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홀케이크 은행동연가 후기
대전에 다녀온 지인이 성심당의 빵과 케이크를 사 왔습니다. 빵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처음 보는 성심당 케이크를 리뷰하고자 합니다. 케이크의 이름은 은행동연가입니다. 성심당 본점은 대전 은행동에 위치해 있는데, 그 은행동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케이크 위에는 딸기시루 케이크처럼 딸기가 올려져 있고, 육안으로 봤을 때는 케이크라기보다는 푸딩 같은 느낌입니다. 조각케이크로도 판매하는 성심당 은행동연가 케이크의 상세 리뷰를 시작합니다.
은행동연가 케이크 상자입니다. 민트초코칩이 연상되는 색깔의 상자입니다. 참고로 저는 반(half)민초단입니다. 민초를 먹기는 하지만 내돈내산 하지 않습니다. 은행동연가 케이크를 구매하면 상자에 핑크색 리본을 묶어서 준비해 줍니다. 상자 윗면에는 냉장보관(생크림케이크와 무스케이크는 1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하여 주십시오)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은행동연가는 무스케이크여서 반드시 냉장보관 해야 하고, 되도록이면 하루이틀 내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 초와 플라스틱 칼도 포함입니다.
상자에서 은행동연가 케이크를 꺼내보았습니다. 위에 장식으로 올려져 있던 딸기가 한쪽으로 쏠렸습니다. 원래는 하트모양을 따라 가장자리에 가지런히 올려져 있어야 하는데, 먼 길을 달려온 티라도 내는 것인지 딸기 무리가 이동을 하였습니다. 성심당 홈페이지에 나온 설명은 옮겨보면, 은행동연가는 딸기무스와 화이트무스로 만든 달콤하고 상큼한 하트 모양의 무스케이크라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조각케이크로도 판매하고 있고, 홀케이크는 1호 단일사이즈입니다.
케이크 옆면에는 투명한 플라스틱 띠가 둘러져 있습니다. 띠의 접착면을 찾아서 떼어내려고 했지만 접착면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 데다가 케이크가 물렁해서 떼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띠를 천천히 위로 빼서 제거했습니다. 케이크가 물렁한 편이어서 일부러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로 띠를 만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케이크 모양이 망가지지 않았습니다.
단면 확인을 위해 케이크를 잘라보았습니다. 가장 위에 빨간색 부분은 탱글탱글 젤리 같은 식감입니다. 바로 아래 옅은 분홍색은 딸기무스이고 그 아래 하얀색은 화이트무스입니다. 그다음은 초콜릿층이 있고 가장 아래에는 얇은 빵이 있습니다. 모든 재료가 부드러워서 플라스틱 칼로 컷팅하기 쉬웠습니다.
가장 위의 빨간색 부분은 잘 으스러지는 젤리 식감입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층인 딸기무스와 화이트무스 부분은 마치 푸딩과 크림이 섞여있는 듯한 식감이 나서, 실제로 푸딩크림을 먹는 것 같습니다. 초콜릿 층에는 초코빵에 얇은 초콜릿 칩이 들어 있어서 씹을 때마다 오독오독 씹힙니다.
전체적으로 물컹한 식감인데 초콜릿을 추가하여 씹는 식감을 낸 것 같습니다. 가장 아래쪽 빵은 굉장히 달고 부드럽습니다. 빵에 시럽을 흡수시킨 것 같아요. 전체 층을 한 번에 떠서 먹으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과 함께 은은한 딸기맛이 감도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딸기맛은 딸기무스 부분에서 조금씩 올라오고, 위에 올려진 딸기는 새콤합니다.
개인적으로 푸딩, 젤리, 케이크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은행동연가를 또 먹고 싶다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푸딩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 즈음 먹어볼 만한 케이크입니다. 특히 부드러운 식감과 달달한 케이크를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성심당 은행동연가 홀케이크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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