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 조청으로 만든 과일잼 베러댄슈가 애플망고잼 딸기잼 리뷰
베러댄슈가(Better Than Sugar)는 조청 전문회사인 대흥식품의 새로운 브랜드라인으로, 국내산 쌀로 만든 조청을 첨가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베러댄슈가의 잼은 설탕 대신 쌀 발효당인 조청을 넣어 단맛을 내고, 첨가제나 향신료 없이 순수한 생과육만 사용하여 만든 잼입니다. 과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설탕이기 때문에 혈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에게 좋은, 건강한 단맛의 과일잼입니다. 지인 추천으로 이 브랜드를 알게 되어 호기심에 구매하였는데 비싼 가격만큼 제값을 하는 것 같아 제품 소개와 맛후기 남기게 되었습니다.
베러댄슈가의 애플망고잼과 딸기잼입니다. 투명한 유리병에 잼이 들어 있어서 병의 색깔만 봐도 어떤 잼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병에 붙은 스티커에는 각 과일의 특색을 잘 살린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애플망고잼의 원재료명은 애플망고 70%(페루산), 쌀조청 30%(국내산)이고, 딸기잼은 딸기 70%(국내산), 쌀조청 30%(국내산)입니다. 첨가물 없이 이렇게 깔끔한 원재료명은 처음 봤습니다. 합성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봉 후 반드시 냉장보관해야 합니다. 이 제품은 토마토, 복숭아, 대두, 우유, 밀, 땅콩을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제조하고 있다는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유리병의 크기를 확인하기 위해 손으로 잡아보았습니다. 한 손으로 두 개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내용량은 200g입니다. 뚜껑에도 딸기와 애플망고 스티거가 붙어 있어서 위에서 병을 내려다봐도 어떤 과일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앞서 혈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에게 좋은 과일잼이라고 하였는데, 그 이유는 조청의 당 흡수 속도가 올리고당이나 포도당에 비해 늦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흥식품의 조청으로 식후 탄수화물의 흡수속도인 혈당지수(Glycemic index, GI)를 확인한 결과, 조청의 GI가 동시간대의 포도당과 올리고당에 비해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GI가 낮은 식품을 섭취하면 혈당이 천천히 상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버터에 구워 바삭한 빵 위에 애플망고잼을 올려보았습니다. 애플망고잼은 꾸덕하고 뭉쳐있는 제형입니다. 뚜껑을 열면 달달한 애플망고의 향이 진하게 올라옵니다. 애플망고잼을 숟가락으로 퍼내면 그 모양 그대로 숟가락 위에 얹히고, 빵 위에 잼을 올려놓아도 퍼지지 않습니다.
애플망고를 으깨서 잼을 만든 것인지 과육 덩어리가 없습니다. 잼을 빵 위에 바르면 숟가락에 걸리는 덩어리 없이 잘 펴집니다. 애플망고잼 정말 맛있습니다. 잘 익은 최상급의 애플망고를 먹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고, 조청 때문에 달아서 그런지 실제 과일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딸기잼은 애플망고잼에 비하면 묽습니다. 숟가락으로 잼을 퍼내면 숟가락 옆으로 서서히 흘러내리는 제형입니다. 딸기잼도 딸기를 갈아서 만든 것인지 과육 덩어리가 없고, 딸기 씨앗으로 추정되는 작고 검은 점이 보입니다. 덩어리가 없어서 입에 걸리적거리는 식감도 없습니다. 오로지 맛만 따져본다면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수제 딸기잼과 비슷한 맛이고, 지금까지 먹어본 딸기젬과의 차이점은 단맛이 인공적이지 않고 질감이 부드럽다는 것입니다.
번외로, 연남동 티크닉에서 판매하는 스콘샌드처럼 스콘이나 빵 위에 크림과 베러댄슈가 딸기잼을 얹어서 먹으면 훨씬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애플망고잼은 한번 즈음 먹어볼 만합니다. 딸기잼도 맛있었지만 애플망고가 압도적으로 맛있어서 딸기잼이 살짝 밀리는 것 같습니다. 딸기잼은 무난하고 애플망고잼은 특이합니다. 두 가지 잼의 공통점은 먹고 나서도 입안이 깔끔해서 이게 조청의 힘인가 싶었습니다. 딸기잼과 애플망고잼 외에 블루베리잼, 사과잼, 코코넛잼, 토마토잼이 있습니다. 온라인 구매가 가능합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탓에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솔직히 '잼을 이 돈 주고 사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쌉니다. 하지만 합성보존료가 첨가되지 않았고 원재료 함량이 매우 높아서 충분히 납득이 되는 가격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아서 개봉 후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잼을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가끔 먹는다면 한번 즈음 사 먹어볼 법한 제품입니다. 이상으로 베러댄슈가의 애플망고잼과 딸기잼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제품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나랩 라이즈 라이트 모니터 거치대 싱글 사용 후기 (0) | 2023.01.24 |
---|---|
아연까지 포함된 경남제약헬스케어 케어플러스 비타민C 1000 (0) | 2023.01.14 |
일본 고베 프란츠 건조 통딸기 초콜릿 고베 딸기 트뤼플 (0) | 2023.01.06 |
망원동 문구샵 제로스페이스 제로퍼제로 방문 및 구매 후기 (0) | 2023.01.01 |
블랑제리뵈르 아이스크림 버터체다 버터카라멜, 맥주보단 낫다 (0) | 2022.12.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