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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이후 발생한 탈모, 6개월 경과 후기(사진 주의)

by 나노피코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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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이후 발생한 탈모, 6개월 경과 후기(사진 주의)

문-사진
혐 방지 사진

코로나 완치 이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 탈모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때 당시 '이렇게까지 머리카락이 빠질 수가 있나? 이게 바로 탈모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빠졌고(바로 아래 사진 참고, 혐 주의), 한 달 내내 하루가 멀다 하고 한 움큼씩 빠졌습니다. 특이한 점은 코로나 완치 후 2개월 동안은 탈모증상이 없다가, 완치 3개월 차부터 빠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확진 이후 발생한 탈모, 증상 및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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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가족력도 없거니와 그동안 살면서 이렇게까지 머리카락이 빠진 적이 없었기에 증상 발생 1개월이 지난 시점에 병원에 방문하였고, 휴지기 탈모와 여성형 탈모 추정 및 의심 진단을 받았습니다. 기타 사유(코로나)로 인한 휴지기 탈모로 추정되고, 여성형 탈모는 아닌 것 같지만 충분히 탈모가 발현될 수 있는 나이여서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는 소견이었습니다. 탈모 발생부터 관리 1개월 차까지의 내용은 위에 걸어둔 '코로나 확진 이후 발생한 탈모, 증상 및 관리 방법'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빠진-머리카락-사진
탈모가 심할 당시 머리 감을 때 빠진 머리카락 일부 사진

머리카락이 가장 많이 빠질 때는 머리를 감을 때였고, 위의 사진처럼 뭉텅이로 빠져나왔습니다. 가닥가닥 빠지는 것이 아니라 통째로 시커멓게 뽑혀 나와서 머리를 감는 게 두려울 정도였습니다. 머리를 한번 감으면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양의 4 ~ 5배가 나왔습니다. 머리카락을 말릴 때도 추가로 빠졌고, 평소에도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면 손가락 사이에 많은 양이 걸려 나왔습니다. 마치 두피의 모낭이 '이제 더 이상 모발을 잡고 있지 않겠어!' 라며 파업 선언을 한 것 같았습니다. 바닥에도 너무 많이 떨어져 있어서 돌돌이를 하루에 몇 번 밀었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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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섭취

명확한 상황은 아니었기에 쉐딩현상*이 있는 로게인폼 사용은 잠시 미루고, 탈모 보조 영양제인 비오틴과 모나에스 캡슐 섭취를 선택하였습니다. 영양제는 6개월간 멈추지 않고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여 6개월간 먹었습니다.

*쉐딩현상: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기 위해 일시적으로 기존의 모발이 빠지는 현상. 대략 2주 정도 지속됨. 로게인폼의 주성분은 미녹시딜인데, 미녹시딜은 사용을 중지하면 약 6개월 이내에 치료 효과가 소실되고 유전성 탈모가 다시 진행됨.

 

두피 세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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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세럼 또한 6개월간 꾸준히 사용하였습니다. 머리를 감은 날에만 세럼을 발랐고 머리를 감지 않은 날에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평균적으로 2 ~ 3일에 한 번씩 사용하였습니다. 온라인에 두피 세럼을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데 가격대비 효능이 괜찮아 보이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탈모 증상과는 별개로, 두피 세럼은 단기간이 아니라 수년간 꾸준히 사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너무 비싼 제품은 가격이 부담스러울 것 같았습니다. 

 

스트레스받지 않기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하는 스트레스. 그동안 스트레스받을 일이 많지 않아서 그나마 가장 잘 지켜진 항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식사 잘 챙겨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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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부족하지 않게 챙겨 먹었습니다. 특별히 잘 챙겨 먹지도, 부실하게 먹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콩류를 많이 섭취하면 좋다고 하여, 찌개에 들어있는 두부를 신경 써서 더 먹는다거나 그전에는 먹지 않던 검은콩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간식으로 만들어서 먹는 등의 소소하게 단백질 섭취를 하였습니다.

 

관리 6개월 차 현 상황

관리를 하기 시작하면서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지던 증상은 멈췄습니다. 머리를 감으면 탈모증상이 있기 전, 즉 평소에 빠지던 만큼 빠지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한참 빠질 시기에는 두피가 엄청 간지러워서 가려움을 참기 힘든 정도였는데, 세럼 덕분인지 몰라도 지금은 가려움이 줄었습니다.

6개월 전 병원에서 진단하기를, 정수리 부분이 뒤통수 부분보다 상대적으로 머리카락 밀도가 낮다고 하였고 앞머리 라인이 살짝 올라간 것 같았는데, 현재 앞머리 라인에는 얇은 잔머리가 올라와서 점차 길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정수리 부분은 미세하게 확인하기가 어려워서 추후 병원 방문하여 6개월 전과 비교해 볼 예정입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앞머리카락 라인 부분이 비어있다는 느낌도 줄었습니다.

의학적으로 혹은 과학적으로 뚜렷하게 증명된 것은 아직 없지만, 코로나 확진 이후 탈모를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코로나 증상이나 후유증으로 탈모가 온다는 게 완전히 틀린 것 같지는 않습니다. 탈모의 원인이 무엇이 되었든 간에 한번 탈모를 경험한 이상 앞으로도 두피와 모발을 꾸준히 관리하려고 합니다. 이상으로 코로나 확진 이후 발생한 탈모의 6개월 경과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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