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역 의외의 맛집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판교역 의외의 맛집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판교역 테크원타워 건물에는 여러 밥집이 있습니다. 테크원 건물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오리지널팬케이스하우스는 팬케이크와 함께 여러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하여 미국 전역에 분포한 패밀리 레스토랑형 매장입니다. 최근에 한국까지 확장하며 서울에 이어 판교에도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가격대는 조금 비싸지만 다양한 메뉴에 매장 분위기도 좋고 음식 맛까지 좋은 오리지널팬케이스하우스의 방문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31, 판교테크원타워 1층
영업시간: 평일 9:00 ~ 21:00, 주말 8:00 ~ 21:00 (라스트오더 20:00)
전화번호: 0507-1337-7451
주차: 테크원 건물 무료주차 2시간

 

판교 테크원 건물 1층에 위치한 오리지널팬케이스하우스입니다. 멀리서도 눈길이 갈 만큼 외관이 특이합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처럼 생겨서 호기심에 외부에 놓인 메뉴판을 보았는데 팬케이크를 전문으로 해서 신기했습니다. 지인이 먼저 다녀왔는데 맛이 괜찮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매장 내부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인테리어가 어두운 편입니다. 천장은 간접조명으로 되어있고, 벽면에는 디자인을 가미한 여러 개의 조명이 모여서 전체적으로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납니다. 짙은 색의 가죽 의자, 테이블 위에 세팅된 접시까지도 인테리어의 연장선인 것 같습니다. 미국 식당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메뉴판입니다. 메뉴 종류가 매우 많아서 일부분만 찍어보았습니다. 올데이브런치뿐만 아니라 피자, 파이, 치킨 텐더가 올려진 와플, 파스타, 오믈렛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메뉴를 고민하다가 밥이 먹고 싶어서 디너 오믈렛을 주문했습니다. 디너 오믈렛에는 BBQ 오믈렛과 타코 오믈렛 두 종류가 있습니다.

주문한 오믈렛 메뉴에는 버터밀크 팬케이크 3장이 함께 나옵니다. 일부 메뉴 설명란에 '버터밀크 팬케이크 3장이 함께 제공됩니다'라고 적혀있는데, 이 경우 메뉴와 함께 사이드로 팬케이크 3장이 같이 나옵니다. 그렇지 않은 메뉴도 있으니 주문 시 꼼꼼히 확인해 주세요.

 

타코 오믈렛과 버터밀크 팬케이크 3장입니다. 오믈렛 크기만 봐도 1.5인분 이상인 것 같습니다. 실제 먹었을 때도 양이 굉장히 많아서 남겼습니다. 타코 소스가 오믈렛 위에 뿌려져 있습니다. 이 소스는 홈메이드 살사 소스이고 고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미 소스에 고수가 버무려져 있어서 고수만 따로 뺄 수는 없습니다. 고수맛이 심하진 않았고 은은하게 올라오는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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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오믈렛 절반을 잘라보았습니다. 계란 바로 아래에 약간의 체다 치즈가 들어있습니다. 계란과 밥의 열기로 인해 치즈가 서서히 녹는 상태로 나옵니다. 밥에는 다진 소고기, 강낭콩이 섞여 있습니다. 타코 소스와 함께 먹으니 뒷맛이 깔끔해서 전체적인 합이 좋았습니다. 밥에서도 타코의 맛이 나지만 위에 뿌려진 타코 소스가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이 메뉴의 아쉬운 점은 밥에 강낭콩이 너무 많다는 것과 타코 소스 양이 조금 적다는 것입니다. 콩을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많다 보니 퍽퍽해서 나중에는 콩을 골라내고 먹었습니다. 계란은 보통의 계란 지단이었지만 바로 아래 치즈가 있어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만들어졌습니다. 

 

팬케이크는 소량의 버터와 메이플 시럽이 함께 나옵니다. 메이플 시럽은 따뜻하게 데워진 상태여서 팬케이크에 흡수가 잘 되고 크림도 맛있습니다. 

개인 접시에 팬케이크 하나를 옮기고 그 위에 메이플 시럽을 듬뿍 뿌려주었습니다. 한입 크기로 잘라낸 다음 그 위에 버터를 얹어먹으니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달달한 팬케이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밥보다 오히려 팬케이크에 손이 더 많이 갔습니다.

 

BBQ 오믈렛입니다. 넓은 계란지단 위에는 비비큐 소스가 뿌려져 있고 계란 바로 아래에는 치즈가 두껍게 깔려 있습니다. 소스는 홈메이드 BBQ 소스인데, 새콤달콤한 일반적인 BBQ 소스맛이었습니다. 한 스푼 퍼올리면 치즈가 늘어납니다. 스위스 치즈와 모차렐라 치즈 두 종류가 들어가서 그런지 치즈가 쫀쫀하게  씹힐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밥에는 다진 소고기와 양파가 섞여 있습니다. 소스와 함께 먹으면 달달하고 부드러운 오믈렛을 먹는 맛입니다. BBQ 오믈렛에는 강낭콩이 없어서 먹기에는 더 좋았습니다. 다만 치즈가 많이 들어있어서 조금 느끼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치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고수를 먹을 수 있는 분들은 타코 오믈렛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후기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에서 오믈렛을 먹었지만 사이드로 함께 나온 팬케이크 덕분에 팬케이크까지 먹게 되었습니다. 두 가지 오믈렛 모두 맛있었지만, 가격이 비싼 만큼 오믈렛 양도 많고 팬케이크까지 나와서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팬케이크 맛집답게 팬케이크가 매우 맛있어서 재방문한다면 밥보다는 팬케이크 위주로 먹을 예정입니다. 이상으로 판교 의외의 맛집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의 오믈렛과 팬케이크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