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등골 브레이커 요아정에 빠지다. 서현점 매장 취식 후기

신흥 등골 브레이커 요아정에 빠지다. 서현점 매장 취식 후기

요즘 빠져있는 디저트 요아정입니다. 이 녀석에게 돈을 얼마나 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신흥 등골 브레이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현역 인근에서 배스킨라빈스를 가려고 찾아보니 매장 공사 중이어서 대안을 찾다가 서현에 요아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항상 집에서 배달 주문해 먹었기 때문에 매장 취식은 처음입니다. 아마도 앞으로 취식 가능한 요아정 매장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11번 길 28 롯데서현주차빌딩 1층
영업시간: 자정까지

 

요아정 서현점 모습입니다. 서현 로데오거리에서는 몇 블록 떨어진 삼성 서비스센터 건물에 있습니다. 교육청과 소방서 근처입니다. 이 근처를 잘 지나가지도 않아서 모르긴 했지만 도대체 언제 생긴 건지 몰라서 사장님께 여쭈어 보니 올해 8월인가 9월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배달 전문 매장이라고 생각했는데 매장 크기가 생각보다 크고 테이블까지 보여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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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생각했던 것보다 넓었습니다. 4인석 테이블 2개와 2인석 테이블 3개가 있고 밤 시간이라 그런지 매장에 손님이 없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정면에 키오스크가 있고 키오스크 왼쪽 뒤편에는 음식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냉동고와 냉장고가 있는데 냉동고에는 얼음, 냉장고에는 몇 가지 디저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키오스크로 직접 주문합니다. 처음 화면에서 포장과 매장 식사를 고를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에 메뉴가 하나하나 다 들어있어서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있습니다. 뒤에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해서 천천히 메뉴를 살폈습니다. 배민 어플에서 주문할 때와 크게 다를 것 없이 그릭요거트에 토핑을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벌집꿀이 있길래 하나는 그릭요거트+벌집꿀+자몽을 주문했고, 같이 간 지인은 그릭요거트+초코쉘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그릭요거트 1인+자몽+벌집꿀입니다. 벌집꿀은 없는 매장도 많고, 판매하는 곳이어도 수급이 안될 때가 많아서 보이면 습관처럼 추가하는 옵션입니다. 초콜릿이나 과자보다는 과일과 요거트 조합이 입에 맞아서 자몽이나 멜론을 넣는 편입니다. 자몽 알갱이가 터지면서 감도는 쌉싸름한 맛에 달달한 요거트가 더해지고, 벌꿀은 차가운 요거트와 합쳐지면 식감이 더 쫀쫀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 같지만 요거트 맛이 나는 그릭요거트가 참 맛있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과일은 매장마다 나오는 스타일이 다른 것 같습니다. 서현점은 위의 사진처럼 덩어리로 나오는데, 과일을 한 덩어리씩 잘게 썰어서 보내는 매장도 있습니다. 요아정 서현점은 매장 취식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서현에서 차고 달달한 디저트가 먹고 싶을 때 선택지는 배라와 설빙 정도였는데 이제는 요아정까지 추가되었습니다. 서현점은 오픈한 지 몇 개월 안 되기도 했고 요아정은 여전히 배달이 많아서 그런지 매장 이용객은 적은 것 같습니다. 주로 배달시켜 먹긴 하지만 서현에 가면 종종 들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