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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보정동 카페거리 젠젠 수플레 팬케이크 진짜 맛집

by 나노피코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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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동 카페거리 젠젠 수플레 팬케이크 진짜 맛집

젠젠은 수플레 팬케이크가 유명한 디저트 카페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오래전부터 젠젠의 존재를 알고만 있다가 최근에 보정동 카페거리에 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약간 출출해서 소시지가 들어있는 젠젠 올데이 브런치 팬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치즈를 안 좋아하기도 하고 디저트류를 잘 안 먹어서 기대 없이 갔는데 수플레 팬케이크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같이 먹은 홍차와도 합이 좋아서 재방문 의사가 매우 높은 디저트 맛집입니다.

주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16-10 1층
영업시간: 매일 9:30 ~ 22:00
전화번호: 0507-1484-1468
주차: 보정동 행정복지센터 주말 무료 주차

 

젠젠-입구

보정동 카페거리에 있는 젠젠입니다. 저녁에 방문해서 조명이 예쁘게 켜져 있었습니다. 매장 바깥에 큰 벽에 있고 그곳을 스크린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크린에 영상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고, 조명과 영상이 함께 어우러져서 전체적으로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야외에도 앉을자리가 있지만 저녁이라 쌀쌀해서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매장분위기

매장 내부는 카페 바깥에서 봤던 것과는 다르게 깔끔하고 빈티지한 느낌입니다. 카페 전체적으로 시멘트 벽을 살리고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어두운 톤의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했습니다. 중간중간 식물이나 인테리어 소품을 두어서 깔끔한 분위기를 살린 것 같습니다.

메뉴판이 카운터에 있어서 자리로 가지고 와서 메뉴를 골랐습니다. 허기가 져서 과일보다는 햄이 있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젠젠 올데이 브런치 팬케이크얼그레이 리저브, 애플파인코코넛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은 카운터에서 직접 하고 진동벨로 알려줍니다.

 

주문한-음료

수플레 조리되는 시간이 있어서 음료가 먼저 나왔습니다. 애플파인코코넛은 병 음료이고 얼음컵과 함께 나옵니다. 처음 먹어보았는데 이상하게 오렌지주스와 거의 비슷한 맛이고 중간에 파인애플맛이 납니다. 코코넛 맛은 거의 안나지만 끝에 살짝 코코넛 향처럼 맛이 올라오고, 전체적으로 애플보다 오히려 망고의 맛이 더 많이 느껴집니다. 복잡한 맛의 음료였습니다.

얼그레이는 잘 우러난 상태로 나옵니다. 살짝 맛을 보고 1 ~ 2분 정도 더 우려낸 뒤에 티백을 빼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젠젠으로 가기 직전에 이미 커피를 마셔서 가벼운 차를 주문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얼그레이 리저브 자체만으로도 부드럽고 은은한데, 의외로 수플레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수플레 맛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자체가 맛있는 차입니다.

 

젠젠-올데이-브런치-팬케이크

10분 정도 이야기를 하고 있었으니 주문한 젠젠 올데이 브런치 팬케이크가 나왔습니다. 방문 전에 이미 메뉴를 찾아보고 가서 어떻게 생겼는지 다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실물을 직접 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구성이 좋고 색감도 예뻐서 자연스레 사진을 찍게 되는 비주얼입니다. 위에 있는 달걀프라이와 치즈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그다음에는 부드럽고 포슬포슬해 보이는 수플레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다음은 빨간 방울토마토가 있는 샐러드, 그리고 가장자리에 놓인 소시지와 바나나가 마지막으로 보입니다. 이미 눈으로 한번 먹은 느낌입니다.

 

올데이-브런치-수플레

달걀프라이가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어떻게 조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습니다. 흰자는 다 익었지만 노른자는 반숙 상태입니다. 그리고 슈가 파우더와 캐러멜라이즈드 바나나, 메이플 시럽이 있어서 달달한 맛이 납니다. 바나나 자체가 맛있지는 않았지만 겉 부분이 바삭하고 달콤해서 부드러운 바나나 식감과 잘 맞았습니다.

 

수플레-팬케이크

수플레 팬케이크는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빵 같았습니다. 포크로 반을 가르니 쭈욱 찢어집니다. 수플레 팬케이크만 먹어도 맛있지만 중간중간에 메이플 시럽을 뿌려서 더 달달하게 먹었습니다.

소시지는 고기 밀도가 높고 짭조름합니다. 겉바속촉의 정석입니다. 샐러드가 있어서 소시지와 수플레를 같이 떠먹으니 이것도 별미입니다. 수플레 두 개는 그냥 수플레이고 하나는 아래쪽에 베이컨칩이 붙어 있습니다. 부드러운 수플레 식감과 바삭하고 짭조름한 베이컨칩의 조화가 별미입니다.

 

매장밖-배너

수플레 팬케이크를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유명한 이유가 다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단짠단짠 한 맛의 조합 그리고 부드러운 수플레와 소시지의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이 메뉴의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할만한 메뉴입니다. 우연찮게 얼그레이 리저브와 먹게 되었는데 커피보다 오히려 차와 먹는 것이 더 잘 어울렸습니다. 다음번에 보정동 카페거리에 갈 일이 생기면 재방문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브런치 수플레 메뉴 외에도 과일이나 크림 팬케이크도 있으니 기호에 맞는 메뉴로 골라서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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