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만큼 속 편하고 든든한 저염 밥집 서현동 '고미고미'

집밥만큼 속 편하고 든든한 저염 밥집 서현동 '고미고미'

분당 서현역 AK플라자 2층 출구는 아파트 단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단지 초입에는 서현파크프라자가 위치하고 있고 이 상가 건물 1층에 고미고미가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가 심한 딸을 위해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여 15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한식 위주의 메뉴 구성이어서 부담이 없고 1인분씩 조리되어 쟁반에 준비되기 때문에 혼밥 하기에도 좋습니다. 맛있을 뿐만 아니라 먹고 나면 속도 편한 고미고미의 간장불고기정식과 차돌된장찌개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로 31번 길 42 서현파크프라자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전화번호: 0507-1411-8655
주차: 건물 주차 가능, 식사 시 주차 3시간 지원

 

고미고미 외관입니다. 가게 앞에 홍보 배너와 오늘의 메뉴를 포함한 메뉴가 놓여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면 폴딩도어로 되어 있어서 내부가 훤히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입구 앞에 놓여있는 키오스크입니다. 키오스크에는 메뉴 사진과 이름이 같이 표기되어 있어서 비교적 구분이 쉽습니다. 메뉴를 선택하고 테이블 번호를 입력한 다음 결제하면 주문 완료입니다. 자리에 짐을 먼저 놓거나 앉을자리에 적힌 번호를 확인한 뒤 주문하면 편합니다. 포장도 키오스크로 주문합니다.

 

테이블에는 물병, 종이컵, 반찬 접시, 김치가 기본적으로 놓여있습니다. 숟가락과 젓가락, 휴지는 테이블 옆의 서랍에서 꺼낼 수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이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매장 한편에 붙어있는 현수막입니다. 사장님의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명인이 새겨진 인증패가 눈에 띕니다. 내용을 보니 음식 알레르기가 심한 딸을 위해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여 식당을 운영한 지 15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식약처 저염식당 심사도 통과한 저염 음식으로, 집에서 먹는 밥보다 더 집밥 같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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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불고기정식(9,000원)

간장불고기정식입니다. 밥, 불고기, 된장찌개, 밑반찬 4개입니다. 한상 가득 나와서 보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실제로 먹다 보면 양이 꽤 많습니다. 된장찌개는 건더기가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숟가락으로 뒤적뒤적하면 많이 보입니다. 두부와 감자가 많아서 밥에 덜어 으깨서 비벼 먹었습니다.

간장불고기는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서 밥반찬 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섞여 있습니다. 양파는 속이 살짝 덜 익어서 아삭거리는 식감과 알싸한 맛이 약하게 올라옵니다. 푹 익어서 흐물거리는 양파보다 훨씬 맛있고 느끼함을 잡아줘서 부드러운 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묵무침, 멸치볶음, 밑반찬 모두 간이 싱거워서 좋았습니다.

 

차돌된장찌개(8,500원)

차돌된장찌개입니다. 밥과 국, 반찬 4가지가 나옵니다. 다른 날 방문하여 먹은 메뉴여서 반찬 종류가 다릅니다. 반찬은 애호박볶음, 멸치볶음, 깍두기, 견과류 콩자반입니다. 애호박은 사각사각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멸치볶음은 개인적으로 많이 짰습니다. 멸치 자체가 짭짤한 것 같습니다. 깍두기는 살짝 익어서 새콤하고 아삭한 식감도 있어서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견과류 콩자반은 아몬드만 빼고 먹었는데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오독오독해서 좋았습니다.

차돌된장찌개에는 차돌박이, 양파, 두부, 감자, 버섯 등이 들어있습니다. 건더기 양도 많습니다. 감자는 푹 익어서 씹으면 으스러지는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차돌박이도 질기지 않아서 먹기 편했고 두부가 많아서 밥에 비벼먹었습니다. 국물은 맵지 않고 적당히 칼칼했습니다. 첫술을 먹었을 때, 마시지도 않은 술이 해장되는 듯한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고미고미의 가장 큰 장점은 식사를 다 하고 나서 속이 불편하거나 더부룩한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소화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속은 편하면서 식당에서 파는 음식만큼 맛있습니다. 쟁반에 1인용으로 준비되어 먹기 편하고 혼밥도 가능합니다. 메인 메뉴는 그대로이지만 밑반찬 구성이 조금씩 바뀌어서 종종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서현에서 백반이 먹고 싶을 때 1순위로 방문할 식당입니다. 이상으로 집밥만큼 속 편하고 든든한 저염 밥집 서현동 고미고미의 간장불고기정식과 차돌된장찌개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