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프렌치 레스토랑 맛있고 분위기까지 좋은 루덴 성수
우연히 발견한 성수동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첫 방문에 연어파이라는 메뉴가 궁금해서 먹어보고 맛있어서 재방문한 식당이기도 합니다. 프렌치 연어파이, 빠에야, 라자냐를 먹어보았고 세 가지 메뉴 모두 평균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음식도 맛있지만 와인과 같이 곁들일 수 있는 데다가 분위기도 좋아서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루덴 성수 방문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39-25 루덴 성수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평일만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전화번호: 0507-1396-9636
주차: 인근 민영/공영주차장 이용
루덴 성수 입구입니다.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가 반지하여서 첫 방문에는 지도를 보고 찾아갔습니다. 메인 도로에서 잘 보이지 않는 위치인 게 매우 아쉽지만 매장 안쪽은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깥과는 달리 조용하고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듯한 느낌이 물씬 납니다.
테이블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2인석, 4인석, 8인석 테이블이 고루 분포해 있습니다. 홀 가운데에는 피클, 물티슈, 각종 소스를 직접 가져갈 수 있는 셀프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개인 식기류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조명부터 가구 색깔 등의 인테리어가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내뿜고 사이사이에 놓인 소품도 아기자기합니다.
메뉴판입니다. 평일 런치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메뉴는 애피타이저와 메인, 디저트, 음료로 나뉘어 있습니다. 와인은 따로 찍지 않았는데 종류가 꽤 많이 있었고 콜키지도 가능합니다. 와인 외에 하이볼과 칵테일, 샹그리아도 있습니다.
메뉴별로 설명이 적혀있어서 고르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두 번 방문해서 먹은 메뉴를 한 번에 올렸습니다. 프렌치 연어파이, 라자냐, 빠에아 순서입니다.
프렌치 연어파이
프렌치 연어파이입니다. 오븐 용기에 살짝 구운 연어와 야채, 크림소스를 넣고 파이를 덮어 오븐에서 조리한 요리입니다. 덜어먹을 수 있는 그릇과 파이를 깰 수 있는 나이프가 같이 나옵니다. 오븐 용기 바깥쪽으로 파이가 볼록 올라온 것을 보니 생김새만 봐도 엄청 맛있을 것 같습니다. 파이 아래쪽으로는 크림소스가 보입니다.
메뉴를 서빙해 주면서 직원이 먹는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먼저 겉의 파이를 깬 다음 안에 있는 내용물을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파이는 구운 루(roux) 같은 맛과 질감입니다. 파이만 뜯어먹으면 겉바속촉의 밀가루 과자 같은데, 크림소스에 넣어서 같이 섞어 먹으면 수분을 머금고 부드러워져서 쫀득한 빵처럼 변합니다. 크림에 담가놓아도 모양이 풀어지지 않는 파이입니다.
크림소스를 국자로 뒤적이면 감자 등의 채소와 구운 연어 덩어리가 나옵니다. 연어를 어떻게 익힌 것인지 몰라도 살이 으스러지고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연어구이 요리 중 비린내가 가장 나지 않은 음식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에는 두 번 방문한 것을 정리해서 올렸는데, 두 번 다 이 연어파이를 먹었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고 별미입니다. 감자는 살짝 설익은 듯 다 익은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라자냐
라자냐입니다. 메뉴판에는 오랜 경험에서 만든 짙은 라구소스에 베샤멜소스, 리코타 치즈, 모차렐라 치즈, 가지를 넣고 만든 이태리 대표메뉴라고 적혀있습니다. 적당히 잘 익은 라자냐와 깔끔한 토마토소스, 그리고 치즈의 조합이 굉장히 좋습니다. 특히 리코타 치즈와 토마토소스를 잘 섞어서 먹으면 깔끔한 소스가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바뀝니다.
소스가 넉넉해서 중간중간 라자냐에 뿌리거나 발라먹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강하지 않아서 토마토소스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무난하게 먹기 좋은 메뉴입니다.
빠에야
빠에야입니다. 샤프란과 다양한 해산물, 그릴 치킨을 넣은 담백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스페인식 리소토입니다. 가운데 치킨이 한 조각은 기본으로 나오고 3,000원으로 치킨 추가 가능합니다. 가리비, 홍합, 새우 등 다양한 재료가 밥과 함께 섞여있습니다. 팬에서 볶을 때 해산물과 같이 볶은 것 같습니다.
밥과 소스가 잘 섞여서 한 숟가락 먹으면 해산물 맛과 은은한 샤프란 맛이 입 안에 퍼집니다. 해산물이 많아서 그릴 치킨이 어울릴까 싶었는데 고기가 부드럽고 촉촉해서 질퍽한 리소토와 잘 어울렸습니다. 양이 많아서 추가하지 않았지만 그릴 치킨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개인적인 후기
성수동 일대를 걸어 다니다가 입간판을 보고 메뉴가 마음에 들어서 우연히 들어간 곳입니다. 인터넷 검색과 가게 소개를 보니 평균은 하겠다 싶어 들어갔는데 굉장한 맛집을 발견하였습니다. 아직 먹어보지 않은 메뉴가 많지만 다른 메뉴도 평균 이상으로 맛있을 거라는 확신이 드는 곳입니다. 특히 프렌치 연어파이를 추천합니다. 먹다 보면 레드 와인이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와인 콜키지도 가능하고 매장 분위기도 좋아서 기념일에 방문하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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