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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인생 국밥 맛집 북촌 '안암' 국밥부터 라임제육 잔술까지

by 나노피코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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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국밥 맛집 북촌 '안암' 국밥부터 라임제육 잔술까지

북촌의 유명한 국밥집 '안암'에 다녀왔습니다. 점심시간에 도착하여 2시간 웨이팅 했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고수를 더한 국밥'이지만 고수 없이 먹어도 충분히 색다르고 맛있는 국밥입니다. 첫 방문에 굉장히 맛있게 먹기도 했고 기억에 많이 남아서 재방문하였습니다. 무엇이 맛있다고 콕 집어 말할 수 없지만 식당이 집 앞에 있다면 종종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인생 국밥 맛집 북촌 안암의 국밥, 라임을 곁들인 제육(라임제육), 한산소곡주 잔술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 5길 10
영업시간: 화 ~ 일 11:30 ~ 21:00, 평일만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0507-1463-8189

 

메뉴-설명-팸플릿

테이블에 놓여있는 메뉴 설명 팸플릿입니다. 안암에서 판매 중인 요리와 술에 대한 설명이 간단히 적혀있습니다. 안암 국밥은 육안으로 봐도 다른 국밥과는 다른 생김새입니다. 비교적 맑은 국물에 두 종류의 고기가 들어있고 국물 표면에 떠있는 초록색은 비름나물(하절기)과 케일(동절기)의 청양고추기름입니다.

라임을 곁들인 제육 메뉴가 사이드로 있고 판매 중인 한산 소곡주와 가와지탁주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잠깐의 시간 동안 읽어보기 좋습니다.

 

테이블세팅-메뉴판

테이블 세팅과 메뉴판입니다. 안암국밥 단일메뉴이고 고기가 추가된 특 사이즈고수와 밥 추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라임을 곁들인 제육 메뉴는 반접시와 한 접시가 있습니다. 음료는 국내도가와 해외맥주로 나뉩니다. 식사에 곁들이기에 좋은 한산소곡주 잔술(120 mL)을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안암국밥(고수 없이), 라임을 곁들인 제육, 한산소곡주 잔술을 주문했습니다.

 

안암국밥

안암국밥입니다. 넓은 그릇에 가운데에 두 종류의 고기가 놓여있고 고명으로 올려진 파와 초록색 기름이 국물 전체에 퍼져있습니다. 두 종류의 고기는 갈비와 얇게 썬 목살이고 그 아래에 밥이 깔려있습니다. 토렴으로 나옵니다.

 

국밥-고기와-밥

갈비에 살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얼마나 끓였는지 살이 부드러워서 뼈에서 통째로 분리됩니다. 숟가락과 젓가락으로 살살 떼어내도 잘 떨어집니다. 질기지 않아서 먹기도 편합니다. 목살도 퍽퍽하지 않고 담백하지만 개인적으로 갈비가 더 맛있었습니다. 밥에는 약간의 보리가 섞여있습니다. 자칫하면 무를 수 있는 토렴에 보리의 오독오독한 식감이 더해져 씹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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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소곡주-잔술

한산소곡주 잔술입니다. 1L가 넘는 큰 병을 꺼내어 한 잔(120 mL)을 따라 줍니다. 매실맛이 은은하게 감도는 깔끔한 곡주입니다. 안암국밥과 매우 잘 어울리는 술입니다. 비교적 높은 도수인 16도임에도 불구하고 술이라는 생각보다는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는 안암의 비밀 병기 같습니다.

 

라임을-곁들인-제육

라임을 곁들인 제육입니다. 고기에 고수와 양파절임을 올려 쌈처럼 싸 먹는 요리입니다. 고수 없는 국밥과 라임제육을 주문하니 직원이 라임제육에는 고수가 들어가는데 괜찮냐고 한번 더 물어봅니다.

 

라임을-곁들인-제육-양파고수-절임

고기 아래에 양파와 고수가 버무려진 절임이 숨어있습니다. 고기 위에 절임을 올리고 라임을 뿌린 뒤 고기로 쌈을 싸 먹으면 됩니다. 고기 두께가 있지만 양파절임의 새콤한 소스와 생양파가 어우러져서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나고 퍽퍽함도 줄어듭니다. 고기 두께와 크기를 감안하여 양파를 많이 넣어 먹어보았는데 소량의 양파를 넣는 것이 훨씬 더 맛있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국밥, 라임 제육, 곡주의 합이 좋습니다. 곡주를 한 모음 마시면 국밥의 국물이 당기고, 국물을 한 숟가락 먹으면 라임 제육 한 쌈이 당기는 묘한 사이클이 반복됩니다. 처음 먹었을 때는 자극 없는 맛에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지만, 뒤돌아서면 종종 생각나서 또 먹으러 가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고수와 함께 먹어본 적이 없어서 고수를 넣은 안암국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고수 없이도 충분히 매력 있고 맛있는 국밥입니다. 집 앞에 있었다면 일주일에 한 번은 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인생 국밥 맛집, 북촌 안암의 국밥, 라임을 곁들인 제육, 한산소곡주 잔술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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