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갈만한 곳 팔당전망대 무료 뷰 맛집
주말에 갈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집 근처에 있는 팔당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팔당전망대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팔당호 주변을 따라 드라이브하다가 들릴 수 있고, 입장료도 무료여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최근 내부 공사를 통해 더 깔끔해졌고, 단순 전망대가 아니라 팔당댐에 대해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교육적인 공간이 되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팔당댐과 팔당호 풍경을 포함하여 팔당전망대의 이용시간, 화장실 이용, 주자창 이용, 그리고 소소한 이용 꿀팁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소: 경기 광주시 남종면 산수로 1692 팔당수질개선본부
영업시간: 매일 09:00 - 18:00, 휴무일 1월 1일, 명절 당일, 설날, 추석
주차: 건물 뒤편에 무료 주차공간
주차장에서 찍은 건물 뒤편입니다. 건물 앞쪽이 왕복 2차선 도로여서 건물 앞모습을 찍으려면 도로를 건너가야 하기에 주차장에서 찍은 건물 사진으로 대체하였습니다. 건물이 높아서 도착지 근처로 오면 저 멀리 높은 건물이 하나 보이실 겁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멀리에서도 잘 보이는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팔당댐을 따라 조성된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달리다가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이곳이 팔당전망대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공간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여기가 팔당전망대와 가장 가까운 주차장입니다. 주말에는 대부분 만석이지만, 제가 방문할 땐 시간이 애매해서 그런지 어떻게든 자리가 하나씩 꼭 나오더라고요. 전망대가 몇 시간 동안 있을 만큼의 규모는 아니기 때문에 주차 회전율도 생각보다 빠른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노란색 동그라미가 그려진 곳으로 들어가면 1차적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만약 여기에 자리가 없다면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세요.
안쪽에는 운동장처럼 생긴 더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없을 시에 차 돌릴 공간도 충분하고, 이 공간 끝에 차가 나갈 수 있는 길이 하나 더 있으니 자리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나간 다음 다시 입구로 들어가면 되거든요.
주차장 입구에서 찍은 팔당호의 모습입니다. 팔당호 주변으로 산책할 수 있는 길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걷기 좋아하시는 분은 주차장에 잠깐 차 세우고 산책로 따라 걸으며 자연경관 구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년에 팔당전망대 문이 닫혀서 들어가지 못하고 근처 산책로에서 팔당호를 구경했는데요, 새의 종류와 이름은 모르겠지만 철새로 추정되는 새떼들이 한꺼번에 날아올랐다가 다시 물에 착지하기를 반복했고 그 모습을 한참 동안이나 바라보았습니다. 무리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장관이더라고요. 때가 맞으면 이런 멋진 자연의 일부를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경기도 수자원본부 입구입니다. 여기가 팔당전망대의 입구이기도 합니다. 경기도 수자원본부에서 9층 전망대를 제외한 나머지 층은 경기도 수자원본부에서 사용하는 사무실인 것 같습니다.
전방에 까만 유리문이 입구입니다. 관리 목적인 것 같습니다만, 유리문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왼편에서 직원이 나와서 행선지를 물었고, 전망대에 간다고 카드키로 유리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오른쪽 편에는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꾸며져 있는데, 다른 포스팅을 보니 트릭아트더라고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재미있는 사진 찍는 것도 좋겠네요.
유리문을 통과하면 엘리베이터가 나옵니다. 엘리베이터 버튼 꼭 눌러주세요. 버튼이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도 하얀색 불빛이 나오기 때문에 눌려진 것이라 착각할 수 있겠더라고요. 저도 버튼이 이미 눌려진 건 줄 알고 30초가량 가만히 서있었습니다. 기다리며 손 소독도 하고 벽에 붙은 안내문을 보는데 버튼을 눌러 달라는 문구가 따로 있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너무 안 온다 싶기도 했고, 버튼 위에 눌러달라는 문구를 보기도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버튼을 눌렀더니 아니나 다를까 파란불이 그제야 들어오는 겁니다. 왼쪽 사진은 버튼이 안 눌러진 상태이고 오른쪽이 버튼을 누른 상태입니다. 팔당전망대 엘리베이터 버튼은 '파란 불빛' 임을 꼭 기억해주세요. 엘리베이터 안의 층 버튼도 마찬가지입니다. 팔당전망대 9층을 꼭 눌러주세요.
