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게티 재료 한 번에 다 넣어서 맛있게 끓이는 방법
한때 수출용 짜파게티 레시피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냄비에 모든 재료 한 번에 다 넣고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되는 간단한 레시피입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짜파게티와는 다르게 해외 수출용 짜파게티에는 해당 조리법이 적혀 있다고 해요. 수출용과 국내용의 스프 성분이 같은지는 모르지만, 국내 짜파게티를 수출용 레시피로 끓여보니 훨씬 맛있어서 오늘은 짜파게티를 더 맛있고 간편하게 끓이는 방법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국내에 판매되는 짜파게티의 조리법입니다. 중간에 물을 버려야 되는 번거로운 국내 조리법에 비해 해외수출용 조리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위의 조리법은 무시하고 아래 적힌 방법대로 만들어주세요. 정말 간단합니다. 전자레인지용 그릇이 없어서 냄비 조리방법을 선택하였는데, 가능한 분들은 전자레인지 조리법도 강력 추천합니다.
전자레인지 조리방법
- 전자레인지 그릇에 소스, 플레이크, 올리브오일을 넣고 면은 가장 위에 올리고 물 330mL 붓기
- 전자레인지 8분 돌리기(뜨거운 물 부은 경우 5분)
- 잘 섞어서 먹기
냄비 조리방법
- 냄비에 물 350mL, 소스, 플레이크, 올리브오일, 면 넣기
- 중간에 잘 저으면서 5분 동안 끓이기
- ※ 면 익힘 정도: 4분-알단테 / 5분-미디엄 / 6분-부드러움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고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냄비로 끓일 경우 물은 뜨거운 물이 아닌 상온의 물을 넣어주세요. 처음에는 물의 양이 많아 보이지만 5분 동안 끓이면서 생각보다 많은 양의 물이 날아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서서히 풀어주고 한 번씩 휘휘 저어주세요. 면이 잘 풀려서 소스가 스며들도록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조리법으로 여러 번 만들어 먹어보니 5분 동안 끓여서 미디엄 상태로 먹는 것이 입에 맞아서 타이머 맞춰놓고 5분 조리하였습니다.
넓은 접시에 옮겨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국물이 생각보다 많아 보이는데, 먹는 도중에 면이 국물을 흡수해서 다 먹고 나면 생각보다 국물이 적게 남습니다. 이 방법으로 조리하면 국내 조리법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면에 소스가 더 잘 스며든 느낌이고 조리시간이 비교적 짧아져서 그런지 면이 탱글탱글해서 좋습니다. 마치 전분을 넣은 것처럼 소스가 쫀쫀해져서 면을 코팅해 준 느낌입니다.
국내 조리법은 끓는 물에 면을 5분 동안 삶은 뒤, 물을 버리고 나서 소스 믹스와 플레이크, 오일을 넣고 다시 섞어줍니다. 이렇게 할 경우, 따지고 보면 조리시간이 5분을 넘어가면서 의도치 않게 면이 풀어지게 됩니다. 이 상태로 먹다 보면 뒤로 갈수록 점점 더 풀어진 면을 먹게 되고 나중에는 식감이 질퍽해져서 씹으면 씹을수록 입 안에서 떡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면을 거의 다 먹으니 밥 생각이 나서 조금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먹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분을 섞은 것 같은 쫀쫀한 소스여서 밥을 비벼먹으면 짜장밥 못지않게 맛있습니다. 국내 조리법으로 끓이면 국물이 거의 없고, 설령 국물을 덜 버려서 국물이 많이 남았다고 해도 밥을 비벼먹으면 맹맹해하고 짜기만 합니다. 하지만 수출용 조리법으로 끓인 국물은 다릅니다. 안 먹어보신 분들은 꼭 한번 수출용 레시피로 짜파게티 끓여 먹어보세요. 맛있습니다. 이상으로 재료 한 번에 다 넣어 맛있게 끓이는 짜파게티 레시피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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