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 식빵으로 딸기잼에 찍어먹는 식빵 러스크 만들기

냉동실 식빵으로 딸기잼에 찍어먹는 식빵 러스크 만들기

식빵은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한 번에 다 먹지 못하고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냉동실에 넣어두고 오랜 시간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냉동실에 하나씩 있을 법한 얼린 식빵으로 만들 수 있는 맛있는 간식 레시피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속까지 바삭하고 담백해서 딸기잼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는, 심지어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식빵 러스크입니다.

냉동실에서 꺼낸 식빵입니다. 식빵을 자르는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얼어있는 상태에서 잘라주면 됩니다. 모양을 예쁘게 만들고 싶으면 도마 위에 올려놓고 칼로 잘라도 되고, 귀찮으면 에어프라이어 통에 대고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도 됩니다. 식빵은 반드시 얼어있는 상태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속까지 바삭한 식감의 식빵 러스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식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에 종이포일을 깔고 에어프라이어에 넣었습니다. 동네 빵집에서 구매한 옥수수식빵이고 3개를 잘라 넣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예열 없이 180℃에 5분을 돌려줍니다. 중간에 빵을 뒤집어 줄 필요도 없고 5분 한 번만 돌리면 끝입니다. 식빵을 정렬할 때는 가장자리보다 속 부분이 위쪽으로 올라오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5분 동안 구워낸 식빵 러스크입니다. 겉이 바삭하게 잘 구워졌습니다. 냉동 상태 그대로 구웠기 때문에 빵 안에 있던 수분이 순간적으로 날아가면서, 겉 부분뿐만 아니라 속까지 바삭한 식감이 살아나게 됩니다.

 

딸기잼을 찍어먹기 위해 소스 종지에 덜어냈습니다. 찍어먹은 딸기잼은 베러댄슈가의 무설탕 조청 딸기잼입니다. 잼 자체가 많이 달지 않고 쫀쫀해서 빵에 발라먹는 것보다 찍어먹는 게 훨씬 더 맛있습니다. 조청으로 만든 딸기잼 상세 후기는 아래 링크 참고해 주세요. 

 

무설탕 조청으로 만든 과일잼 베러댄슈가 애플망고잼 딸기잼 리뷰

 

버터를 바르지 않고 식빵 그대로 구워냈기 때문에 한입 깨물면 바사삭하면서 빵이 과자처럼 으스러집니다. 식감은 좋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가루가 되어 다소 퍽퍽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딸기잼에 찍어먹으면 그 퍽퍽함이 줄어들고, 아삭한 식감에 새콤달콤한 딸기잼이 섞이면서 빵 과자를 먹는 것 같습니다. 자꾸자꾸 손이 갑니다. 식빵 러스크는 하루가 지나면 다시 눅눅해지기 때문에 한 번에 먹을 만큼만 만들어서 그때그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냉동실 식빵으로 만드는 식빵 러스크 레시피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