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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서판교 운중동 젤라토 맛집 파파젤라또 시그니처 메뉴

by 나노피코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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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판교 운중동 젤라토 맛집 파파젤라또 시그니처 메뉴

겨울에도 젤라토 사랑은 멈추지 않습니다. 오늘은 겨울에 먹어도 맛있는 서판교 운중동 젤라토 맛집 파파젤라또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젤라토를 먹으러 다니다 보면 매장마다 인기 메뉴나 시그니처 메뉴가 있습니다. 아무리 인기 있고 맛있는 메뉴를 먹는다고 할지라도 막상 시간이 지나면 그곳에서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있는데, 파파젤라또는 그 반대입니다. 하나의 메뉴가 뇌리에 박혀서 나중에 같은 메뉴를 또 먹으러 가고 싶은 젤라토 가게입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28 마크시티그린 111호
영업시간: 화 ~ 일요일 12:00 ~ 21:00, 월요일 정기 휴무
전화번호: 0507-1410-8853
주차: 주차 불가,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파파젤라또-입구

파파젤라또 입구입니다. 매장은 주황색인데 얼마나 많은 손님이 다녀간 것인지 손때가 가득 묻었습니다. 파파젤라또 매장은 스타벅스 옆 건물이고 상가 뒤편에 있습니다. 우연히 건물 뒤편으로 진입하게 되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매장-내부

젤라토 가게는 늘 그렇듯 매장 내부는 단출합니다. 들어가자마자 아이스크림 냉동고와 계산대가 보이고, 벽에는 매장에서 직접 천연재료로 건강하게 만든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계산대 맞은편에는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방석 세 개가 올려져 있는데 일행끼리 붙어 앉으면 최대 네 명까지는 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매장 바깥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지만 겨울에는 추워서 매장에서 먹거나 포장을 합니다. 

 

 

메뉴판

파파젤라또의 가격표와 메뉴입니다. 젤라토 두 가지 맛이 5,000원으로 무난합니다. 콘은 없고 컵만 가능합니다. 포장할 경우 세 가지 맛과 네 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젤라토 외에 커피도 판매합니다. 아포가토 메뉴가 있어서 궁금했지만 첫 방문이었기 때문에 호기심은 내려놓았습니다. 유제품이나 견과류 등의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미리 말씀해 달라고 합니다.

 

젤라토

젤라토 냉동고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뚜껑을 여는 깊은 냉동고가 아니라 아이스크림이 한눈에 다 보이는 냉동고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총 열 가지 맛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망고, 귤, 딸기, 패션후르츠, 마카다미아, 죠리퐁, 초콜릿, 리조, 바질입니다. 사진이 잘려서 가장 왼쪽 끝에 있는 초록색 젤라토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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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젤라토
(왼) 죠리퐁과 귤 (오) 바질과 리조

다른 젤라토 가게와는 다르게 메뉴 구성이 특이해서 뭘 먹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같이 간 지인은 죠리퐁을 선택했고 저는 바질리조를 선택했습니다. 왼쪽 컵에는 초콜릿이 하나 올라가 있는데, 맛보기용은 아니고 사연이 있는 초콜릿 한 스푼입니다.

같이 간 지인이 처음에 바질을 선택했는데 사장님께서 바질 호불호가 강해서 맛보기를 권장하셨습니다. 바질을 맛본 지인은 잠시 동안 말을 잇지 않고 있다가 메뉴를 귤로 바꿨습니다. 바질 맛이 너무 강해서 입에 남아있던 상태였고, 충격에 빠진 지인을 위해 입가심용으로 초콜릿을 살짝 퍼주신 것입니다. 사장님 센스 최고입니다.

 

죠리퐁과 귤입니다. 초콜릿은 못 먹어봐서 두 개에 대한 리뷰만 하겠습니다. 죠리퐁은 죠리퐁과 똑같은 맛이 납니다. 시원하고 상쾌한 죠리퐁을 먹는 것 같습니다. 죠리퐁 과자를 먹다 보면 과자 부스러기 같은 것이 입에 달라붙고 끝에 텁텁한 맛이 남는데, 죠리퐁 젤라토는 텁텁함도 없고, 시원하고 차가워서 재미있는 맛이었습니다.

은 상큼하고 깔끔했습니다. 시큼한 음식을 잘 못 먹는 저에게는 많이 새콤했지만 청량하기도 했습니다. 굳이 맛을 비교해본다면 생귤탱귤과 비슷한 맛이지만, 생귤탱귤보다 백 배 이상 진하고 상큼합니다. 식감도 훨씬 부드럽고요. 소르베인 것 같은데 입을 말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리조-바질

리조와 바질입니다. 리조는 여태까지 먹었던 리조 젤라토 중에 맛이 가장 진하고 깔끔합니다. 고소한 맛으로 시작해서 중간에 리조 특유의 향이 세게 올라오다가 연한 우유맛으로 끝이 납니다. 리조가 원래 이런 맛이었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다른 매장 리조를 다시 먹어보려고 합니다. 은은하고 가벼운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맛이 강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질은 아무리 생각해도 파파젤라또의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습니다. 다만 호불호가 심해서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극호여서 바질을 먹었는데, 한 입만 먹어도 입 안에 바질 추출액을 뿌린 것처럼 바질 맛이 진동을 합니다. 처음에는 늘 아는 그 바질 맛이 나다가 끝에는 5배 정도 농축된 바질이 혀를 팍 치고 갑니다. 바질만 단독으로 넣은 메뉴를 파는 곳이 많지 않아서 메뉴 희소성도 있습니다. 바질 좀 좋아한다 하시는 분은 한번 즈음 먹어보길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재방문하면 도장 깨기 안 하고 바질을 또 먹을 예정입니다.

서판교는 교통이 좋지 않아서 자주 안 가는데, 파파젤라또를 위해 서판교 맛집을 찾아봐야 되나 싶습니다. 바질 젤라토가 자꾸 생각납니다. 이상으로 서판교 젤라토 맛집 파파젤라또의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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