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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경안동 광주시립중앙도서관 탐방 후기

by 나노피코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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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경안동 광주시립중앙도서관 탐방 후기

책을 읽거나 앉아서 문서 작업하는 것을 많이 하다 보니 종종 도서관에 가곤 합니다. 도서관이 가져다주는 차분한 분위기가 좋기도 하지만, 가장 좋은 점은 원하는 책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과 노트북으로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다년간 월세 살이를 하며 이곳저곳 많이 옮겨 다녔는데, 그럴 때마다 도서관은 필수 항목이었습니다. 지역 도서관이 없다면 대학교가 인접한 지역에 머물며 대학교 도서관의 인프라를 이용했습니다. 이번에는 경기도에 잠시 머물게 되어, 경기 광주 경안동에 위치한 중앙도서관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첫 방문이라 도서관 시설을 이용하지는 않았고, 도서관에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구경도 할 겸 탐방하고 왔습니다.

주소: 경기 광주시 문화로 82
운영시간: 화 ~ 일요일 9:00 ~ 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단, 월요일에도 제1, 2 열람실, 멀티미디어실 운영) / 관일, 공휴일, 신정, 설날 및 추석 연휴 기간에는 전체 휴관
전화번호: 031-760-5678
주차: 2시간 이내 무료(1일 1회) / 2시 초과 시 매 10분 300원 / 1일 주차 7,000원

 

광주시립중앙도서관-입구

경안동에 위치한 광주시립중앙도서관 입구입니다. 입구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1층과 지하 1층이 있습니다. 지하 1층은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고 아래쪽에서 차근히 보여드리겠습니다. 1층 입구 주변에 여러 개의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햇살이 잘 들어와서 잠시 앉아있기도 좋고 머리 식히기도 좋아 보였습니다. 

 

광주시립중앙도서관-입구와-흡연실

입구 바로 왼쪽에는 흡연실이 있습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회색 컨테이너입니다. 흡연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보다 더 쾌적한 도서관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 탐방을 위해 오른쪽 도서관 입구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광주시립중앙도서관-1층

도서관 1층 모습입니다. 벽 양쪽에 무료 전시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림을 잘 모르지만 잠깐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벽에 아무것도 걸려있지 않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왼쪽 편에는 어린이 자료실이 있고 오른쪽에는 장애인열람실, 수유실 등이 있습니다.

 

광주시립중앙도서관-1층-어린이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꽤 넓어 보였습니다. 입구에 직원분이 계시고, 자동문이어서 가까이 가면 문이 열립니다. 문이 닫혀 있어서 운영 중인 건지 궁금하여 가까이 다가갔는데 자동문이 열려서 살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 틈에 안쪽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안쪽에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광주시립중앙도서관-층별안내

3층: 제1열람실 / 제2열람실 / 멀티미디어실 / 휴게실
2층: 문헌자료실 / 소통실(휴게실)
1층: 어린이자료실 / 장애인열람실 / 정보화교육장 / 아가 사랑방(수유실) / 북스타트실 / 동아리방 / 사무실
지하 1층: 보존서고 / 문화교실 1, 2 / 시청각실 / 식당, 매점 / 시설관리원 사무실

 

광주시립중앙도서관-지하입구

지하 1층 입구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입구이고, 왼쪽은 입구 옆에 위치한 도서자동반납기무인 도서예약 대출기입니다. 경기 광주시립중앙도서관에서는 무인 도서예약 대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이용시간 이후에도 무인 도서예약 대출기로 책을 빌릴 수 있습니다. 대출권수는 1인 3권, 14일 동안이고 도서관 회원증 소지자만 가능합니다.

이용방법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자료 검색 후 예약신청을 한 뒤, SNS로 대출기에 책이 투입 완료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으면 무인 도서예약 대출기에 회원증을 인식하여 예약한 도서를 수령하면 됩니다. 반납은 대출기 바로 옆에 있는 자동 반납기에 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립중앙도서관-지하-문화교실

지하 1층 출입구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문화교실 두 개가 있고, 게시판에 시간표가 붙어 있습니다. 독서클럽,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불이 꺼져 있어서 살짝 들여다보니 강의실처럼 생겼습니다. 앞쪽에 스크린과 단상이 있고 그 뒤로는 여러 개의 책상과 의자가 줄지어 놓여있습니다.

 

광주시립중앙도서관-지하로비-매점

문화교실 옆쪽으로는 보존서고, 시청각실, 매점이 있습니다. 시청각실은 문이 잠겨 있어서 보지 못했고, 매점은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10월 29일까지만 영업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다른 매점이 들어오는 것인지, 영업을 아예 종료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매점 안쪽에는 조리한 음식이 나오는 곳과 테이블, 그리고 각종 음료들이 있습니다. 

 

다음은 3층으로 이동해 봅니다.

광주시립중앙도서관-3층

3층에는 제1, 2 열람실, 멀티미디어실, 휴게실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는 멀티미디어실과 휴게실만 보이는데, 사진 왼편으로는 열람실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휴게실, 멀티미디어실, 열람실 순으로 시설 설명드리겠습니다.