엘리베이터 속도는 생각보다 빠른 편입니다. 금세 도착해요. 올라가는 동안 엘리베이터 안에 부착된 층별 안내와 이용안내를 읽어봤습니다.
팔당전망대 이용안내
- 전망대 방문객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9층으로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 각층 계단 및 사무실은 출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방문객은 엘리베이터 외에 통행이 불가함)
- 반려동물은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 음식물은 반입할 수 없습니다.(음료 가능)
- 전망대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 전망대 휴관일: 매년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입구가 바로 나옵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은 그 입구 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타고 올라온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어요. 화장실은 '이 정도면 무난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교적 깨끗한 편입니다. 여자화장실은 칸이 2개입니다. 사람이 많아 화장실 대기줄이 길 경우에는 2층 화장실을 이용하셔도 된다고 해요. 2층 화장실은 엘리베이터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전망대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안내공간입니다. 팸플릿도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챙기시면 되고, 직원도 계시니 궁금한 점이나 안내 필요하면 물어볼 수 있습니다.
내부는 통창으로 넓게 트여있어서 팔당호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전망대가 무료라니 정말 좋네요. 답답함이 뻥 뚫립니다. 창가를 따라서 풍경을 구경할 수 있도록 바 형태 좌석이 배치되어 있고 가운데에는 앉아서 쉴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테이블까지 있는 이유는 바로 음료 때문입니다.
팔당전망대의 숨은 감초, 바로 음료와 커피 자판기입니다. 친절하게 동전교환기도 있어요. 외부 카페에서 커피를 사 올 필요가 없습니다. 전망대 안에서 한 번에 해결 가능해요. 풍경을 보며 즐기는 커피맛은 꿀맛입니다. 음료자판기에 시원한 캔커피도 있습니다. 자판기 바로 옆에는 쓰레기통도 있으니 먹고 남은 음료와 쓰레기는 꼭 치우고 가시길 바랍니다.
가족단위로 많이 놀러 와서 그런지 수유실도 있습니다. 수유실 위치는 자판기 오른쪽입니다. 평소에도 문이 열려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방문한 날에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문이 열려있는 상태였습니다.
창문에는 팔당댐이나 다산 정약용 생가 등의 위치가 포인트 스티커로 표시되어 있어요. 커피 한잔 마시며 풍경 구경하고 멍 때리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창가 자리는 자리싸움이 치열합니다. 자리가 나면 금세 채워져요. 풍경 구경하기 좋아서 그런지 다들 앉으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자리입니다.
창가에는 망원경도 있습니다. 무료로 볼 수 있으니 멀리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들여다보세요. 잘 보입니다. 왕년에 현미경 사진 찍던 솜씨로 현미경 확대 이미지를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왼쪽은 물 위에 떠다니는 부상 수초와 오리입니다. 오른쪽은 팔당댐 일부의 모습입니다.
창가 반대편에는 팔당댐에 대한 설명과 이곳에 사는 혹은 이곳을 거쳐가는 생물들이 적혀 있습니다. 이곳이 문 닫은 기간 동안 추가된 공간입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교육적인 공간으로 많이 바뀐 듯합니다. 팔당호에 사는 혹은 팔당호를 거쳐가는 생물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철새는 125종, 수생식물 65종, 외래어종 7종, 재래 어종 41종이라고 합니다. 정말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네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팔당전망대 방문 후기 및 이용 안내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전망대뿐만 아니라 근처 산책로와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 곳이니 주말에 탁 트인 풍경이 보고 싶으시다면 팔당전망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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