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염소제거제 티오황산나트륨 사용법과 사용량 계산
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잡이입니다. 물잡이는 수생식물이 병치레 없이 잘 살 수 있도록 물의 조건을 맞춰주는 것으로, 여러 화학물질의 농도와 미생물의 생육 여부 등이 중요합니다. 요즘에는 수돗물에서도 잘 사는 구피 등 다양한 열대어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염소는 수생생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물질입니다. 물생활 용품을 둘러보면 다양한 염소제거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품마다 용량 및 용법이 명시되어 있어서 집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물생활 필수품인 염소제거제 사용법과 용량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쿠아가든에서 자체 판매 중인 염소제거제입니다. 제품 이름은 씨엘아웃(Cl out)입니다. 염소가 썩 물러갈 것 같은 이름이네요. 염소제거 성분뿐만 아니라 물고기 생육에 도움 되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어서 물갈이제라고 표기한 것 같습니다.
씨엘아웃의 성분은 알로에베라, 티오황산나트륨 외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용량은 1 L, 가격은 15,000원입니다. 용도는 염소 및 중금속 제거입니다. 제품에 적힌 제품 상세 내용을 아래에 정리하였습니다.
제품 특징
- 수돗물에 함유되어 있는 염소, 클로라민, 중금속 등을 제거합니다.
- 알로에베라 성분이 함유되어 물고기의 점막을 보호하며 질병 감염을 방지하여 관상어의 스트레스를 완화합니다.
제품 사용방법
- 사용 전 잘 흔들어 사용하세요.
- 물 60L당 반 뚜껑(1뚜껑 12 cc) 투여합니다.
제품 주의사항
- 어린이 및 노약자 손에 닿지 않는 건냉한 곳에 보관하세요.
- 사용량을 준수하세요.
제품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본격적으로 씨엘아웃을 사용해 봅니다. 사용방법에 표기된 사용량을 계산하면 60L 당 6cc(=6mL)입니다. 보기 편하게 용량을 좀 더 낮춰 계산하면 수돗물 10L당 염소제거제 1mL가 적정 사용량입니다. 용량은 제품별로 상이할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막간 상식
용량 표기법인 cc는 Cubic Centimentre의 약자로, 부피를 나타내는 단위인 1cm3을 의미합니다. 1cc=1cm3=1mL이므로 관습적으로 cc를 mL로 바꾸어 사용하지만, 비중이 1이 아닌 액체에는 사용할 수 없는 변환입니다. 물의 비중은 1이므로, 물 1cc = 1mL로 생각하면 됩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통의 용량은 4.5L입니다. 수돗물 4.5L에 필요한 염소제거제 양을 계산해 보니 0.45 mL입니다. 비례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10 L : 1 mL = 4.5 L : x mL
x= 0.45 mL
필요한 염소제거제의 양이 소량이어서 1mL짜리 주사기를 사용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스포이드나 대충 뚜껑에 덜어 넣어주는데 포스팅을 위해 주사기로 정량을 넣어주었습니다. 주사기에 염소제거제 0.45mL을 넣고 막대로 잘 저어줍니다.
염소제거제를 넣은 다음에는 보통 1시간 이상 상온에 방치하고 어항에 넣어줍니다. 염소제거는 빠르게 일어나는 화학반응이어서 바로 어항에 넣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보통 냉수를 받아서 수온이 낮기 때문에 물의 온도를 올리기 위해 2 ~ 3시간 정도 방치해 둡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물생활에 필수품인 염소제거제 사용방법을 다루어보았습니다. 용량 계산만 잘하면 집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어항물의 증발 속도가 빨라서 보충해 주는 물의 양도 늘어나게 됩니다. 평소에는 귀찮아서 스포이드로 쭈욱 짜서 넣지만 되도록이면 적정량을 계산하여 넣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즐거운 물생활하시길 바라며 이상으로 물생활에 필요한 염소제거제, 물갈이제 사용 방법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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