 

광주시립중앙도서관-3층-휴게실

휴게실에 들어가면 가운데에는 푹신푹신한 소파가 있고 벽 쪽에도 등을 기댈 수 있는 푹신푹신한 의자가 있습니다. 딱딱하게 생겨서 앉아보았는데 매우 푹신했습니다. 이곳은 휴게실이기 때문에 조용하게 대화가 가능합니다. 창문 쪽으로는 발코니 공간이 있는데 비상대피공간이어서 평소에는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벽에 휴게실 에티켓이 적혀 있습니다.

휴게실에서 간단한 간식, 음료수는 섭취가 가능합니다. 배달음식이나 컵라면은 안되고, 도시락은 2층에 마련된 소통실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사적 모임 공간으로 이용이 불가하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니만큼 장시간의 모임은 자제해 달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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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중앙도서관-3층-멀티미디어실

이곳은 멀티미디어실입니다. 회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이용 수칙과 복합기가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열람실이었던 공간을 멀티미디어실로 바꾼 것이라고 합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 사용이 가능하고, 키보드 치는 소리도 허용된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 중이어서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안쪽에는 데스크톱도 여러 대가 있습니다. 다른 테이블에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전원을 연결할 수 있도록 콘센트가 책상 위에 설치되어 있어서 편하게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키보드 치는 소리나 마우스 클릭 소리, 복합기나 컴퓨터 사용 소음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이니만큼 조용한 곳을 찾으신다면 제1, 2 열람실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영상 소리에 유의하시고 핸드폰은 무음으로 설정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통화는 층별로 공중전화 부스처럼 생긴 PHONE BOOTH가 있습니다. 그곳에 들어가면 방음이 되어 바깥으로 통화하는 소리가 새어 나오지 않아 프라이빗하게, 마음 편하게 통화할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과 프린터 등의 이용방법은 입구 바로 왼쪽에 있는 통합 데스크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광주시립중앙도서관-3층-열람실입구

3층에 있는 제1, 2 열람실입니다. 이곳은 회원증이 있는 사람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민이 아니어도 회원 가입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신 분들은 왼쪽의 좌석관리 시스템 기계에서 회원증을 인식하거나 웹회원을 터치하여 열람실 좌석을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습니다. 퇴실할 때에도 기계에서 퇴실 체크를 해야 합니다. 기계 위쪽에 큰 TV가 있는데, 그곳에 열람실 빈자리가 실시간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열람실 게이트 출입 방법은 회원카드를 대거나 좌석표(종이)를 바코드 스캔하여 입장하면 됩니다.

아직 회원은 아니어서 안쪽으로 들어가 보진 못하였습니다. 다만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아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회원 가입하고 이용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열람실 이용 수칙은 1인 1 좌석 이용이고 대리 예약 불가합니다.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어 있으며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 또한 멀티미디어실에서 이용하여야 합니다. 휴대폰은 무음으로 바꾸고 입장해야 하고 책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니 각별히 주의 부탁드린다는 안내문구까지 적혀 있습니다.

 

다음은 2층입니다.

광주시립중앙도서관-2층-문헌자료실

2층에는 문헌자료실과 소통실이 있는데, 위의 사진은 문헌자료실입니다. 들어가면 왼쪽, 오른쪽으로 나뉘는 구조이고 안쪽이 매우 넓습니다. 왼편으로 가면 다양한 책과 함께 중간중간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키보다 높은 책장에 문학, 철학, 과학 등 분류별로 잘 나뉘어 있고, 그 외에도 잡지, 신문, 최신 서적까지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역사에 대한 서적을 모아둔 공간이 나오고, 청소년을 위한 공간과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푹신푹신한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다양한 책을 무료로 원하는 만큼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더불어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둘러보는 내내 기분도 좋았습니다. 딱히 한건 없지만 마음속에 무언가가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광주시립중앙도서관-3층-소통실

2층 문헌자료실 맞은편에는 소통실이 있습니다. 이곳은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식사 공간입니다. 6인석 테이블 4개 정도와 벽면에 혼자 앉을 수 있는 테이블 7개 정도가 있는 그리 넓지 않은 공간입니다. 넓지는 않지만 이런 장소가 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식비를 아끼기 위해 도시락을 준비해 와도 먹을 장소가 마땅치 않으면 그 나름대로 곤란한데, 이용자들을 위한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테이블은 모두 1인 식사할 수 있도록 투명 칸막이로 나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서울에 있는 구립 도서관이나 대학교의 중앙도서관보다 규모는 작지만, 작은 공간을 충분히 잘 활용해서 있을 것은 다 있고 꾸미기도 잘 꾸며놓은 것 같아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문헌자료실은 테이블과 책을 적절하게 배치해 놓았고, 테이블의 종류도 다양하게 놓아서 디자인적인 부분도 신경을 쓴 것이 느껴졌습니다. 경기 광주라는 지역을 알리기 위한 코너와 청소년을 위한 코너를 만드는 등 여러 방면으로 고민한 흔적도 많이 보였습니다.

시설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깨끗했고 주변에 공원도 있어서 잠시 나가서 머리 식히거나 산책하기도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주말이나 시험기간에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평일에는 매일 가고 싶을 정도로 깨끗하고,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화장실 관리도 매우 잘 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되면 종종 들어서 노트북으로 작업도 하고 책도 읽고 할 예정입니다. 놀이터를 찾게 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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