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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판교 현대백화점 호우섬 신메뉴 오이무침 파이황과 진짜 맛있음

by 나노피코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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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현대백화점 호우섬 신메뉴 오이무침 파이황과 진짜 맛있음

오랜만에 호우섬에 다녀왔습니다. 여름은 다 지나갔지만 여름 신메뉴로 출시된 파이황과가 매우 맛있어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메인 메뉴로는 라구짜장 도삭면과 맑은 우육탕면을 주문하였고 사이드로 파이황과를 추가하였습니다. 세 가지 메뉴 중 파이황과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9층 호우섬의 오이무침 파이황과와 라구짜장 도삭면, 맑은 우육탕면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6번 길 20, 9층 식당가
영업시간: 매일 10:30 ~ 22:00
전화번호: 0507-1352-1963
주차: 식사 후 주차 등록, 현대백화점 어플 무료 주차 활용

 

테이블-기본-세팅

테이블에 놓여있는 접시와 소스입니다. 소스는 딤섬 간장, 뽀짜이 간장, 라조장이 있습니다. 뽀짜이 간장은 솥밥에 넣어 먹는 간장입니다. 라조장은 매콤한 맛을 더해주는 소스로, 기호에 맞게 면메뉴와 솥밥 모두에 넣어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메뉴 구성은 이전과 같지만 라조장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메뉴판을 새로 인쇄한 것 같습니다. 메뉴는 딤섬, 메인 디쉬, 음료, 누들, 뽀짜이판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식사류에는 매콤한 메뉴가 많다 보니 맵찔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는 한정적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곳에 가면 늘 먹던 메뉴만 먹게 되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무엇을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라구짜장 도삭면과 맑은 우육탕면(고수 빼고)을 골랐습니다.

 

신메뉴-메뉴판

새로 추가된 메뉴판입니다. 여름 신 메뉴로 호우섬 완탕과 파이황과가 출시되었습니다. 시즌 한정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황과는 두드린다는 뜻의 '파이'와 오이를 뜻하는 '황과'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신선산 오이를 탕탕 두드려서 아삭하고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홍콩식 반찬이라고 합니다. 호우섬 모든 메뉴와 찰떡궁합이라고 적혀 있는데, 맞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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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황과

파이황과입니다. 호우섬의 메뉴뿐만 아니라 밥반찬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사진에서는 소스가 잘 보이지 않지만, 먹다 보면 바닥에 간장 양념이 고여있습니다. 양념과 간이 세지 않아서 한 조각씩 자꾸 집어먹게 됩니다. 오이답게 수분감이 가득하고 아삭아삭 씹는 식감이 매우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고수가 올라가는 메뉴이지만 고수 빼고 혹은 고수는 따로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맑은-우육탕면

고수는 뺀 맑은 우육탕면입니다. 소고기와 스지를 넣어 진하게 끓인 홍콩식 곰탕 국수입니다. 크게 썰린 고기와 청경채, 쪽파가 올려져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국물에 기름이 많습니다. 느끼한 음식을 잘 못 먹는 편이라 먹다 보면 점점 느끼해지지만 먹을만합니다. 조금 더 깔끔하고 매콤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국물에 라조장 소스를 살짝 섞으면 색다른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면은 쫄깃한 편이고 국물과 잘 어울립니다.

 

라구짜장-도삭면

라구짜장 도삭면입니다. 도삭면은 커다란 밀가루 반죽을 전용 칼로 도려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서 면의 두께와 길이가 뭉툭하고 일정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면이 두툼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쫄깃하고 밀가루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면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라구 소스에는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면의 쫄깃한 식감과 잘 맞지만 소스가 너무 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한 번에 다 섞지 말고 조금씩 섞어가며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후기

여름 신메뉴라고 해서 시즌만 판매하는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파이황과를 판매했으면 합니다. 그만큼 맛있습니다. 오이의 풍부한 수분감 때문에 씹다 보면 간이 심심한 것 같다가도 중간에 간장소스의 짭조름함이 느껴지면서 파이황과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흰쌀밥의 밥반찬으로도 제격입니다. 다음번 방문에도 파이황과가 있다면, 뽀짜이판과 함께 먹어볼 예정입니다. 오이나 오이무침 좋아하는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이상으로 호우섬 여름 신메뉴인 오이무침 파이황과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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