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초밥 먹고 싶을 때 방이동 초밥 맛집 청화초밥
잠실역 잠실롯데타워 인근에는 방이동 먹자골목이 있습니다. 청화초밥은 잠실에서 초밥이 먹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식당입니다. 첫 방문에 모듬사시미를 먹었는데 가성비가 좋아서 지도에 찍어두었다가 초밥을 먹으러 재방문하였습니다. 음식 맛이 좋고 초밥과 회 구성도 괜찮습니다. 방이동 청화초밥의 스페셜모듬초밥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서울 송파구 오금로 13길 14, 1층
영업시간: 월 ~ 토요일 11:00 ~ 22:2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10), 일요일 정기 휴무
전화번호: 0507-1402-3686
주차: 주차 불가(잠실역공영주차장 혹은 롯데타워 주차장 이용)
방이동 청화초밥입구입니다. 매장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회전이 비교적 빠른 편인 것 같습니다. 매장 안쪽뿐만 아니라 테라스처럼 된 자리도 있습니다. 잠실롯데타워 안에서 식사하기가 어려울 때 방이동으로 넘어가곤 합니다. 청화초밥은 롯데타워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거리는 가깝지만 신호등과 복잡한 골목을 지나다 보면 1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청화초밥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크게 모듬초밥, 점심특선, 한가지초밥, 반반초밥, 단품초밥, 사시미로 나뉩니다. 메뉴 별 구성과 가격은 상기 이미지로 확인해 주세요. 주문한 메뉴는 스페셜초밥+구이+우동 2인분입니다. 스페셜초밥의 구성은 흰 살3, 연어3, 참치(혹은 방어)1, 구운 황새치1, 왕초새우1, 꽃등심1, 장어1, 타코와사비1입니다. 튀김은 초밥을 2인분 이상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옵니다.
고추냉이와 밥양 조절이 필요하면 주문할 때 요청하면 됩니다. 세트별로 초밥 개수와 구성이 적혀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초밥 구성과 구이가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듬초밥 메뉴에는 기본적으로 우동(겨울) 혹은 모밀(여름)이 제공됩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락교, 단무지, 샐러드가 나옵니다. 샐러드를 조금 먹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샐러드 채소가 매우 싱싱해서 씹을 때 아삭아삭 소리가 납니다. 소스는 묽고 새콤해서 양배추의 아삭한 식감과 잘 어울립니다. 단무지는 진한 유자맛이 매력인 유자단무지입니다. 단무지가 맛있어서 리필까지 했습니다. 초밥을 먹는 중간에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스페셜초밥 메뉴에 포함된 우동입니다. 작은 우동이 나올 줄 알았는데 한 그릇이 나왔습니다. 면의 양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초밥에 더하여 한 끼 식사로 모자람 없는 양입니다. 유부와 어묵도 들어있습니다. 국물은 특별함 없는 깔끔한 우동 국물입니다. 식사 도중 퍽퍽할 때 가볍게 한 숟가락씩 떠먹기 좋습니다.
스페셜초밥 12ps입니다. 초밥 안에 소량의 고추냉이가 들어있고 나무판 위에 고추냉이가 추가로 올려져 있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광어3, 연어3, 왕초새우1, 참치1, 구운황새치1, 타코와사비1, 꽃등심1, 장어1입니다.
두툼하게 썰린 회가 올려져 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밥의 양이 회의 크기에 비해 적은 것 같았지만 막상 먹어보니 두툼한 회의 식감이 좋아서 괜찮았습니다. 다만 젓가락으로 초밥을 집어 올리면서 샤리가 분리돼서 접시에 대고 먹었습니다.
광어와 연어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불호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초밥 안에 들어있는 고추냉이의 양이 부족해서 고추냉이를 추가하여 간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고추냉이는 많이 맵지 않습니다. 광어와 연어 모두 비리지 않고 식감도 부드러웠습니다. 광어와 연어를 제외한 나머지 초밥은 모두 평균이었습니다.
초밥과 함께 나온 음식입니다. 고등어조림, 조기로 추정되는 생선튀김, 고구마와 새우튀김, 데마키입니다. 데마키는 서비스입니다. 위의 모든 음식이 한 번에 나오는 게 아니라 초밥을 먹고 있으면 하나씩 나와서 마치 코스요리를 먹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초밥만 놓고 보면 양이 적은 것 같지만 우동, 튀김 등 메뉴 전체를 보면 양이 꽤 많습니다. 데마키 안에도 밥이 있기 때문에 먹다 보면 배가 터질 것 같습니다. 식사하러 갔지만 술 한잔이 생각나는 구성과 맛입니다.
개인적인 후기
가성비 좋은 초밥집입니다. 사시미 메뉴를 취급하고 있는 만큼 초밥에 올라가는 회의 퀄리티도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모듬초밥 메뉴 구성이 좋고 튀김이나 데마키 같은 서비스가 있어서 더 풍성한 느낌입니다. 술안주로 먹기에도 좋아서 저녁에는 간단하게 술 한잔 하는 손님도 보입니다. 롯데타워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싫거나 초밥이 먹고 싶을 때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식당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방문할 예정이어서 다음에는 광어와 연어 반반초밥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이상으로 방이동 초밥 맛집 청화초밥의 스페셜초밥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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