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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마포구민도 종종 가는 망원동 젤라토 맛집 당도

by 나노피코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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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민도 종종 가는 망원동 젤라토 맛집 당도

오랜만에 당도에 다녀왔습니다. 망원동에서 밥을 먹으면 소화시킬 겸, 산책 겸 망원동 일대를 걷곤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당도 앞을 지나가게 되면 종종 문을 열고 들어가 젤라토 하나를 사 먹는 소소한 일상입니다. 보통은 주말에 방문하다 보니 품절된 젤라토가 있어서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남아 있는 것 들 중에 맘에 드는 것을 고르는 편입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아직 낮 기온은 한창 더운 어느 주말 오후에, 느지막이 점심을 먹고 당도에 들렀습니다. 이미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젤라토 맛집이어서 소개하고자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 106, 1층
영업시간: 화 ~ 일요일 12:00 ~ 21:00, 월요일 정기 휴무
전화번호: 070-8690-1088
주차: 근처 공영주차장, 노상 공영주차장 등 각자도생(글 아래 주차장 포스팅 참고)

 

망원동-당도-입구

망리단길 초입에 있는 당도의 모습입니다. 작습니다. 작고 작아서 망리단길 처음 가시는 분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작은 가게입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거나, 근처 보도블록 위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작은 가게이기도 합니다.

 

당도-메뉴판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메뉴판이 눈에 보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아래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무화과, 사과, 바질 토마토, 애플티 소르베, 단호박크로칸테, 모카칩, 바질 우유, 화이트 커피, 개암나무 열매, 이태리 와인

다행히 모든 메뉴가 남아있어서 가장 좋아하는 바질 토마토와 첫 도전하는 사과를 주문하였고, 같이 간 지인은 궁금해서 주문한 개암나무 열매와 좋아하는 모카칩을 주문하였습니다. 메뉴 라인업이 매일 바뀌기 때문에 당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서 그날의 메뉴를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토요일에는 사람이 워낙 많이 다녀가서 인기 있는 메뉴는 금세 품절되니 일찍 찾아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당도-가격

가격은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컵/콘에 2가지 맛을 담아주고 가격은 4,500원입니다. 다른 젤라토 가게는 한 가지 맛에 5,000 원하는 곳도 있고, 심지어 젤라토 맛이 취향에 안 맞으면 버리기도 뭐 하고 다 먹기에도 은근히 괴롭습니다. 근데 당도의 젤라토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타입인 데다가 4,500원에 두 가지 맛이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착하다고 생각합니다.

 

컵과-콘

컵에 담은 바질 토마토와 사과, 콘에 담은 개암나무 열매와 모카칩입니다. 바질 토마토는 처음에 초록색 토마토 맛이 나면서 중간에 바질이 잠시 찾아왔다가 다시 초록색 토마토 맛으로 끝납니다. 호불호가 있지만 좋아하는 분들은 계속 찾는 아주 깔끔한 맛의 메뉴입니다. 사과는 사과 셔벗을 먹는 것처럼 달고 시원합니다. 맛 자체도 사과 본연의 맛이 강한데 질감도 사과를 얼린 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바질 토마토 맛이 더 강해서, 두 가지 맛을 골랐다면 바질 토마토를 나중에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암나무 열매는 메뉴판에 영어로 적혀있는 것처럼 헤이즐넛입니다.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헤이즐넛 맛보다는 땅콩잼의 맛이 훨씬 강했습니다. 개암나무 열매도 맛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메뉴를 먼저 먹고 개암나무 열매를 나중에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카칩은 달달하면서 중간중간 씹히는 칩이 별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유와 크림이 많이 함유된 젤라토를 선호하지 않지만, 이 메뉴를 선택한 지인은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다는 후문입니다.

 

개인적인 후기

당도의 젤라토를 좋아하는 이유는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릴 뿐만 아니라 맛이 진하고 깔끔하기 때문입니다. 셔벗 같은 질감도 한몫합니다. 메뉴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가벼워서 후식으로 제격입니다. (개인적으로 배스킨라빈스의 레인보우 셔벗을 좋아해서 당도에서도 보통 과일 위주의 메뉴를 고르는 편입니다.) 예전에 당도에서 얼그레이와 천도복숭아를 같이 선택해서 먹은 적이 있는데, 극호인 얼그레이를 버리고 천도복숭아를 당도의 1위 메뉴로 올린 일도 있습니다.

뜬금없지만 망원동에는 나이스크림이라는 젤라토 가게가 하나 더 있습니다. 당도와 정반대편인 망리단길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이스크림은 우유맛이 더 강하고 부드러운 젤라토를 판매합니다. 고소한 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당도의 젤라토를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우유나 크림 등 부드러운 질감과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나이스크림이 더 맞지 않을까 하여 글 남겨봅니다. 이상으로 망원동 젤라토 맛집 당도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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