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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승우아빠 밀키트 칠리 콘 카르네 킬바사 파스타

by 나노피코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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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아빠 밀키트 칠리 콘 카르네 킬바사 파스타

얼마 전 퇴근길에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집 근처 마트에 들렀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밀키트가 눈에 띄었습니다. 냉장 코너를 둘러보니 유튜버 승우아빠가 출시한 밀키트가 때마침 할인을 하고 있어서 구매하였습니다. 이름은 '칠리 콘 카르네 킬바사 파스타'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복잡한 이름을 싫어하는데, 완성된 음식 사진을 보니 먹을만하겠다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조리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요리 잘 못하시는 분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입니다. 다만 소스 맛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후기 남기게 되었습니다.

심플리 쿡과 유튜버 승우아빠가 함께 출시한 밀키트 '칠리 콘 카르네 킬바사 파스타'입니다. 겉의 종이 포장 디자인이 직관적이어서 눈에 더 띄었습니다. 구매할 당시에 콘 카르네 소스가 뭔지 킬바사 소시지가 뭔지 잘 몰라서 한번 먹어보자는 호기심에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이 파스타는 육즙 가득한 킬바사 소시지를 얹은 멕시코풍 파스타입니다. 조리에 15분이 걸리고, 1~2인분입니다. 용량은 총 600g인데 구성품에 대해서는 바로 아래쪽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플라스틱 상자 안에서 구성품을 모두 꺼내보았습니다. 레시피 종이페투치네 건면, 킬바사 소시지, 체다 믹스 슈레드치즈, 콘 까르네 소스 250g입니다. 구성품은 총 5개이고 매우 간단합니다. 큼직한 소시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두 번째로는 페투치네 면이 보입니다. 면의 양이 굉장히 적어 보이는데 이게 1인분 분량이라니, 충격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조리법을 확인하였습니다. 앞면에는 제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와있고 뒷면에는 고퀄리티의 15분 완성 레시피가 나와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집에서 필요한 도구도 적혀 있습니다. 냄비, 채, 프라이팬이 추가로 필요한 도구이고 식용유 1스푼과 소금 한 꼬집도 필요합니다.

 

준비하기

냄비, 채, 프라이팬, 식용유 1스푼(15 mL), 소금 한 꼬집(1 g)

 

요리하기

  1. 파스타 면 삶기(9분): 페투치네는 끓는 물에서 강한 불로 9분간 삶은 후 건져주세요. 면 삶은 물 반 컵(종이컵 기준)을 따로 빼주세요. 
  2. 재료 굽기(4분): 킬바사 소시지는 프라이팬에 식용유 1스푼을 두른 후 4분간 약한 불로 뒤집어가며 구워주세요.
  3. 파스타 조리하기(1분): 소시지를 굽고 있는 프라이팬에 페투치네와 콘 카르네 소스를 면 삶은 물과 함께 넣고 강한 불로 1분간 조리해 주세요.
  4. 완성하기: 접시에 파스타를 담고 소시지를 올려주세요. 모짜렐라 치즈를 뿌린 후 파스타와 잘 섞어서 드세요.

 

1번 파스타 면 삶기입니다. 조리법에는 적혀 있지 않지만, 물에 소금을 넣고 끓였습니다.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중간중간 휘휘 저어가며 9분 동안 삶아주었습니다. 소금을 넣고 면을 삶은 이유는 간을 하기 위해서도 있고, 소금을 넣으면 면이 더 쫄깃해지기 때문입니다. 소금을 넣고 삶으면 파스타 면에 수분이 침투하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염분 농도가 높을수록 수분 흡수량이 적어지고 면이 더 단단해져서 쫄깃한 식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최적의 염분 농도는 약 1% 정도로, 물 1L에 소금 1g인 매우 적은 양입니다.

 

면을 삶는 동시에 킬바사 소시지도 프라이팬에 구워주세요. 식용유 1스푼을 두른 후 4분간 약한 불로 뒤집어가며 노릇노릇 익히면 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중간에 심심해서 가위로 대충 칼집을 내주었습니다. 소시지를 다 익히고 난 뒤에는 같은 프라이팬에 페투치네 면, 콘 가르네 소스, 면수를 살짝 넣고 조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소시지를 프라이팬에서 빼고 소스와 면을 조리해야 되는 것 같은데, 귀찮아서 강불로 올리고 굽고 있던 소시지 위에 소스를 바로 부었습니다.

여기에 삶은 면까지 올려서 한 번에 볶아주었습니다. 면수는 종이컵 반 컵보다 더 적게 추가하였습니다. 섞어주다 보면 소스 냄새가 훅 올라옵니다. 묽은 소스를 원하시면 기호에 맞게 면수 추가하시면 됩니다. 소시지가 너무 커서 면과 소스를 섞어주는 것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1분 조금 넘게 조리한 것 같아요. 이거 드실 분은 소시지는 미리 접시에 빼고 조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프라이팬에서 열심히 섞어준 뒤에 그릇에 옮기고, 그 위에 치즈를 뿌렸습니다. 냉장 상태의 치즈여서 뿌리면 어느 정도 녹을 줄 알았는데, 바로 녹진 않더라고요. 치즈를 녹이기 위해 면을 섞어주었습니다.

 

치즈와 면을 섞으면 치즈가 녹으면서 쭉쭉 늘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치즈가 다 녹을 때까지 섞어주고 소시지도 먹기 편하게 한 입 크기로 잘라주었습니다.

맛은 호불호가 갈릴 맛입니다. 생김새가 라구 소스와 비슷해 보여서 구매하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생각했던 맛과 전혀 달라서 '이게 멕시코풍 미국의 맛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칠리 콘 카르네 소스에 대해 찾아보았는데, 소고기, 강낭콩, 마늘, 양파, 칠리, 커민, 토마토를 넣고 푹 끓인 일종의 매운 스튜라고 합니다.

굳이 비교한다면 소스에서 외국인 냄새가 나는데, 아마도 커민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유의 향이 확 올라오면서 그 맛도 같이 느껴집니다. 커민 냄새를 싫어하는 분은 먹기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스 자체는 달달하면서 매콤하고 맛있어서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맛입니다. 페투치네 면도 9분을 익혀서 그런지 속 안까지 다 잘 익은 상태였습니다. 양이 적은 줄 알았는데, 소시지까지 있어서 양이 꽤 됩니다. 1.5인분 ~ 2인분 정도입니다. 소시지는 고기 밀도가 높아서 그런지 씹히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맛있는 소시지였어요. 소스가 넉넉해서 소시지를 소스에 찍어서 먹기도 했습니다.

소스 호불호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세일 가격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가격 대비 맛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원가(1만 원대 초반)를 고려하면 재구매할 것 같진 않습니다. 소시지 하나가 통으로 들어있어서 비싼 것 같은데 그 값을 하는 메뉴입니다. 이상으로 승우아빠 밀키트 칠리 콘 카르네 킬바사 파스타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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