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곳의 소금빵을 이긴 빵집은 없다 '키로베이커리' 정자점
빵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소금빵하면 여기가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빵집, 키로입니다. 백현동 카페거리에 본점이 있고 정자동에 하나가 더 있습니다. 소금빵 외에 다양한 빵을 판매하고 있지만 소금빵만 먹어봤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 버터향과 맛이 진하게 올라오는 소금빵입니다. 다른 빵집에 가서 소금빵이 보이면 먹어봤지만 여기만큼 맛있는 곳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엠코헤리츠 2단지 107호
영업시간: 매일 9:00 ~ 20:00
전화번호: 031-714-5731
주차: 불가
매장 앞에는 소금빵 나오는 시간이 적혀있습니다. 오전에 한번, 오후에는 세 번에 나뉘어 나옵니다. 보통 빵 나오는 시간 10 ~ 20분 전부터 매장에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되면 매장 안쪽에 소금빵 대기줄을 설 수 있도록 바리케이드를 놓아줍니다. 한 사람당 최대 6개까지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1개에 3,600원입니다.
소금빵 나오는 시간은 백현동 카페거리 매장도 똑같습니다. 백현동 카페거리는 교통이 불편하고 접근성이 좋지 않아 정자점에 더 많이 가게 됩니다. 백현동 카페거리에 놀러갔는데 빵 나오는 시간이 맞다면 한번즈음 먹어볼 만합니다. 가격과 구매 가능한 개수는 정자점과 동일합니다.
키로의 소금빵입니다. 크기가 약간 큰 편입니다. 오븐에서 갓 나온 상태라 고소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키로 소금빵은 표면이 바게트처럼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한입 베어 물면 표면이 조각나며 부서질 정도로 바삭하고 얇습니다.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더해 버터의 고소함이 입 안에 가득 퍼집니다. 중간중간, 그리고 끝에 찾아오는 순간의 짠맛을 느낄 때 마다 6개도 부족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빵 보관방법과 맛있게 먹는 방법입니다. 보관방법은 비닐팩 등에 잘 밀봉하여 실온보관 2~3일, 냉동보관 15일 정도 가능합니다. 실온에서 보관할 틈도 없이 하루 이틀 내로 6개가 다 없어져서 그 이상 보관해 본 적이 없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실온에서 30분 해동, 오븐 혹은 에어프라이어에서 180도에 2~3분 굽기, 전자레인지 20초 이내로 데워먹으면 됩니다.
서늘한 곳에서 하루이틀 보관하다가 바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데워먹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커피나 음료 없이 소금빵만 먹을 때 가장 맛있습니다. 다른 빵집에 가서 소금빵을 먹으면 항상 키로의 소금빵과 비교하게 됩니다. 소금빵의 척도가 되었습니다. 빵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맛있다고 느낍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키로의 소금빵을 먹다 보면 '이거 칼로리 장난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습니다. 하지만 맛있으면 0칼로리니까 열심히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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