줍니다. 웨이팅이 있으면 계단을 따라 줄을 서 있고, 벽에 2층은 2인만 대기해 달라는 내용과 선불이라는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계단에서 잠깐의 대기를 하고 바로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2인 테이블도 있지만 4인 테이블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팀과 바로 옆 자리에 앉아서 먹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안내해서 그러려니 했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이거 때문에 재방문하기가 조금 꺼려집니다.

자리에 앉아 바로 주문을 했고, 주문받은 직원에게 카드를 주면 계산까지 해줍니다. 선불 계산 후 기다리고 있으면 밑반찬과 개인 식기가 나오고 뒤이어 주문한 음식까지 5분 이내로 나옵니다.

 

칼국수와-만두

주문한 음식입니다. 칼국수, 만두를 각각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주변을 보니 여자 둘인 경우 이렇게 주문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칼국수 가격은 11,000원이고 만두는 13,000원이어서 그리 싼 편은 아니지만 양이 꽤 많은 편입니다. 

 

칼국수

명동교자 칼국수입니다. 닭 육수를 베이스로 한 국물에 부드러운 국수와 고기 고명이 어우진 칼국수입니다. 가운데 고기 고명을 중심으로 만두 네 개가 올려져 있고 그 아래에 칼국수 면이 있습니다. 

국물에서는 고기맛과 참기름 맛이 진하게 나고 점차 마늘맛과 향이 올라옵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마늘맛이 심해서 마늘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조금 심하다 싶었습니다.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보면 작은 다진 마늘 조각들이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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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안에-만두

칼국수 면과 칼국수 안에 들어있는 만두입니다. 만두소가 적게 들어가고 만두피가 날개처럼 펼쳐진 만두입니다. 만두피가 얇은 편이어서 밀가루 맛이 나지 않고 국물과 잘 어울립니다. 따로 주문한 만두보다 이게 훨씬 맛있습니다.

칼국수 면은 특별함 없는 일반적인 밀가루 면입니다. 적당히 쫄깃하고 잘 익어서 밀가루 맛이 나지 않는 그런 면이었습니다. 칼국수의 면은 보통이고 고명으로 들어간 고기와 만두, 그리고 국물이 괜찮았습니다.

 

만두

명동교자의 만두입니다. 속이 비칠 정도로 얇은 피에 최고급 암퇘지 고기, 채소, 갓 짠 참기름으로 만든 만두라고 메뉴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보니 속이 다 비칠 정도는 아니지만, 일반 만두에 비하면 만두피가 얇은 편이긴 합니다. 안에 재료가 많이 들어있어서 상대적으로 피가 얇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만두피가 얇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만두-절반으로-쪼갬

예상했던 것보다 만두피가 두꺼워서 아쉬웠습니다. 만두 속이 부드럽고 꽉 차있어서 맛은 좋았지만 뭉친 만두피가 두껍게 씹히기도 합니다. 만두를 반으로 쪼개서 칼국수 국물을 뿌려 먹으면 훨씬 낫습니다. 보통 칼국수 맛집은 김치 맛집이라고 해서 김치와도 먹어봤는데 김치 맛이 별로여서 두 개의 합이 좋지 않았습니다. 칼국수와 마찬가지로 김치에도 마늘을 때려 넣어서 마늘맛 밖에 안 납니다.

 

개인적인 후기

모든 음식 맛이 다 평균 이상이었고 '이 집은 이런 맛이 특징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칼국수와 김치의 마늘맛이 너무 강하고 만두도 보통이어서 재방문은 꺼려집니다. 심지어 2인이 갈 경우 다른 팀과 합석해야 하는 시스템이어서 더더욱 망설여집니다. 고기로 육수를 낸 칼국수 국물이라는 점이 특이하고 맛도 좋았지만 칼국수 한 그릇 가격치고는 비싸서 한번 먹어본 것에 큰 의미를 두기로 합니다. 재방문은 고민되지만 외국인 친구가 물어보면 가보라고 한번 즈음 추천해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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