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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현지 분위기 물씬 풍기는 판교 아브뉴프랑 베트남음식점 까몬

by 나노피코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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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분위기 물씬 풍기는 판교 아브뉴프랑 베트남음식점 까몬

까몬은 판교 아브뉴프랑에 입점한 베트남 쌀국수 식당입니다. 이 근처를 지나가는데 베트남 현지처럼 인테리어를 해놓은 가게가 눈에 띄어서 지도에 표시해 두었다가, 최근 판교에 갈 일이 있어서 지인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로 인해 기대감이 높아져서인지, 생각했던 그런 맛은 아니었지만 무난하고 깔끔하게 먹기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까몬의 수육쌀국수, 분짜, 크림새우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 177번길 25 1층 101호, 102호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평일 15:00 ~ 17:00, 주말 16:00 ~ 17:00)
전화번호: 0507-1331-9554
주차: 판교 아브뉴프랑 주차장 금액별 주차비 지원

 

판교-까몬-입구

판교 아브뉴프랑에 위치한 까몬의 외관입니다. 지나가다 우연히 봐도 다시 돌아볼 만큼 인테리어가 베트남스럽습니다. 바깥쪽에 테이블을 놓고 폴딩도어를 접은 상태로 영업한다면, 정말로 베트남에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평일 저녁 7시경에 도착하여 가게 앞에 놓인 캐치테이블 기계에 휴대폰 번호와 인원수 입력하고 기다렸습니다. 저녁 식사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앞에 다섯 팀이 대기 중이었고, 약 30분 정도 웨이팅 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

식당 외부 기둥에 붙어있는 메뉴판입니다. 메뉴판부터 베트남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한국어 글씨가 작아서 보기에는 조금 불편했지만, 그림과 메뉴 이름을 하나씩 매칭하며 차분히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웨이팅 하는 동안 미리 메뉴를 골라두면 좋습니다.

 

내부-모습

테이블이 꽉 차서 매장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매장 가장 안쪽에 위치한 식물로 장식해 놓은 벽면을 찍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노란색의 벽에 베트남 사진과 메뉴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소스와 접시, 수저 그리고 태블릿포스가 놓여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태블릿포스로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결제할 때 1/n이 가능한 더치페이 기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메뉴를 모두 선택한 다음 결제하기 진행 후 더치페이를 선택하면 인원수대로 나누어 결제할 수 있습니다. 매우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수육 쌀국수

수육-쌀국수

수육이 얹어진 쌀국수입니다. 국물 위에 쪽파가 많이 올려져 있어서 먹음직스럽습니다. 젓가락을 뒤적거리니 면과 숙주가 보입니다. 면의 양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숙주와 양파가 안에 같이 들어있고 면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숙주의 양은 적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국물은 감칠맛이 나서 무의식 중에 숟가락으로 떠먹게 되는 맛입니다. 특별한 맛이 있다기보다는 면에 스며들어 무난하게 먹기 좋은 국물입니다. 먹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도 있지만, 수육 쌀국수는 느끼한 편이었습니다. 느끼하고 기름진 음식을 싫어하다 보니 느끼함이 더 크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수육이 부드러움을 넘어서 씹을수록 느끼함이 올라왔고, 국물에도 기름이 있어서 깔끔하고 담백한 메뉴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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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새우

크림새우

크림새우 5pc입니다. 쌀국수 하나만 먹기에는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사이드로 기대 없이 추가한 메뉴인데 크림새우가 꽤나 맛있었습니다. 튀김옷이 살짝 두꺼운 편이어서 겉은 매우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럽습니다. 튀김옷이 두껍지만 부담되지 않을 정도로 잘 튀겨졌고 크림소스도 적당히 달달하면서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다섯 조각에 7,500원이라 가격이 사악하지만, 새우튀김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 즈음 먹어볼 만한 메뉴입니다.

 

분짜

분짜

분짜는 나무 쟁반 같은 곳에 한 번에 나왔습니다. 소스, 면, 채소, 레몬, 간 마늘과 고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맛에 맞게 마늘, 고추, 레몬을 소스 국물에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소스에 큰 덩어리의 고기가 들어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고기의 양도 많습니다. 이 소스에 면을 담갔다가 빼서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는 메뉴입니다. 까몬의 소스 맛은 특이했습니다. 짭조름하면서 달달 새콤하고, 안에 들어있는 고기에는 이미 양념이 되어 있는 것인지 양념이 잘 배어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고기의 양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메뉴 선택을 잘 못해서 매우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인 맛은 괜찮았습니다. 가장 기본인 메뉴를 먹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 타 지점으로 재방문하여 까몬 쌀국수와 볶음밥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판교라는 지역 특성상 다른 지점보다 가격이 약간 비싼 것도 있고 다른 지점의 맛도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사이드 메뉴인 크림새우는 맛있습니다. 주문이 고민된다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장 분위기가 특이해서 사진 찍거나 데이트하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판교 아브뉴프랑에 위치한 현지 분위기가 물씬 나는 베트남음식점 까몬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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