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서기로 간단하게 생강청 생강차 만들기
요리할 때 사용할 소량의 생강이 필요해서 마트에 갔는데 최소 구매 수량이 1 kg이었습니다. 많은 양이었지만 남으면 생강차나 만들어먹을 생각으로 덥석 집어왔습니다. 요리에 사용할 생강을 여유 있게 덜어도 생각보다 많은 양이 남았습니다. 주목적이 생강차가 아니었던 만큼, 정성보다는 믹서기로 갈아서 간단하게 만드는 생강청 제조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재료를 믹서기로 갈아서 섞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제조법이고, 설탕이 아닌 꿀을 사용합니다.
준비물
생강 250g, 양파 250g, 꿀 500g, 소독한 유리병, 믹서기
생강청 만들기(생강:양파:꿀=1:1:2)
- 껍질 벗긴 생강과 양파 250g씩 준비하기
- 생강과 양파를 대충 썰어서 믹서에 갈기
- 소독한 유리병에 간 생강과 양파, 꿀 500g을 넣고 섞어주기
- 병뚜껑을 꽉 닫고, 하루 상온 보관 뒤 냉장 보관하고 꺼내 먹기
재료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생강은 물에 잘 씻은 뒤 숟가락을 이용하여 껍질을 긁어서 벗겨냈습니다. 생강 껍질 벗기는 작업시간이 생강청 만드는 과정을 통틀어서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껍질을 벗긴 생강과 양파를 믹서기에 갈릴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대충 썰고 꿀 500g도 미리 준비해 줍니다.
생강과 양파를 갈아준 뒤 잘 섞어주세요. 따로따로 간 다음 섞어도 되고, 양파와 생강을 같이 넣고 갈아주어도 무관합니다. 간 생강과 양파를 소독한 유리병에 넣어줍니다.
준비한 꿀 500g을 유리병에 조금씩 넣고 저어줍니다. 꿀을 한 번에 다 부으면 골고루 섞이지 않을 수 있으니 조금씩 넣으면서 섞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꿀을 넣으며 섞다 보면 간 생강과 양파 색깔이 점점 진하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외부 공기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종이 포일로 덮고 뚜껑을 닫아주었습니다. 이 상태로 상온에 하룻밤 두고, 그다음 날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였습니다. 냉장고에 넣기 전, 층분리가 되었거나 잘 섞이지 않았다면 한번 더 섞어준 뒤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냉장보관 2주 뒤에 꺼낸 생강청입니다. 뚜껑을 여니 은은한 생강의 향이 올라옵니다. 색깔은 처음 담갔을 때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간 마늘 같은 비주얼입니다.
생강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숟가락으로 살짝 떠서 뜨거운 물에 타 먹어 보았습니다. 연하게 타서 그런지 생강과 양파의 알싸한 맛과 향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재료를 믹서기에 그대로 갈았기 때문에 건더기가 많습니다. 건더기가 싫으면 생강청을 물에 탄 뒤에 살짝 가라앉히고 먹으면 됩니다. 생강은 매운맛 성분으로 인해 과량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섭취량을 조절하시고, 속에 열이 많은 체질이신 분들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요리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리면과 대용량 라면스프로 라면 끓여 먹기 (0) | 2023.01.04 |
---|---|
이렇게만 하면 이제 나도 간장버터계란밥 전문가 (0) | 2022.12.17 |
먹고 남은 연어회로 연어장 연어덮밥 만들기 (0) | 2022.11.25 |
승우아빠 밀키트 칠리 콘 카르네 킬바사 파스타 (0) | 2022.10.27 |
라면 맛있게 끓이고 맛있게 먹는 꿀팁 (0) | 2022.10.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