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인근으로 이사한 청담아쿠아 방문기

성남시청 인근으로 이사한 청담아쿠아 방문기

정자동에 있을 때 구경할 겸, 물품살 겸 몇 번 방문했던 청담아쿠아입니다. 분당에 있는 수족관이어서 생각나면 들렀던 곳인데 2024년 10월 1일 자로 성남시청 앞 여수동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방문해서 세팅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정자동 매장보다 넓어졌고 축양장도 많아졌습니다. 수족관은 지하이고 1층에는 수족관이 있는 카페를 오픈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대로 997번 길 27-20, 1층과 지하1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031-711-1090
주차: 매장 앞 4대 주차 가능, 주말 성남시청 주차 무료

 

건물에 불이 꺼져있어서 문을 닫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1층은 카페로 운영할 예정이고 수족관은 지하에 있습니다. 11월 중에 카페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카페에도 어항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해서 갑자기 기대가 되기 시작합니다. 아쿠아가든 이후로 카페까지 같이 운영하는 수족관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물생활 용품도 사고 가볍게 커피 마시면서 물멍도 때릴 수 있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입니다. 해가 다 진 저녁에 방문했는데 너무 깜깜해서 처음에는 문을 닫은 줄 알았습니다. 입구를 못 찾을 뻔했는데 건물 왼편에서 희미한 빛이 새어 나와서 가보니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였습니다. 주택단지여서 주변이 어둡다 보니 밤에는 찾기 쉽지 않습니다. 1층에 카페가 문을 열면 주변이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입구에 놓여있는 대형 어항입니다. 아로와나 같은 대형어들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족관은 작은 열대어를 취급해서 수족관에서 대형어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쿠아가든이나 대형어를 취급하는 수족관을 가야만 볼 수 있는데 청담아쿠아도 그중 하나입니다. 네이버 카페도 운영되고 있으니 궁금한 분들은 카페에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대형 수조 맞은편에는 거북이도 있습니다. 어항 3~4개 정도는 거북이인 것 같습니다. 정자동에 있을 때는 매장이 크지 않아서 어항도 많지 않았는데 지하로 옮기면서 물방처럼 다양한 생물을 구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큰 어항이 하나 더 있는데 그 안에는 민물 가오리 한 마리가 활발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베타항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앞서 말한 민물 가오리도 날개를 펄럭이며 반겨줍니다. 지하로 옮기면서 대형 축양장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어항 개수도 많아지고 구경하기 편하게 동선도 잘 짜여 있습니다. 축양장 사이를 지나갈 때마다 물고기들이 밥을 주는 줄 알고 따라와서 미안했지만, 뽈뽈뽈 모여드는 모습을 보니 귀엽기도 했습니다. 특히 민물 복어가 가장 귀여웠습니다. 어항의 3/2는 세팅이 끝났고 3/1 정도는 비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코리와 함께 살고 있는 새우도 있습니다. 블루벨벳, 사쿠라, 노랭이까지 열심히 밥을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생이새우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새우에게 눈길이 더 갑니다. 바닥생활을 하는 코리도 새우와 함께 밥을 먹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물품 진열대입니다. 다양한 물품이 모여있습니다. 새로 이사한 청담아쿠아가 궁금하기도 했지만 때마침 용품 몇 가지가 필요해서 구매도할 겸 다녀오게 됐습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여과재와 처음 보는 새우밥 그리고 포트 수초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유목과 수석도 있으니 잠깐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1월 오픈을 앞둔 1층 카페도 기대가 됩니다. 몇 개월 후에 수조관과 카페가 모두 자리 잡으면 다시 한번 놀러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